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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8.05.31 12:50
조회
1,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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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웹소설 > 연재 > 일반소설, 퓨전

새글 유료

whiteb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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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별무리 추천합니다.

재미를 느끼는 부분을 두서 없이 써 보겠습니다.


1. 범선시대의 깨끗한 바다와 은하수가 찬란한 밤하늘을 올려보는 잔잔함, 해상전투의 파워풀함과 해상무역의 이유 알 수 없는 뿌듯함이 순차적으로 다가옵니다.


2. 초반부는 고전 or 온라인게임 대항해시대를 하는 기분이 납니다. 런던에서 시작해서 바사를 타고 도바가서 말린살구 사고... 런던 철광물을 암스테르담에서 팔고... 유리공예품을 사고... 대항해시대 게임 초창기 하는 교역들하고 비슷해서 추억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3. 중반부는 세계 각 지역 문화들이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현실 17~18세기가 배경이라 음식, 식물, 동물, 사회풍습 등을 고증하여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단순히 “아, 시간 잘 떼웠다” 하는 수준을 넘어서, 두근두근하는 말초적인 재미와 함게 “이런 동물도 있네.” “이런 풍습도 있네.” 하는 지적인 충족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4. 후반부는 요즘 말로 사이다 재미가 있습니다. 단순히 “난 능력 짱짱이야! 독자를 위해서 나를 무시한 다음 죽어라!” 하는 저질 뜬금 사이다가 아니라, 필요와 여건에 따라 엮이는 악당들과, 체계적인 준비와 약간의 운빨로 복수에 성공하고 승리하는 진짜 사이다가 있습니다. 그 과정이 짧게는 20~30회차, 길게는 100회차에 걸쳐서 이뤄집니다...


단점... 은 아니지만, 더 이상 못 보고 넘어갈 뻔한 부분들이 있다면,


1. 주인공이 악당 중 하나에게 당해서 도망치다 노예나 다름없는 부엌떼기로 고생하는 부분... 이 상황이 주인공 정서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지만, 주인공 태도가 너무 답답해서 5편 정 걍 넘겼습니다.

프랑스말도 할 줄 아는데, 아무 마부나 잡고 영사관이나 영국상회, 협회 등으로 데려다주면 거금으로 보상한다 식으로 설득하면 한명정도는 혹해서 도움을 받을 법 한데... 왜 꼭 부엌떼기로 들어갔는지... 납득이 안 되었습니다. 주인공 선박이 기록으로 남아있을 테니, 영국인을 보호해야하는 영국 영사는 물론이고, 상인이라도 좀만 조사하면 몇 배로 보상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 테고... 어리고 여자라서 불가능했다는 내용은 개연성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1200화 읽은 지금까지! 이 부분 빼고는 포기할 뻔한 구간이 단 1개도 없었습니다. 정확히는 이 부분도 좀 건너뛰자, 했을 뿐 포기하진 않았습니다.


2. 종종 반복되는 설명이나 독백구간이 있습니다. 주인공의 기분이나, 현 상황을 되집어보는 파트가 많습니다. 하루 한편씩 보면 느끼지 못하겠지만, 몰아서 볼 때는 3편 전에 했던 말이 또 나올 때가 있어 늘어지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매회차가 1만자 가까이 되다보니, 반복되는 부분이 있어도 분량이 적거나 스토리가 멈췄다거나 유료결제 금액이 아깝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이상 “바람과 별무리” 추천글입니다.

천편일률적으로 앞집 철수도 옆집 영희도 뒷집 순이도 동네 똥개 영구도 죄다 가진 상태창에 질린 분과, 돈독과 권력욕에 미쳐서 ‘성공 아니면 죽음을!’ 외치는 야망형 캐릭에게 지친 분께 강력 추천합니다.



Comment ' 16

  • 작성자
    Lv.71 보라빛바다
    작성일
    18.05.31 15:01
    No. 1

    제가 바로 그 부분에서 그만두었는데요, 그 뒤를 읽으려니 엄두가 안나는군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37 pe****
    작성일
    18.05.31 16:53
    No. 2

    천..사백..?
    으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Mokus
    작성일
    18.05.31 20:47
    No. 3

    어린 여주인공이 양날의 검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99 재미찾기
    작성일
    18.05.31 23:37
    No. 4

    이건 솔직히 문피아에서 보기엔 엄두가 안나고 조xx에서 보는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코큰애
    작성일
    18.06.01 00:10
    No. 5

    여자주인공이라서 더 재미있더라는 ㅋ 전투신은 정말이지 영화보는것같은 온몸에 전율이 느껴지는 듯한 느낌 ~ㅋ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44 drhe
    작성일
    18.06.01 00:53
    No. 6

    그 당시에 선장이란걸 증명할수있는 물건이나 증서가 하나도 없었고 그 시대상으로 여성선주겸 선장이란게 거의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설령 운좋게 영사관이나 조합으로 간다고 해도 그냥 미친사람 취급하고 쫒겨나거나 눈에 불을 켜고 주인공을 찾던 프랑스 군이나 프랑스 상인들에게 잡혔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나중에 나오는 선장의 독백처럼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는 장면도 나오지만 위와 같은 사실로 후회하는 것이 아니라 소중한것을 지키려다 더 소중한것을 지키지못할뻔한 사실을 반성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저도 부엌데기 편은 마음이 편하지 않았지만 그것또한 바별인데 원래 계획에 비해 너무 일찍 끝네신게 아쉽습니다.
    좋은 추천글 감사하고요. 제가 쓴글도 바별을 사랑해달라는 뜻이니 공격적이었다면 사과드립니다. 바별 많이 사랑해주세요 작가님 화이팅!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8.06.01 01:51
    No. 7

    1. 초기 주인공은 깔끔한 옷으로 거지나 부랑자로 보이지 않았다는 묘사가 있습니다. 그래서 음식물 찌꺼기를 달라고 하자 개 먹이로 줄 거라 생각하고 줬다는 부분도 있죠. 꼭 선장이라고 인정받을 필요도 없이, 그냥 영국 중산층 집안 자녀란 것만 증명해도 충분히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 시절은 그저 깨끗한 옷을 입은 것만으로도 최소 중산층 집안임을 보장받은 시대인데, 주변인이나 상회에다 도움 한번 청하지 않다니... 여자 선장임을 안 믿을 거 같으면, 거짓말 좀 보태서 가족 재산이라며 선적 증명서 내용을 확인하라 할 수도 있었겠지요. 갈레온을 몇 척이나 운영하는 집안 자녀인데 누가 안 돕습니까. 거지꼴 되기 전에 시도했으면 오히려 충분했습니다.

    2. 정말정말 대화가 안 통한다해도, 가진 별을 전당포에 맡기고 자금을 빌릴 수도 있었습니다. 전당포인 만큼 기한 내에 되찾을 수도 있으니, 그건 판 것도 아니지요. 별을 빼앗아간 악덕 부인이 전당포에 맡긴 것을 기간이 남아서 되찾지요. 골룸처럼 마이 프레셔스~ 이런 거였다면 할 말이 없지만... 아주 파는 것도 아니고, 런던에 가기만 하면 자금 유통해서 되찾을 수 있는데 전당포에 맡기는 것도 싫어해서, 조금 고생하는 것도 아니고 노예나 다름없는 부엌떼기까지 전락한다는 것은 정말 골룸급 집착입니다.

    3. 프랑스가 쫒는 것이 아니라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가 쫓는 중이었습니다. 주인공이 탈출할 곳은 프랑스였고, 추격에서 벗어난 상태였습니다. 나중에 유랑극단을 따라 네덜란드로 들어가면서 다시 위기가 시작되죠.

    언어도 통하고, 담보물(별)도 있고, 신원도 보장받고(깨끗한 옷), 도움받을 곳(큰 도시 영사관)도 있는 상황에서, 노예같은 생활까지 내려갈 필요가 없습니다.

    제 생각에는 작가님이 주인공을 좀 굴리고 싶었던 것 말고는 딱히 이유가 없었던거 같습니다.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rhe
    작성일
    18.06.01 08:00
    No. 8

    1번은 소설에도 나와있듯이 선장도 영사관이나 영국상회에 도움을 요청하려했지만 릴에는 그런곳이 없었고 이미 한번 돈을 내지 않음으로 마차주인에게 위협을 당하며 쫒겼던 경험이 있고 주변에 영국인은 없고 그당시 영국에 대한 프랑스의 정서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주인공이 문전박대 당하는 일도 생겼죠. 그리고 깨끗한 옷이 신원을 보장한다는 말은 팡탈롱 노인을 제외하고는 선장의 옷을 보고 신원을 유추한 사람이 없습니다.
    2번은 제가 위에서 언급했듯이 주인공이 최근화에서 그 행동을 후회하며 반성하는듯한 모습이 나왔고 소설이름에서도 알수있듯이 별이란 존재는 선장의 꿈이자 모험을 하는 목표입니다.또 선장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수 있다는 희망을 상징하기도 하죠. 모든 소설에서 주인공이 고난을 겪는 일이 적은일은 아니고 선장은 그 이후로 내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와중에 만난 유랑극단과의 만남은 바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이라고 생각하고 아테네라는 선장의 속성이 처음 나오는 곳이 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원래보다 빨리 끝난게 아쉬울정도로 괜찮은 에피소드였는데 답답하셨다면 개인의 차이일것같습니다. 프랑스와 네덜란드는 착각이었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rhe
    작성일
    18.06.01 08:05
    No. 9

    또 이 에피소드 없이 팡탈롱의 지혜와 유랑극단에서 얻은 경험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선장이 있을수 없다고 생각해서 혹시 바별을 처음 읽으시려는 분들이시거나 안읽은 분들이 있으시다면 답답하시더라도 참고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아름다운 이야기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바닷별
    작성일
    18.06.03 17:31
    No. 10

    편마다 글자수가 많은데 원래는 이게 장점으로 다가오는데 그게 1400화나 되니 뭔가 볼 엄두가 안나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28 호롱.
    작성일
    18.06.04 15:13
    No. 11

    편수가 감당이안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곰슬기S2
    작성일
    18.06.04 21:43
    No. 12

    한달정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barbaria..
    작성일
    18.06.05 15:57
    No. 13

    이건 솔직히 옆동내서 보는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쯔쯔가무시
    작성일
    18.06.06 10:44
    No. 14

    와 바별...여기도 있었나봐요. 옆동네서 봐야죠. 살면서 여주 글을 다 한번도 읽어본적이 없습니다.(못 만나본게 아니라 결국 이입을 못하고 재미를 못느껴서) 그런데 바별은 그런 생리적 거부감을 극복하는 재미를 줍니다. 제가 2주정도 아무것도 못하고 바별만 봤어요. 연재분 다 읽느라. 진짜 한번 시작하면 끝날때까지 핸드폰을 손에서 뗄수가 없습니다. 너무 재밌고 글을 위해서 엄청 공부하시는게 느껴지고 사이다, 고구마, 모험, 감동(x100), 여유, 먹방, 위기 등 소설에서 접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스토리와 감정을 느끼는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다 있는 글입니다. 작가님 사랑합니다. 옆동네ㅓ 이거랑 다른 3편때문에 월결제하는데 문피아에서 보니 더 반갑네요.
    그리고 바별 작가님 먹방과 맛 묘사능력이 어찌나 뛰어난지, 책보면서 한번도 느껴본적이 없는 군침도는 느낌을 먹는 이야기 나올때마다 겪습니다. 진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karmarx
    작성일
    18.06.11 06:29
    No. 15

    전 옆동네에서 같은꿈을꾸다 in 삼국지, 바별 이렇게 두작품보다가 이번에 문피아에서 바별 정주행 다시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늘어진냥이
    작성일
    18.06.13 17:16
    No. 16

    윗 분들이 말씀하신 고구마는 건너 뛰더라도 일단 달려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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