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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94 720174
작성
22.05.29 18:41
조회
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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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데프프픗
연재수 :
24 회
조회수 :
46,942
추천수 :
3,124

안녕하세요! 추천사는 드물게 쓰는 편이기도 하고, 사실 공모전 베스트란만 훑어도 재밌는 소설은 대충 다 리스팅할 수 있어서 공모전 기간에까지 추천을 해야 하나 생각하는 1人인데요.


어째선진 모르겠는데 이번 공모전 베스트란은 제 취향하고 정말 안 맞는 게 많고, 한편으론 '어? 이게 상단에 없어? 싶은 것도 많아서...


지극히 편협하고 매우 개인적인 시각으로 골라본,


이번 공모전의 이슈 작품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그 첫 번째,




NOT BAD 그림자별 - <스마트폰 너머의 악신님> 




 흔하디 흔한 스마트폰 방치 게임을 설치한 주인공.


 화면을 건드리면 캐릭터가 상호작용하는, 최소한의 게임성밖에 갖춰져 있지 않지만,,,


 "뭐야, 이런 게임에 레벨도 있어?"


 술김의 집념으로 수천 번 터치 끝에 게임 속 마을NPC를 죄다 삭제하고나자 오른 메세지.


 -레벨 2, 개방-


 그로부터 주인공은 철저한 화면 너머 방관자, 때로는 신으로 게임 속 세상에 간섭해나가기 시작하는데요.


 주인공의 간단한 터치 행보 하나가 게임 속 세상에서는 어떤 신의 위업으로 받아들여질지, 더 나아가 신앙을 확보해나가는 주인공의 레벨업이 어떤 나비효과를 불러 일으킬지.


 충동적이었다느니 손가락이 왜 움직였냐느니 실수로 결제를 누르는 장면들은 살~짝 억지스럽지만, 전체적으로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GOOD 데프프픗 - <사별 후 헌터 아카데미 교장>




 개돌청년=데프프픗, J모 사이트 이후로 야설을 은퇴하셨나 싶다가.


 근래에는 <기둥서방> 이후로 N피아에서 야설 겸 판타지 소설을 쓰시다가 공모전 시즌을 맞아 문피아로 복귀하셨는데요.


 <헌터물의 법칙>으로 트라이하셨다가 접으시고, 이번에는 <사별 후 헌터 아카데미 교장>으로 복귀하셨습니다.


 사실 필명이 작품의 퀄리티에 대한 보증이라 생각해서...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빨려들 만한 스낵컬쳐를 찾는 2-30대에게 "데프프픗" 이상의 브랜드네임이 있을까요?


 ㅋㅋ 생각해보니 있긴 하겠네요.


 아무튼,


 이유는 모르겠지만 베스트란 넘쳐나는 이혼물.


 일단 세 가지만 박아두고 시작하겠습니다.


 1. '찐따처럼 전처가 후회해서 되돌아보게 만드는 포맷이 아닙니다.'


 첫화에서 주인공은 바람 핀 와이프 대가리를 깨부수고 시작합니다.


 2. '하렘입니다.'


 데프프픗이기 때문입니다.


3. '먼치킨입니다.'


 데프프픗이기 때문입니다.




GOOD 곰돌이는 - <중세 판타지 속 망나니 경비조장>


 학인생 작가님의 <메이지 슬레이어>를 일견했을 때의 기분, 어쩌면 <죽은 헌터를 위한 파반느>, 어쩌면 백수귀족, 어쩌면 이단영, 어쩌면... ... .


 웹소설에 객관이라는 말이 가당키나 하겠느냐만은 철저히 스스로의 기준으로 제 안에서 나열지어놓은 리스트에 따를 때,


 객관적으로 한참은 못 미치지만...


 이 소설의 첫인상은 위 작가님들의 작품을 읽고 느꼈던 감상과 닮은 구석이 있습니다.


 "어? 이게 왜 재밌지?"


 그런데 재밌습니다.


 심상찮은 과거를 간직하고 있는 외성의 경비조장,


 흉터 가득한 얼굴로 징그러운 미소를 꿈틀거리는 게 특기인 주인공.


 이입좋게 마침 전생도 지구인입니다.


 이 세상에는 오러를 사용하는 기사도, 마법사도, 그리고 악마들과 계약한 악마계약자도 있지만...


 여타 소설과 달리, 일개 망나니 경비조장일 뿐인 주인공은 그런 소설의 핵심과 밀접한 위치에서 시작하지 않죠.


 미개한 중세에서 구를대로 구른 지구인이 어떤 식의 가치관을 갖고 이계에서 한걸음 한걸음을 내딛어가는지,


 더 나아가 그가 숨긴 비밀이 궁금하신 분. 일독을 권합니다.



 

GOOD 10억조회수 - <종남파에서 살아남기>




 루프물!


 루프물은 못 참습니다.


 그런데 거기다 무협 루프물이고, <전업 힐러>로 적당한 필력을 보증해주신 데다가, 무지성 먼치킨으로 일찍 독자층을 소비해버리는 게 아니라 열심히 살아남기 위해 대가리 굴리는 주인공이라면...


 이건 읽어보셔야 합니다.


 이상하게 회귀물은 많은데 루프물은 적더라고요.


 무한리셋, 스팀펑크의 마법사, 배움의 어머니, 전생검신, 소울라이크 용사, 일천회귀록, 마왕이 너무 많다, 월풍, 회귀도 13번... ... .


 어? 많나?


 아니 ㅋㅋ 근데 무협 루프물은 진짜 적어요.


 그리고 재밌어요.


 일단 읽어보세요.


 녹정기의 위소보형 주인공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 작품을 싫어하기 힘드실 듯.


 혹은 동천이라거나!




GOOD 트로그 - <로그라이크 던전으로 떨어졌다>




 슬슬 내일 출근해야 하기도 하고 너무 쓰는 시간 길어지니까 귀찮은데...


 이 작품도 재밌습니다.


 로그라이크 게임, 이거 작가님들이 되게 좋아하시는 키워드면서도 의외로 오래 가는 작품 찾기가 어려운데요.


 체엔 작가님의 망겜고 소설도 배경이 로그라이크죠?


 느낌이 그쪽은 게임 쌉고인물 캐릭터가 이런저런 설덕뽕을 내뿜으며


 "아무튼 고블린 연방 우주제국이란 게 있구나"


 "아무튼 기계로 된 날개를 단 천사가 주인공의 히로인이구나" 느낌이라면...


 이 작품은 좀더 현장감 넘치고 생생합니다.


 '아니 고블린이 이렇게 세?'


 '얘 코볼트 맞아?'


 좀더 주인공이 성장한 게 확확 와닿는 포맷이 있다면 좋을 것 같은 느낌이지만서도,


 이대로만 완결 내줘도 모처럼 제 안의 게임트립물 탑티어는 찍지 않을까 싶은 소설입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제 취향이니까 너무 믿지는 마시구요...


 그런데 재밌어요!





SO GOOD 아케레스 - <창부 기사는 내일도 죽는다>




 이거 되게 ㅋㅋ 녹정기 말고도 좀 SKT가 떠오르는 소설이었어요.


 위에 루프물이 되게 드물다고 했는데, 이 작품도 루프물입니다.


 -아! 위대한 황제 폐하께 영광 있으라!-


 제국을 위해 피 흘려 전선을 지탱하는 장병들,


 피의 무게에 어떻게 값을 달겠냐마는 이 세상은 중세 판타지 세계관.


 본인의 노력에 따라 무력의 차이가 나는 이 세상에서는 병사 하나의 목숨과 기사 하나의 목숨이 같지 않습니다.


 그러한 기사 가운데서도 제국의 황제가 제일 중시하는 특임대 전력은, 이름하야 알파나이츠.


 다만 알파나이츠가 양지의 무력을 담당한다면,


 어두운 뒷켠에서 국익을 기치로 낯선 이성의 귓가를 속살이는 첩보부대도 존재합니다.


 부대의 명칭은 베타나이츠ㅡ


 그 중에서 성과를 제일 많이 올린 이를 꼽으라면 입모아 가리키는 대상은 하나, 주인공.


 그 정체는 사실 인큐버스인데요.


 "용사를 유혹하라."


 어느날 내려온 지령, 시시때때로 정체를 들키고 죽어나가는 주인공, 임무의 뒷켠에 숨겨진 비밀... ... .


 열심히 뒤져가면서 구르는 창남 주인공이 보고 싶으신 분께 추천!


 약간 얼굴이 붉어지긴 하더라고요.

 



SO GOOD 컵라면. - <미들어스 2049>




 사실 위에 말했던대로 굳이 추천이 필요할까 싶지만,


 아직 컵라면 작가님이 신작을 내놓으셨다는 걸 모르는 독자분을 위해 넣어본 작품 리스트.


 무림서부 필력으로 스팀펑크의 오러마스터 용병을 쓰시는데,


 재밌습니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한지 모르겠지만...


 굳이 보충하자면,


 재밌습니다.




BAD 겨울까마귀 - <미합중국의 전략병기가 되었다>




 BAD라고 해서 뭐 좋다 나쁘다의 느낌은 아니고, 처음 언급했던대로 제 취향에서 벗어났다는 뜻일 뿐인데요.


 아무래도 저는 기존 역사에 대비해 새롭게 쓰여져 나가는 역사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더 퍼거토리나 폭통 3부작 등은 봤지만 이 작품은 정말 정통 대역물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서부전선 이상있다> 등을 쓰신 작가님의 새로운 대역물 시도를 보시고 싶은 분께 추천.


 이게...


 저한테는, 초인 병사라는 기깔난 소재를 갖고 왜 이렇게 써야 할지 의아할 정도로 전투씬이 무미건조하게 느껴졌습니다.


 마치 무슨 보고서 느낌인데.


 한편으로는 그런 보고서 필체가 전쟁의 실체를 구체적으로 밀착해서 묘사한다고 느껴지기도 했어요.


 그리고 사실 편견일지는 모르겠는데 사서체가 전혀 없는 대체물은 이제까지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초인병사를 첨가해서, 이리저리 섞은 미합중국 전략병기...


 보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요?



*


 이외에도 공모전 작품이 아니라 추천은 못 드렸지만,


 무직용사나 이세계 드워프 사무라이, 블라블라블라...


 공모전이든 아니든 혹시 재밌는 작품을 알고 계신 분은 댓글로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작질이나 복제작 말고 재밌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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