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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시원함을 찾는 당신에게

작성자
Lv.20 3류소설가
작성
21.08.11 00:41
조회
428
표지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papercra..
연재수 :
136 회
조회수 :
358,334
추천수 :
9,781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1. 진중함보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을 선호하는 독자
2. 예측에서 벗어나는 전개에서 비롯한 신선함을 찾는 독자
3. 이상적이면서 올바른 주인공보다는 광기와 시원함과 같은 트랜드에 걸맞는 주인공을 선호하는 독자

#간단한 줄거리 소개

가상현실 fps게임의 고인물인 주인공이 판타지 게임 유저들과 함께 이세계에 소환되지만 혼자 fps게임에서 온 주인공은 판자지 세계관과는 너무 이질적이라 여신과 같이 소환된 판타지 게임 유저들에게 배척당하게 됩니다.
결국 혼자 판타지 세계로 떨어져 너무 화난 주인공이 여신과 다른 유저들에게 복수를 다짐합니다.
주인공 일우는 과연 같이 소환된 빌어먹을 놈들과 여신에게 복수할 수 있을까요?

#장점

1. 늘어지지 않는 전개

첫번째 장점이자 가장 부각하고 싶은 것은 늘어지지 않는 전개입니다. 
많은 소설이 ‘빌드업’을 위해서 각 에피소드의 절정에 달하기까지 전개를 늘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흥미로운 설정이나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티키타가가 살아나지 않으면 엄청 지루해지거든요.
결국 클라이막스에 도달하기 전까지 우리는 “왜이리 늘어지는거냐.”라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더 나아가서 클라이막스가 뻔히 예측되는 경우라면 뭐 하차하는게 당연한 일이죠.

이 소설은 fps세계관에서 비롯한 주인공의 능력이라는 설정과 매력적인 조연과 광기가 넘치는 주인공의 티키타가가 살아있어요.
작가님이 사건의 발단과 클라이막스에 이르기까지의 전개를 주인공과 주변인물들의 일상으로 채워넣는 부분이 대부분인데 그 부분마저 재미있어서 늘어진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2. 예측에서 벗어나는 전개가 주는 신선함

이 작품은 기본틀로 전형적인 용사물을 배경으로 설정하고 왕도추방물의 발단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용사일행에게 배척당하는 이야기는 사실 이미 많이 쓰였어요.
그래서 기존의 전개를 그대로 딸아가다간 당연히 지루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작가님은 여기서 주인공의 광기와 fps설정에서 비롯한 해결방법을 제시해 갈등을 전혀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해결해요.
사실 작가님이 전형적인 갈등을 가져오시거든요.
그런데 해결방법이 정말 예측할수가 없어서 계속 읽게 되요.
여러분도 한 번 읽어보시면 “와 이걸 이렇게 한다고?”와 같은 반응이 저절러 나올 겁니다.
한마디로 신선해요.

3. 유연하게 연결되는 스토리

사실 필력이 보증되지 않은 여러 작가분들의 이야기 전개를 보면 이전 에피소드에서 다음 에피소드로 넘어갈 때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이야기가 끊어져서 몰입이 끊긴다고 해야 할까요.
여러분들도 그런 이유로 몰입이 깨지는 경우가 있을 겁니다.
사실 이건 필력이 상당하신 분들도 많이 이런 부분을 놓쳐요.
이블라인 작가님의 <필드의 고인물>은 주인공의 공허함과 죄책감과 같은 감정선으로 이야기를 진행하는데
유머와 진중함이 뚜렷한 인과관계로 이어지지 않아 약간 끊어지는 경향이 없진 않거들요.
이 작품은 에피소드의 맺고 끊는게 명확하고 유연하게 연결되요.
이전 에피소드의 내용이 다음 에피소드의 내용에 재등장시켜서 연결성을 강화하기도 하고 ‘복수’라는 뚜렷한 키워드가 모든 에피소드를 관통하는 구조를 취해서
끊긴다는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끊어지고 늘어지지 않아서 정말 읽기가 편해요.
한 번에 정주행해도 편히 읽을 수 있을겁니다.

4.캐릭터

앞서 말했듯이 이 소설은 캐릭터가 살아있습니다.
조금 평면적이긴 한데 캐릭터마다 뚜렷한 특징을 설정해줘서 누구 하나 묻히지 않고 매력적입니다.
주인공의 캐릭터에 집중한 나머지 조연들의 캐릭터들을 희생시키거나 아니면 아예 기본적인 서사만 진행하느라 캐릭터성을 아예 설정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요.
이런 소설을 보며 싫증이 나신 분들이라면 이 소설이 매력적으로 다가오실 겁니다.
또, 캐릭터들이 기존에 흔히 볼 수 있는 대중적이면서 매력적인 트랜드에 속해있는 얘들이라 쉽게 받아들이실 수 있을 겁니다.
예를 들면, 미친 연금술사나 최면이 약점인 공주 정도?

5. 밈의 활용

밈은 저는 치트키와 다름 없다고 생각해요.
이것 만으로도 재미있게 이야기를 전개할 수 있거든요.
대표적으로 헬창밈이나 대머리밈정도?
이걸 주인공의 캐릭터로 삼거나 주변인의 설정으로 심어놔도 이야기가 바로 나와요.
근데 이걸 과하게 사용하면 진부해져서 늘어진다는 단점도 있죠.
작가님은 이걸 적당히 크게 웃고 넘어가는 정도로 잘 사용해주십니다.
덕분에 가볍게 읽을 수 있어요.
무겁고 진중한 전개가 싫고 가볍고 유쾌한 전개가 좋으신 라이트 독자분들에겐 이것 만한 작품이 없을 겁니다.

# 이런 분들에게는 비추천

- 무겁고 진중한 분위기를 즐기며 메세지를 중요시 여기는 분들

사실 소설에 메세지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리고 뭔가 제대로 이야기하고자 한다면 무거운 분위기를 형성하는 건 필수이기도 하죠.
이 부분에서 이 작품은 그걸 희생해서 가볍고 유쾌한 전개를 챙긴 케이스라 가슴을 울리는 메세지나 감정선을 기대하신 분들에겐 실망감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뭔가를 찾고자 읽으시는 분들에겐 이 소설은 맞지 않아요.

이 소설은 무서우면서 진중한 소설과 완전히 반대편에 있는 소설입니다.
뭐 게임판타지의 유명작을 들어서 설명하자면 
<나는 될놈이다.>좋아하시는 분이면 무조건 읽으시고
<환생자도 방송할 수 있습니다.>나 <세상의 끝에서 클리어를 외치다.>를 재밌게 읽으신 분들이라면 이 소설은 읽지 않는게 좋을 것 같군요.







Comment ' 7

  • 작성자
    Lv.71 근타님
    작성일
    21.08.11 09:42
    No. 1

    이거 다 좋은데 좀 보다가 용사하나 붙잡고 정신붕괴+공구리 트리 보고서 더 봐야하나 좀 진지하게 고민중이예요

    딱히 용사가 잘못한것도 없음. 마찬가지로 그냥 소환당한입장인데 따지고보면 변수 줄이려고 같이 안놀아줬다 이게 다인데

    당하고는 못참는다는 성격인건 알겠는데 길가다가 어깨빵 한번 당한걸로 앙심품고 회사잘리게하고 쫓아다니면서 괴롭히는 그런 정신병자 보는느낌이 들었어요.

    그 전까지는 그냥 좀 대응이 쎄긴해도 어느정도 납득이 됐는데 그부분에서 멈춰서 있는중

    그 전까지는 나름 유쾌한분위기였는데 죄 없다시피한사람 하나 붙들고 저러는거보니까 갑자기 팍 식음.

    뭐랄까 악당주인공소설이 없는것도아니고 많고, 저도 이것저것 본적도있고 재밌게본적도 많습니다만

    사이다패스 모험물인줄 알고 보기 시작했는데 주인공이 사이다패스가아니라 사이코패스였다는걸 깨닫고 장르 자체에 믿음을 잃어버린? 그런상황인듯.

    약간 표지사기? 같은걸 당한느낌이예요. 별 이유 없이 읽게되는글도 있듯이 별 이유없이 읽다가 그만두게된글...

    찬성: 7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86 드래고니언
    작성일
    21.08.11 09:46
    No. 2

    ㄹㅇ 너무과함 뒤통수 맞거나 배신당한것도아니고 무시 잠깐당한건데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7 그느므드
    작성일
    21.08.13 11:49
    No. 3

    저도 보다가 그 부분에서 하차함. 첨부터 보면 딱히 당한것도 없음. 자꾸 자기가 피해자라는데 공감이 안가서 접음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1 근타님
    작성일
    21.08.11 09:53
    No. 4

    거 왜 있잖아요 컨셉잡고 미친짓거리하면서 웃음주는 사람들

    근데 알고보니 컨셉잡고 미친짓거리한게아니라 그냥 진짜 미친놈이라 미친짓거리를 한거라는걸 알게돼서 더이상은 웃기지 않게된 그런느낌이예요

    찬성: 3 | 반대: 1

  • 작성자
    Lv.18 papercra..
    작성일
    21.08.11 10:45
    No. 5

    추천글 감사합니다. 부족한 제 글을 후하게 평가해주시다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아, 위쪽에 댓글 다신 분들께 뭐라고 쓰고 싶지만..... 애석하게도 하나하나 죄다 엄청나게 중요한 부분을 건드리는 문제라서 뭐라고 설명을 드릴 수가 없군요.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99 海印.
    작성일
    21.08.12 00:43
    No. 6

    정말 재밌네요. 문장도 깔끔하고 캐릭터들도 다들 개성이 살아있어 좋습니다 ^^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84 흠집
    작성일
    21.09.26 21:03
    No. 7

    초반 도입부를 알기 쉽게 비유하면 함대전을 하려고 전함급을 불렀는데 왠 보병이 껴서 왔음. 보병이 나 헤엄치면서 싸움 잘한다고 껴달라고 우기는데 그걸 함대전에 데려가면 데려가는 사람의 지능과 인성을 의심하는게 당연. 그래서 보병을 안전한 곳에 두고 함대전 치르려고 준비하러 갔는데 보병이 무시당했다고 빡쳐서 테러리스트로 돌변.
    결론은 관종정신병자가 힘을 갖게 되면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주는 소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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