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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43 이신성
작성
21.06.20 11:02
조회
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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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웹소설 > 연재 > 판타지, 퓨전

새글 유료

숙임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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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주와 남주가 들이대면 서브 남주는 무슨 반응을 보여야 하나요?

A. 우리 예서가 하는 걸 잘 보세요. 별 도움은 안되지만 아무튼 보세요.


정예서는 여동생이 보던 퓨전판소에 빙의해버렸습니다. 그것도 자신과 이름이 같은, 본국에서는 미움 받고 볼모로 잡혀간데다가 나중에는 사랑하는 여주를 위해 희생하고 죽을 서브 남주로 빙의했습니다. 그래서 예서는 어떻게든 파업하고 제 살 길을 찾아보려 합니다. 겸사겸사 집으로 돌아갈 방법도 찾고요.


물론 잘 될 리 없습니다. 이건 소설이니까요.


저는 시간때우기 겸, 지인의 추천으로 남는 시간에 이 소설을 읽으려고 했습니다. 잘 될 리 없었습니다. 예서가 너무 귀여웠으니까요.


원래 소설을 읽을 때면 주인공에게 이입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이하 섭남파업)은 이입하기가 한결 쉬웠습니다.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작가의 부드러운 문체


작가님은 태어나서 처음 써보는 글이라고 했지만, 믿기 힘든 이야기입니다. 그게 정말이라면 이 분은 책을 정말 많이 읽은 사람입니다. 소설 초반부에는 서술이 더디거나 버벅이는 부분이 분명히 몇 군데 있었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그런 부분은 마법처럼 사라집니다. 오히려 작가 본인의 기질인지 장난스럽고 세심한 문체가 소설 자체와 부드럽게 맞물립니다. 소설을 읽을 때면 그냥 멀리서 바라보고 응원하고 싶은 작가와 직접 응원의 말을 하고 팬심을 보내고 싶은 작가가 있는데, 이 작가님은 둘 중 후자이면서 동시에 방해하고 싶지 않은 작가입니다. 읽는 독자로 하여금 이 분은 나랑 코드가 맞을 것 같다는 착각을 주면서, 이 소설을 쓰는 걸 방해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여기까지 팬심으로 쓴 감상)


섭남파업은 독자적인 설정이 중요한 소설입니다. 성기사와 신관이 페어를 맺는다거나, 신물이 존재하거나, 에테르라는 힘이 있다거나. 자연스럽게 설정에 대한 설명도 많습니다. 하지만 절대 이 설정들을 독자에게 외우라고 때려붓지 않습니다. 그런 건 작가가 설정놀이에 취해서 쓸데없는 설정을 구구절절 늘어놓을 때나 생기죠. 놀랍게도 이 소설의 독자적인 설정들은 99%! 스토리와 연관있습니다. 버리는게 없습니다. 그래서 독자는 그저 글을 읽는 것 만으로 소설 속 설정을 이해하고 심지어는 거기에 동화됩니다.


예를 들어, 원작의 남주와 여주였어야 할 두 인물이 주인공에게 상당히 집착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 소설에서는 외부인이기에 이 집착을 이해하지 못하는 주인공보다 독자들이 더 먼저 그 집착을 이해하고 심지어 응원(?)합니다. 그냥 소설을 읽다보니, 설정상 얘네가 쟤한테 집착하는게 당연한데다가 그게 보기 좋아진겁니다. 세 주인공의 캐릭터성이 좋아서 응원하는 면도 있지만, 저는 그보다는 섭남파업의 독자적인 설정과 세 주인공의 인과가 굉장히 자연스럽게 얽혀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봅니다. 캐릭터성은 관계성을 부추겼을 뿐이지 관계성의 전부가 아니니까요.


2. 주인공 예서의 다정함


앞서 말했듯이 주인공 정예서는 예서 로스나 페네티안이라는 인물에 빙의하고 이 인물과 다른 길을 가고자 합니다. 일단 살아야 집으로 돌아가건 뭘 하건 하니까요. 그리고 빙의된 몸의 인생을 바꿔보려는 빙의자 소설에 익숙한 독자들은 크게 두 가지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빙의된 인물의 인생을 속된말로 떡상 시키는 것입니다. 빙의자의 특혜를 최대한 누려서 이것도 먹고 저것도 먹어서 판타지 라이프를 즐기는 것입니다. 이런 류의 소설이 굉장히 많죠. 두 번째는 빙의된 인물에서 벗어나 보려고 애쓰다가 오히려 감겨버리는 겁니다. 전 이쪽을 더 선호합니다. 이런 소설에서 주인공은 나름대로 꼬인 인생 풀어보려다 이런저런 사건으로 실패하거나 원작에서 최대한 멀어져보려다가 오히려 원작의 중심에 서게 됩니다.


예사는 두 번째에 속하기는 하는데...... 친구들과 함께니까 괜찮은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예서는 자기 팔자 자기가 꼬는 사람입니다. 나쁜 뜻은 아닙니다. 사람이 좋아서 그래요.


잘 웃고 어린아이와 동물을 좋아하고(쌍방!) 낯선 사람에게도 친절하고 곤란한 사람을 보면 돕고 싶어하고 먹을 것이 있으면 주변과 나눠먹고...... 무슨 동화에 나오는 주인공 같습니다. 약간 백설공주 같기도 합니다. 검은 머리였으면 캐릭터 오마쥬급입니다, 이거. 아무튼 이런 성격으로 인해 예서는 원작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렇다기보단 원작이 예서에게서 벗어나질 못합니다.


아니, 원작에 관여하기 싫으면 곤란한 사람이 있으면 멀리해야 할 거 아닙니까. 상식 아닌가요?! 소설에 빙의해서! 제국에서! 황실에서! 그것도 황궁에서! 곤란한 사람을 만나면! 눈 감고 봐도 원작과 관련된 거 아닌가요! 그럼 그냥 피해야죠! 예서는 못 피합니다. 피하려고 해봐도 안됩니다. 너무 착합니다. 예서가 착하지 않았다면 이 소설은 성립되지 않습니다.


아픈 사람은 걱정하고 배고픈 사람은 먹이고 다친 사람은 치료하고 버릇없는 꼬마는 가정교육 걱정도 해줍니다. 왜? 그게 당연하니까요. 정말 귀엽지 않습니까?


예서의 착한 모습은 저에게만 감동을 준게 아닙니다. 등장인물들은 정말... 정말 속수무책으로 예서에게 휘감깁니다. 예서는 ‘아~ 이 정도면 잘 피한 거 아닐까? 회피 잘한듯!’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 모습에 사람들은 더 휘감기다못해 없는 붉은실도 만들어서 예서에게 걸어보려고 합니다. 이해합니다. 저라도 그랬겠네요.


정말 재미있는 점은, 예서의 다정함이 소설 속 인물설정으로만 다가오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분명 등장인물들과 예서가 얽히고 섥히는 모습은 판타지를 배경으로 하고, 판타지적 설정과 판타지식 해결방법을 사용하는데, 독자들은 예서를 현대적인 감각에서 대견스러워하고 귀여워하고 사랑하게 됩니다. 예서가 현대인이어서가 아닙니다. 예서가 사람들이, 이런 사람이 내 곁에 있어줬으면 하고 바라는 인물이라서입니다. 예서를 착한 인물보다는 다정한 인물로 보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예서는 옳은 일을 할 때, 그것이 옳은 일이어서 행하는게 아닙니다. 그저 마음을 따르니 옳은 일입니다. 예서의 이런 행동양식은 그의 다정함을 받는 인물들도, 그를 지켜보는 독자들도 마음이 편안해지게 합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귀여운 동물들과 귀여운 주인공을 보다보면 주인공을 사랑하게 되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주인공의 매력에 푹 빠져서 소설을 읽다보면? 어느 순간부터 이 소설의 스토리, 주인공 곁의 등장인물들, 동물들(중요), 아이들, 보호자들을 전부 사랑하는 나를 발견합니다. 재미있는 소설입니다.


간혹 섭남파업에 진입장벽이 있다는 분들이 있어서, 궁금한 마음에 찾아봤습니다. 섭남파업에 BL요소가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었는데요. 주로 판소를 많이 읽는 남성 독자분들이 거부감을 보이시더군요. 이해는 합니다. 여기 원작 남주도 예서에게 감겼으니까요. 그런데 그렇게까지 거리낄 일은 아닙니다.


일단 명백히 이 소설의 장르는 퓨전 판타지고, BL 요소는 없습니다. 남자 둘이서 친근해보인다고 다 BL은 아닙니다. 놀랍게도 세상 살다보면 남자들끼리도 친구를 하는 법입니다. 여기서 나오는 남자들끼리의 일상적인 스킨십(스킨십이라고 명명할만한 것도 없음)이나 대화가 연애감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면, 친구 좀 많이 사귀어보시기를 권유합니다. 그리고 새로 사귄 친구가 나를 좋아한다고 착각하는 일은 없도록 조심해요.


스포일러 없이 감상을 쓰려고 하니 캐릭터에 관한 이야기만 하게 되었는데, 섭남파업은 스토리가 정말 재미있는 소설입니다. 부제를 예서와 친구들의 우당탕탕 모험 이야기 정도로 붙여도 될 정도입니다. 궁중암투와 기사 이야기와 조난일기와 사막횡단과가출과 괴물잡기, 암살자의 위협, 가족 소설, 판타지 활극, 뮤지컬을 전부 넣었는데 어느 것하나 이질감없이 재미있는 소설 흔치 않습니다. 그리고 동물들이 귀엽습니다. 캐릭터성보다는 스토리와 서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빙글빙글 돌아가는 티컵 놀이기구에 탄 기분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 저 같은 독자가 즐거워지는 일 투성이네요.


재밌어요. 꼭 보세요.



Comment ' 55

  • 작성자
    Lv.17 조용히해
    작성일
    21.07.21 00:06
    No. 41

    님들 교보ㅁㄱ가 제공하는 웹소어플 톡ㅅㄷ에도 9시 25분에 연재된다고 합니다! 작가의말도 있다고 하니 많관부~~~~~~

    찬성: 2 | 반대: 11

  • 작성자
    Lv.2 ch******..
    작성일
    21.08.16 15:12
    No. 42

    ㅋㅋㅋㅋㅋㅋ예서나 세드리크 다 개성있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이라 인기가 좋은데 댓글을 보면 진상피느라 바쁜 사람들과 그들이 인기 없다는 사실 그리고 그 이유까지 캐릭터들이랑 대조돼서 잘 보인다 재밌네ㅋㅋㅋㅋㅋ

    찬성: 5 | 반대: 7

  • 작성자
    Lv.18 오리와개
    작성일
    21.08.27 20:45
    No. 43

    거 판무에선 여성들끼리 가슴 보고 크네 안 크네 질투하고 과한 스킨십해도 GL이라고 안 하시는 분들이.. 이런 소설에서 BL이라고 욕하면 쓰나.. 잘 나가는 소설이라 추하게 그러는 건지 ㄷㄷ; 설마 실제 여성들끼리는 그러니까 GL이 아니라는 식으로 반박하는 아싸는 없겠지요

    찬성: 20 | 반대: 13

  • 답글
    작성자
    Lv.23 skyzero
    작성일
    22.12.14 07:21
    No. 44

    신고된 글이라 볼 수 없습니다.

  • 작성자
    Lv.7 songsy03
    작성일
    21.09.25 01:49
    No. 45

    브로맨스 같으면 보지를 마셈 세상에 다양한 사랑 방식이 있는 것처럼 글에 점목하는 건 온전히 작가님의 자유고 보고싶지 않으면 보지 않으면 돼 니네들이 혐오감을 비추면서 평가할 뭐가 되는줄 알어..? 쯧쯔

    찬성: 7 | 반대: 11

  • 답글
    작성자
    Lv.23 skyzero
    작성일
    22.12.14 07:21
    No. 46

    너네들이 속이는게 문제라고 다들 똑같이 말하는데 왜 이 성별은 보고 싶은 것만 볼까 지능이 문제인가 ㅋㅋㅋㅋ

    찬성: 12 | 반대: 0

  • 작성자
    Lv.51 와기사과
    작성일
    22.01.24 21:20
    No. 47

    무료부터 유료화이후 지금까지 따라온 독자로서 추천에 동의합니다ㅠㅠ 특히 작가님 문체나 소설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ㅠㅠ 그런데 댓글 왜이러죠? 아니ㅋㅋㅋㅋㅋ BL장르 한 작품이라도 보고와요. 무턱대고 ㄸㄲ라느니, 남자끼리 ㄱㅊ 흔든다니ㅋㅋㅋㅋㅋ 섭남파업을 읽어보시긴 했나요? 읽지도 않고서 억까 그만하세요. 그냥 추해요ㅋㅋㅋㅋㅋ

    찬성: 2 | 반대: 11

  • 답글
    작성자
    Lv.23 skyzero
    작성일
    22.12.14 07:22
    No. 48

    조아라로 꺼져라 제발 좀 똥꼬 냄새 나니까 ㅋㅋㅋ

    찬성: 10 | 반대: 0

  • 작성자
    Lv.1 제발쉬어라
    작성일
    22.08.04 19:42
    No. 49

    작성자분도 글 진짜 잘 쓰시네요 잘못 눌러서 봤는데 예서한테 더 감겨버림 친구한테 영업할 때 여기 링크 줘야겠습니다

    찬성: 3 | 반대: 6

  • 작성자
    Lv.6 g5******..
    작성일
    22.11.21 21:14
    No. 50

    주인공의 따스한 마음씨가 좋군요 ㅎㅎ

    찬성: 1 | 반대: 5

  • 작성자
    Lv.23 skyzero
    작성일
    22.12.14 07:22
    No. 51

    똥꼬충들 열등감에 발작하는 거 역겹다 역겨워 ㅋㅋㅋㅋㅋㅋ

    찬성: 9 | 반대: 0

  • 작성자
    Lv.61 knf
    작성일
    22.12.15 11:45
    No. 52

    처음엔 볼만하다가 갑자기 역겨움이 올라와서 하차하는 작품 bl물 좋아하는 사람들은 열광함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36 타락글쟁이
    작성일
    23.01.12 05:51
    No. 53

    대체 bl작품이면 bl이라고 당당하게 말하라는게 뭐가 그리 아니꼬운거지?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62 Covernen..
    작성일
    23.01.12 23:53
    No. 54
  • 작성자
    Lv.50 새끼곰
    작성일
    23.01.30 20:26
    No. 55

    좋은 말이네요.. 너무길어서 못읽었지만.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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