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축구 #린가드
저는 이 소설을 보면서 생각난 선수가 한 명 있습니다.
댄서, 피리부는 사나이, 황가드 등등 여러 안 좋은 별명을 지니고 있었던 선수이자, 맨유에서 매년 부진하던 선수입니다.
바로 제시 린가드입니다. 독특한 세레모니를 하는 걸로 유명한 선수입니다. 아마 epl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다들 아실만한 선수죠.
그리고 지난 시즌을 제외한 시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줬는지 잘 알고 계실겁니다.
어려보이는 외모 탓에 어린 선수로 착각하실 수도 있지만, 이 선수의 나이는 손흥민 선수와 동갑입니다.
즉, 유망주 소리 들을 시기는 진작에 지났다는 소리입니다.
맨유의 유스에서 성장한 린가드는 래시포드와 더불어서 맨유를 이끌 재목으로 평가받았습니다.
하지만, 린가드는 맨유에서 점차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17-18 시즌을 끝으로 부진하더니, 결국 19-20시즌에서는 리그에서 간신히 한 골만 넣은 채 끝이 났습니다.
덕분에 한국만이 아니라 현지 언론에서도 대차게 까였죠. 주급 도둑이라 욕먹고, 팀에서 나가라는 비판도 많이 받았습니다.
린가드 본인도 진지하게 축구를 그만둘 생각도 했답니다. 그만큼 축구 내외적으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모양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훈련도 제대로 하지 않고, 인스타나 하며 놀기만 하는 주급 도둑으로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를 비판했죠.
그러나 20-21시즌. 웨스트햄으로 임대된 린가드는 화려한 멀티골을 기점으로 날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리그 16경기 9골 4도움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며, 자신이 결코 놀고만 있지 않았다는 증명을 해냈습니다.
이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 기록이냐면, 웨스트햄이 토트넘을 밀어내고 리그 6위에 안착하게 하고, 월드클래스인 손흥민 선수가 리그 37경기 17골 10 도움입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도 린가드같은 선수입니다.
과거 큰 기대를 받는 유망주였지만, 고질적인 시야를 비롯한 여러 문제점으로 결국 실패한 유망주가 됩니다.
하지만, 어느 날 기적이 찾아오게 됩니다.
과거의 경기, 그 날의 선수 혹은 감독이 되어 그 경기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고질적인 문제점들을 고쳐나갈 수 있게 됩니다.
이 작품은 과거의 경기를 경험한다는 특색있는 시스템이 눈에 띕니다. 솔직히 뽑기 돌리는 작품만 봐서 그런지 더 독특하게 느껴집니다.
선수뿐만 아니라 감독으로도 체험한다는 것도 특색있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아무튼 굉장히 재미있는 작품이니, 축구를 좋아하신다면 한 번 봐보시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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