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내린 바둑왕 최강석, 재밌습니다.

선독점 신이 내린 바둑왕 최강석

글

의향도

정말 드물고, 또 드문. 정말 희소한 소재의 작품인 바둑 소설입니다.

이전에도 바둑 소설은 가끔씩 있어왔지만

대부분 직접 바둑을 배워온 프로분이 쓴 소설은 아닌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작품에 깊이가 없고 다소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이 작품을 보면서 정말 놀라웠던 건 

제가 알고 있던 바둑이랑 많이 달랐다는 점입니다.

애니메이션이나 여타 소설들로 바둑을 접해왔다 보니 실제 바둑에 대해선

잘 모르고 관심도 없는 편이었기에 잘 알 수가 없었는데

바둑의 세계는 아무리 고수라고 하더라도, 실력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무협지처럼 고수가 하수를 손가락으로만 가지고 놀듯

상대할 순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재밌게 봤었던 ‘고스트 바둑왕’ 이라는 작품에서도

실력있는 고수는 하수들을 혼자서 가지고 놀듯 상대할 수 있는 것처럼

묘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이 작품은 굉장히 현실적입니다.

만화는 말 그대로 만화였다는 걸 보여주는 느낌이었어요.

무난하게 재미있는 작품이지만 아무래도 소재가 바둑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가 어렵고, 여러모로 말 그대로 접근성이 낮습니다.

그러나 바둑을 모르는 사람도 소소한 재미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을 드리고 싶네요.

[dh******..]

바둑1도 모르는데 정주행달렸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