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가 추천하는 기준은 제 취향인데 더 이상 연재하기 힘들 정도의 조회수이신 분들을 주로 추천합니다.
물론 남들에게 추천하기 민망한 글을 추천하진 않지만요.
이 글은 사실 기준에서는 애매합니다.
재밌냐 없냐만 따지면 재미는 있습니다. 근데 추천할만큼 재밌냐? 라고 하면 솔직히 약간 애매합니다.
그럼에도 추천하는 이유는 미궁물이라는 점과 동료들과의 무미건조한 케미 그 자체만으로도 볼만하다고 느껴서입니다.
사실 캐릭터성으로 뛰어난 동료가 있는 작품들은 많은데요. 근데 진짜 동료나 친구같은 느낌보다는 인위적인 그러니까 현실에서 있을 것 같은 캐릭터가 아니라 만화 같은 곳에서나 있을 것 같은 캐릭터들이 대부분입니다.
근데 이 글에서의 동료는 편의주의적이고 오버스러운 동료의 느낌이 좀 덜 납니다. 물론 그런 캐릭터도 있지만 최대한 리얼한 맛이 좀 난다고 해야할까요?
전투적인 면에서도 초반이라 그런지 설정으로 싸우는 느낌이 덜 납니다. 마나가 부족해서 스킬 못쓰는 전투씬을 얼마만에 보는지 잘 모르겠네요. 물론 아직 약한 초반이라 그런 걸수도 있겠습니다만은 로우파워 같은 면모가 있어서 그 점도 좋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낭만도 어느정도 챙겨주는 글입니다. 약간의 스포일수도 있겠지만 주점에서 일어난 이벤트가 엄청난 감동을 주는 느낌은 아니였지만은 사실 약간 건조한 느낌도 들긴 해도 좋은 느낌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요약하자면 미궁물에서 중요한 동료와의 케미, 낭만, 로우파워 전투씬이 장점으로 다가오는 글이였습니다.
그리고 사이다라던가 빠른 전개의 글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전개가 느리지도 않습니다.
이번 작품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글들도 기대되는 작가님이기에 추천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함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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