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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로의 두 번째 영광을 위해

작성자
Lv.26 클톡
작성
22.01.18 15:55
조회
2,316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유료 완결

하제.
연재수 :
237 회
조회수 :
6,500,636
추천수 :
184,876
#가수 #음악 #천재 #빙의

작품에 대한 주관적인 리뷰임을 참고해 주세요.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줄거리

 헤일로는 모든 것을 이뤘습니다. 반쯤 진심으로 은퇴를 생각할 정도로 더 이상의 성취는 없으리라 여겼죠.

 그가 갑작스럽게 죽고, 인종도 나이도 국적도 다른 꼬마의 몸에 빙의할 때까지는 말입니다.

 헤일로는 그 꼬마의 몸에서 음악의 재능과 열정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헤일로의 두 번째 바람이 되기에 충분했죠.


+ 감상

 솔직히 저는 지금껏 '빙의'가 들어간 작품을 읽을 때 항상 마음속 한구석에 찜찜함을 품고 있었습니다.

 일부 작품에서 빙의는 단순히 영혼이 옮겨 가는 것을 넘어, 그냥 미화된 신체강탈자 장르에 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빙의 대상이 지금껏 어떤 생각, 관계, 경험을 가지고 살아왔던 그걸 모두 파괴하거나 무시한 다음, 그저 빙의자 자신의 업과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것.

 이건 사실상 빙의 대상을 죽이고 그의 인생과 몸을 빼앗는 신체강탈자와 다를 바 없죠.

 그렇지만 이 작품은 단순한 빙의 장르를 넘기 위해 작가님께서 많은 고민을 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먼저 주인공, 해일로는 빙의 대상인 노해일의 삶을 경험하면서 그의 처지에서 생각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줍니다.

 이미 정점에 올랐던 자의 자신만만함이 없어지진 않지만, 그럼에도 노해일이 억누르고 있던 음악에 대한 열정을 끄집어내 주거나 그의 자작곡을 인정해주는 등 노해일의 삶을 부정하지 않지요.

 물론 작품의 주제가 빙의가 아닌 음악인 만큼 작품에 등장하는 음악에 대한 묘사나 서사 또한 세밀했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주인공을 빛내기 위한 음악이 아니라 하나하나가 모두 이야기에 중하게 배치되어 있었죠.

 헤일로가 존재하지 않았던 평행 우주로 빙의한 것을 통해, 주인공이 과거의 영광에 붙들리지 않고 새로운 길을 나아갈 수 있도록 해준 것 또한 좋은 장치였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인지 주인공이 '새로운' 음악이 아니라 자신이 전생에서 썼던 곡들을 다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조금 아쉬웠지만, 그 또한 나름의 이유가 있는데다가 주인공이 친구의 대회용 곡을 새로 작곡해 주는 등 일부 상쇄되는 부분도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생동감 있는 등장인물들과 자연스럽게 읽히는 문장을 보며 작가님의 역량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직 초반에 불과하기에 더욱 커지고 탄탄해질 헤일로의 이야기가 기대되기도 했고요.

 은하를 둘러싸고 빛나는 헤일로처럼, 무수한 음악 속에서 빛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한번 즐겨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Comment ' 56

  • 작성자
    Lv.76 ki******
    작성일
    22.02.17 22:05
    No. 41

    유료되니스토리박살남ㅅㄱ

    찬성: 9 | 반대: 4

  • 작성자
    Lv.7 0202
    작성일
    22.03.14 20:46
    No. 42

    재밌는데 유료 가면서 세계관 좁아지고 필력도 좀 떨어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만족함
    작성일
    22.03.25 07:31
    No. 43

    이거 아직도 국내 힘순찐놀이 하고있나요? 유료화이후로 하차했다가 너무 볼게 없어서 한번씩 시도하고 있는데 계속 내상입는중.

    찬성: 7 | 반대: 0

  • 작성자
    Lv.76 엔젤체이서
    작성일
    22.04.01 13:20
    No. 44

    휴일이었다.
    이 소설을 발견했다.
    휴일이 끝나 있었다.
    너무나 완벽한 휴일이었다.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29 오리하르콘
    작성일
    22.04.16 15:41
    No. 45

    이런 소설 어디 없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노노호구
    작성일
    22.04.29 17:35
    No. 46

    엄청난 수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k4******..
    작성일
    22.06.04 09:58
    No. 47

    고맙다 덕분에 몇일간 행복했어 그리고 죠스가 되버렸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n9******..
    작성일
    22.06.04 22:32
    No. 48

    오늘 하루동안 130화 정주해보면 감상
    일단 재밌다.플롯 자체가 흥미롭고 탄탄하다.주인공 성격도 매우 매력있다
    단점은
    1. 에피소드가 반복인 느낌. 연주를 듣다보면 어느새 같이하고 청자가 감탄하고 끝.
    2. 주인공이 대단하다는 걸 잘 모르겠다.가사자체를 소설에 기똥차게 써서 보고 내가 감탄을 하거나 혹은 주인공 노래를 들은
    사람의 감상을 독자에게 공감시키는 방법을 쓰면 좋겟다.전자예시로 '랩스타', 후자예시로 클래식 음악소설이 있다. 이소설은 그냥 노래를 듣고 와~~ 하고 끝이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76 엔젤체이서
    작성일
    22.06.08 00:31
    No. 49

    미친듯이 재밌음

    찬성: 0 | 반대: 2

  • 작성자
    Lv.65 ch*****
    작성일
    22.06.09 22:22
    No. 50

    재밌음~~

    찬성: 0 | 반대: 2

  • 작성자
    Lv.17 si****
    작성일
    22.06.22 20:51
    No. 51

    비추 없는거보니 진짜 재밌나보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godai
    작성일
    22.06.25 23:00
    No. 52

    재미는 있는데 가면갈수록 처음 내용과는 다르게 주인공이 전형적인 한국형 아이돌느낌이 되어가고있음 처음에는 분명 전설적인 락가수 마초스러운 남자였는데 팬미팅? 같은거 하는편에서 너무 k 아이돌 느낌으로 나와서;;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6 장량자방
    작성일
    22.07.07 14:56
    No. 53

    작가님 잡아놓고 일주일동안 글만 쓰게 하고 싶다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69 망글판독기
    작성일
    22.07.21 18:43
    No. 54

    이거 다시볼만해짐? 앞에서 노해일 헤일로 웨이버인가 뭐 다중인격마냥 캐릭터 찍어내서 뇌절하고 하차했는데 내용 바꿧다는 말이있던데 지금은 캐릭터 줄여서 가나요? 아니면 아직도 국내용 해외용 ost용 유튜브용 이런식으로 있나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5 Guest11
    작성일
    22.11.12 15:17
    No. 55

    재미없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슈피너츠
    작성일
    22.11.16 00:06
    No. 56

    나는 진짜 주인공 성격이 이렇게 마음에 든 소설은 없는듯.. 천재에다가 약간4차원??이고 자유로운.. 그리고 주변인물들 관점에서 보여주는 주인공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 성격이 너무 재밌음

    찬성: 2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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