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때문에 유치할줄 알았는데 재밌게 읽게된 글

독점 탈모였지만 만능이 되었다.

글

처음N

이 글은 이렇게 표현해도 되나 싶지만 얻어 걸린 글입니다.

클릭을 잘못해서 보게 됐다는...

그런데 50편이 넘는 연재분량을 다 봤습니다. 

탈모를 소재로 쓴 글은 딱히 유명한 글도 없고 또 소재나 제목에서 주는 선입견때문에 유치할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재밌었어요. 유치하지 않고, 술술 잘읽혔습니다.

간혹 직설적인 욕을 쓰시지만 눈에 거슬리는 오타나 비문이 없습니다.

최근화에선 혼자 으악 소리도 질렀습니다.

신기할 것 없는 소재긴 했지만 그걸 정말 처음부터 설계했나 싶어서 앞부분을 다시 봤거든요. 

그런데 ㅎㅎㅎㅎ 소소한 짜릿함이 있었습니다.

(추천글을 그래서 쓰게 됐나?)

내용에 대한 설명을 조금 써보자면.

크게 보면 헌터물입니다. 포탈이나 던전대신 더스트가 나온다는건 달라요.

이 더스트에는 먼지로 된 괴수가 있고 더스트를 없애지 못하면 대기오염이 심해진다는 설정이지요.

또 웜홀더스트라는 것을 통해 원 배경과 다른 차원에 가기도 하고 그곳의 일을 해결하고 돌아오기도 합니다.

너무 낯설게 만들면 읽기 피곤한데 이글은 약간만 다르게 해서 조금 새로운 느낌을 주는 게 좋았지요.

머리카락 설정은 참신했습니다. 그 이유로 지나치게 반복될까 싶었는데 안그래서 보기 편했습니다.

빈나리스라는 대륙의 이름도 재밌었습니다. 탈모인들의 성지와 그렇게 잘 어울리는 이름이 또 있을까요. ㅋㅋㅋ

대화도 어색하지 않고 조연들의 비중이나 성격도 글과 잘 어울리는거 같았습니다.

단점이라면 요즘 글들의 초반부분을 보면 거의 요약된 보고서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 만큼 간략하게 진도를 빨리 빼는데 그보다는 느리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글이 늘어지지는 않습니다. 전 여유있다고 느꼈는데요 숨막히게 빠른 전개를 좋아하시는 분들껜 조금 답답할듯 싶으네요.

추천이 처음이라 어색하지만 제가 이 글을 추천하는 건 제겐 재밌었기때문입니다.

너무 진지하지 않으면서 절대 가볍지도 않고 편하게 흘러가는 글이라 요즘 제가 원하는 톤에 잘 맞았던 것도 있습니다.

조회수가 많이 낮은데 꾸준하게 연재하시는 작가님께 응원하고 싶은 팬심도 좀 ㅎㅎㅎ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고 재미를 느끼는 부분도 다르니까 다른분들이 어찌 느끼실지 궁금하네요

저랑 비슷한 재미를 느끼시는 분들도 있겠지요.

결론.

저처럼 재미를 느끼시는 분이 더 생기길 바라며 조심스럽게 추천해봅니다.

[tr****]

작품의 질에 비해 선작수나 조회수가 적다는 느낌은 있지만 작가님이 먼가 보여주기 전에 하차하실 분이 많을 듯 하네요 저도 읽다가 주인공이 다른 사람이 겪은 일을 손접촉으로 보는 장면에서 하차했어요 분명 여기서 부터 본격적으로 작가의 셰계관을 보여 줄듯한데 말이죠

[스쿼트천개]

그러시군요. 전 그부분이 그닥 걸리지 않았는데 역시 사람의 관점은 참 다양합니다.
주인공에게 몇 번의 계기가 되긴 하지만 그 장면이 많이 반복되지도 않아서....
탕수육을 소스에 찍어 입에 넣기 직전인 거 같은데 한 번 드셔보심이? ^^

[나일]

저두 이 부분이 너무 별로더군요
작가가 쓰기에따라 너무 작위적일수있는 능력이라
믿고보는작가 아닌이상에야 걍 포기함

[JohandAr..]

헌터물은 원래 유치한 장르임

[빛나는별이]

저도 추천합니다. 저한테는 읽으면서 거슬리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탈퇴계정]]

광규 형님이 좋아하실 글입니다! (+1광규)

[각법]

정주행 해본결과 초반 몇편외에 개연성도 떨어지며 점점 글이 산만해집니다 작가님이 아직 설정을 완성시키지않은 상태에서 어거지로 글을 이은 느낌입니다
개인적인 바람입니다만 더스트니 몬스터니 이런 내용은 스킵하게됩니다 집중을 흐트리는 설정같습니다 전투씬이 정말 재미없네요
처음 2편과 궁예 지부장과의 통화내용이라던지 동호회모임 장면과 대화내용 부분이 정말 재치있고 재밌더군요 차라리 과감하게 뺄건 빼시고 일상판타지물로 설정축소하셔서 현대판타지개그물로 써보시는게 어떨까요
물론 분량은 엄청 줄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