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가님은 야구소설이랑 대역소설만 주로 쓰시는데
대역의 경우 호불호가 아주 확실하게 갈립니다
주인공이 아주 냉철하고 현실적인 지도자 캐릭터 일변도입니다.
그래서 악인 주인공을 싫어하냐 아니냐로 호불호가 갈릴듯 합니다
(그냥 스탈린 조선버전 느낌?)
스토리는 조선말기에 전생인지 환생인지 비슷하게 한 주인공이
아예 청나라 군대를 따라가서
청나라 장군 옆에 딱 붙어서 뤼순 군벌을 만들고
결국에는 청나라의 실세가 되어가고
군벌로서 청나라를 소유하고 개혁해가는 내용입니다
기존 대역들은 주인공들이 조선을 개혁하는데
이 주인공은 깔끔하게 조선을 포기하고
청나라로 가는게 신선했습니다
청나라의 지배자가 된 뒤로는 무자비한 호족 학살을 일으키고
인구빨 노동력으로 청나라가 세계경제의 헤게모니를 차지하는데 집중합니다
뭐 세세하게 따지고들어가면
말이 안되는 부분이 많지만
적당히 소설이라 넘기고 보면 볼만합니다
뭔가 주인공이 스피드하게 올라가는게 쭉쭉 읽힙니다
단 전작도 그렇고 작가님이 걍 본인 하고싶은 이야기대로 전개하는 느낌이라
글이 중반 넘어가면 패턴 반복이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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