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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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28 자미아놔
작성
19.11.26 00:00
조회
1,565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현대판타지

유료 완결

글망쟁이
연재수 :
329 회
조회수 :
2,956,664
추천수 :
96,514

 추천글을 이제껏 읽기만 했는데 써보긴 처음이네요.

 작가님께 누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히든 퀘스트로 탑셰프’. 사실 추천란에 처음 언급되는 작품은 아닙니다.

 저번에 ‘내 재료가 999,999,999’? 비슷한 제목으로 한번 올라왔었죠.

 그때 이후로 제목을 변경하고 다시 연재를 진행하고 계십니다.


 이 작품은 게임물 + 대체역사물 + 요리물을 적당히 조합한 느낌입니다.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이태원에서 가정식 레스토랑을 운영하던 주인공이 ‘베스트 고르메’라는 게임을 처음으로 클리어한 유저가 됩니다.

 그 보상으로 포인트를 통해 과거의 식재료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되는데요, 이 포인트를 버는 방법은 바로 과거의 인물에 빙의되어 미션을 클리어하는 겁니다.

 현재는 고대 로마의 한 요리사에 빙의되어 그 시대의 유명인들에게 인정받기, 요리 판매 하기 등의 미션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이렇게 얻은 신선한 재료들을 이용해 자신의 가게를 키워나간다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 소설의 장점은 이렇습니다.

 우선, 작가분이 고증을 정말 열심히 하십니다. 간혹 실수가 있긴 한데 그에 대한 피드백도 빠르고요. 과거 인물의 일화라던지 요리의 정보 등을 잘 풀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미션이 초반에는 작은 가게에서 몇 인분 이상을 판매해라, 이런 식인데요. 미래를 아는 주인공이 으레 그렇듯 현대의 지식을 끌어와 해결을 하는데, 세상에, 로마인들에게 파전을 구워 팝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전혀 다른 문화가 자연스레 뒤섞이는 이런 장면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대체역사물과 비슷한 느낌도 잘 살렸습니다. 제빵사 에우리사케스나 미식가 아피키우스에게 인정을 받는 에피소드도 있거든요. 솔직히 이런 인물들은 그리 유명하진 않지만, 나중에 로마가 아닌 다른 시대가 등장한다면 익숙한 다른 인물이 등장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주인공의 성향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막 돈을 많이 벌겠다기 보다는 유명한 셰프가 되는게 목표인듯 하더군요. 주인공의 재능보다는 노력과 고집이 더 부각되는 것도 장점인 듯 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전 요리물을 많이 읽어본 사람은 아닙니다. 그래서 요리물에 익숙하신 분들이 어떻게 느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제가 봤을 때, 맛 표현이라던지 요리하는 장면이라던지, 정말 부드럽게 잘 읽혔습니다. 치킨버거의 맛 묘사가 각기 다른 사람의 시점으로 여러 번 등장하는데도 어색함이 없었습니다.


 어쩌면 독자 유입이 이미 끊긴 글일지도 모릅니다. 작가분도 이 부분에 대해 고민이 많으신듯 합니다. 하지만 저로서는 이 글을 오래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못 보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Comment ' 19

  • 작성자
    Lv.63 법사는힘법
    작성일
    19.11.26 00:13
    No. 1

    재밌어요. 개인적으로 이런 소설 좋아해요. 하지만 로마편이 흥미로워요. 현대쪽은 많이 봐서 그런지는 몰라도요.

    찬성: 6 | 반대: 5

  • 답글
    작성자
    Lv.28 자미아놔
    작성일
    19.11.26 00:17
    No. 2

    스테이지 형식으로 로마 사람들을 상대로 미션을 한다는 점이 흔하지는 않으니까요. 그렇다고는 해도 현대편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맛 표현이라던지 얻은 재료를 활용하는 부분이 흥미롭더군요.

    찬성: 2 | 반대: 6

  • 작성자
    Personacon 霧梟
    작성일
    19.11.26 02:04
    No. 3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단지 현실쪽 경영부분이 약간 느슨해서 아쉽네요. 양질의 재료를 포인트로 구매하기 때문에 단가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니 뭘 해도 걱정이 안되는 분위기.

    찬성: 10 | 반대: 1

  • 작성자
    Lv.77 회겤
    작성일
    19.11.26 02:28
    No. 4

    로마시대에 식당이 있었나요? 예전에 봤던 책에는 기본적으로 각자 집에서 만들어 먹고 부유한 가문의 경우에는 학생들에게 무료로 음식을 베풀었다고 쓰여 있었는데요. 다른 사람과 먹을 때도 식당에서 먹는 방식이 아니라 집에 초대하는 방식 아닌가요?

    찬성: 2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53 글망쟁이
    작성일
    19.11.26 12:56
    No. 5

    로마도 어떤 시기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농사만 짓던 시절에는 아마 식당이 흔치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도시화가 되면서는 식당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작중 배경인 20AD는 급격한 도시화가 일어난 시기입니다. 그 인구를 수용하기 위해 대부분의 주거공간은 급히 지어올린 3~5층의 목조 아파트(insulae)였고, 화재에 매우 취약해서 주방이 아예 없는 구조였습니다. 그래서 로마의 서민들은 외식을 생활화 했다고 합니다. 집에서 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사람들은 주방이 있는 집에 살았던 부유계층뿐이었죠.

    작중 나오는 식당은 thermopolium이라고 불리는, 따뜻한 음식을 대접하는 식당입니다. 그 외에도 길거리 노점상처럼 음식을 팔거나 여관에서 식당을 동시에 운영했다고 합니다 (taverna, caupona). 심지어 술과 안주를 파는 술집(popina)도 있었습니다. Martial이라는 로마의 유명 시인이 술집이 로마를 점령했다고 불평을 했을 정도니, 엄청 성행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구글에 해당 단어로 검색해 보시면 폼페이 유적지에 남아있는 식당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꽤 재밌습니다! 로마는 아니지만, 폼페이 유적지에도 인구 60명당 식당 하나가 있는 꼴이었다고 하네요. (참고로, 2016년 기사에 나온 대한민국의 인구 당 식당 수는 78명당 하나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저희보다 외식경쟁이 심했죠. 그래서 지나가는 사람들 발길을 붙잡기 위해 아름다운 여신의 나체가 그려진 간판을 사용하는 식당도 있었다고 합니다. 저쪽도 간판 전쟁을 했던 거죠.

    긴 설명 죄송합니다 ㅎㅎ
    자료는 찾았는데 막상 작중에는 넣지 못한 내용이 많아서 흥분을;;;

    아마 어떤 문명이든 사람들이 모여 사는 단위가 일정 수준이 넘어가면 식당은 있었을 것 같습니다. 분업화가 되면 본업에 집중하느라 밥은 밖에서 사먹을 수 밖에 없으니까요. 이런걸 보면, 어느 시대든 어느 국적이든, 사람 사는 건 다 똑같다고 느낍니다.

    찬성: 17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7 회겤
    작성일
    19.11.26 13:06
    No. 6

    와.. 자료조사를 꼼꼼하게 잘하시네요ㄷㄷ 좋은 지식 감사합니다ㅎㅎ 건필하세요!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57 걍인간
    작성일
    19.11.26 04:02
    No. 7

    고오급 재료 구해와서 판다는게 6천원

    찬성: 4 | 반대: 3

  • 작성자
    Lv.71 dl******..
    작성일
    19.11.26 11:14
    No. 8

    보고있는데 재밌네요 다만 밤에는 보지말길 추천 야식먹어야함,,,,,

    찬성: 5 | 반대: 2

  • 작성자
    Lv.97 suicide
    작성일
    19.11.26 12:22
    No. 9

    재미있습니다.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53 글망쟁이
    작성일
    19.11.26 12:51
    No. 10

    너무나도 정성스러운 작품소개와 추천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누구나 쉽게, 재밌게, 맛있게 읽을 수 있는 수요미식회 같은 요리 소설을 쓰는 게 목표이지만.... 이 컨셉 자체가 일반 요리 소설과는 조금 달라서 취향을 탈 수 있다고 스스로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도 같은 취향을 공유하는 독자님들이 계셔서 매일 너무 행복하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아직 부족한 실력이지만, 최대한 노력해서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찬성: 9 | 반대: 0

  • 작성자
    Lv.60 식인다람쥐
    작성일
    19.11.26 14:29
    No. 11

    여자 알바랑 엮으려는게 거슬리는거 빼곤 무난히 재밋음
    요리 묘사를 잘하는듯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87 당근우유
    작성일
    19.11.26 15:37
    No. 12

    다요트 중인데 읽으면서 힘들었어요 마트에 루꼴라나 사러 가야겠어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헤나투
    작성일
    19.11.26 19:58
    No. 13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겨울벚꽃
    작성일
    19.11.27 03:32
    No. 14

    재밋어여 단지 게임시스템 없이도 풀어나갈수 잇지않앗나싶네여 그놈의 게임시스템 진심 눈에 거슬려서 없었으면 하는 ㅂ람

    찬성: 0 | 반대: 2

  • 작성자
    Lv.54 [탈퇴계정]
    작성일
    19.11.27 10:44
    No. 15

    몹시 재밌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부지런한곰
    작성일
    19.11.28 00:34
    No. 16

    가격에 대한 고민을 경영 상황이 좋지않은 사람이 전혀 안하는 걸 보고 패스했습니다 아무리 주인공이라도 6500원이라는 가격에 대한 신뢰를 가진 단골도 없는 판에 그 가격 유지하면서 사람 하나 더 쓰면서 가격은 중요하지 않아! 하는걸 보고 하차했습니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99 매일웃고삶
    작성일
    19.11.28 16:50
    No. 17

    잼써요. 강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왕콩알
    작성일
    19.11.28 22:59
    No. 18

    12편까지 본 줄거리는 골목식당의 숨은 맛집 같은 쥔공이 차원이동해서 고오오오급진 재료들을 구해오고 그걸 쓰니까 요리의 맛이 폭발하고 sns도 폭발해서 웨이팅이 생기게 되었다입니다. 무협으로 치자면 동네에서 좀 먹어주던 무인이 온 중원을 초토화 시킬 수도 있는 투명드래곤의 에고 소드를 얻고서 동네를 평정한 느낌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천냥(千兩)
    작성일
    19.12.02 12:44
    No. 19

    추강이요.
    가격책정 부분에서 멈칫하게 되지만 그 외 요소만 본다면 재밌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요리, 음식 묘사 좋아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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