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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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47 n1675d
작성
21.03.05 22:24
조회
849
표지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연혼문
연재수 :
81 회
조회수 :
328,747
추천수 :
8,895

‘내가 쓴 1탄 악당’은 제가 근래에 가장 재미있게 보고 있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아무리 재미있는 작품이 있더라도 평소의 저라면 추천글을 쓸 생각을 하지 않았을 테지만 이 작품은 제 개인적 평가에 비해 독자 수가 너무 적다고 생각하여 이렇게 추천글을 써 봅니다. 


한번도 추천글을 써 본 적이 없는 독자이기에 매우 허접한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의 특징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악역빙의물이자 착각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의 주인공은 마틴 헌팅도그라는 소설 속 악역에 빙의한 후 양아치가 아닌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면서 착실히 주변인물들의 착각을 쌓아가는 인물입니다.


이 책이 재미있는 이유는 바로 생각보다 짜임새있는 착각계때문입니다. 마틴 헌팅도그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주변인물들에게 ‘피스메이커’라는 유명한 인물(이 인물이 어떤 인물인지에 대해서는 능력이 부족한 관계로 생략하겠습니다)로 여겨지게 됩니다. 이걸로도 충분히 흥미롭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마틴이라는 인물 자체가 실제로도 점점 피스메이커처럼 변화하는 모습이 훨씬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마틴은 원작 주인공인 길버트를 괴롭히는 무능한 악당이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빙의 전 마틴의 설정은 단순히 주인공을 빙의시키기 위해 만들어낸 일회용 설정으로서만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저는 이 책이 다른 악역빙의물과는 다른 것 같습니다. 다른 빙의물과 달리 원작 주인공 길버트와 마틴의 악연은 해소되는 것이 아니라 착각계를 통해 점점 심화되는데 이러한 갈등은 피스메이커가 되어가는(?) 마틴의 착각계를 통해 설득력 있는 근거를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 책은 재미있는 책은 될 수 있을지언정 아직은 명작은 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바로 큰 단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건 바로 빙의하기 전 주인공의 심리상태를 전!혀! 이해할 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주인공은 잘나가는 여자친구에게 극렬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러한 열등감은 빙의 후에도 여러 번 언급될 정도로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감정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런데 이 감정은 독자들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오지도 못할 뿐더러 눈쌀이 찌푸려질 정도로 별로였습니다.


이 점을 감안하고 아무 생각 없이 넘기다 보면 책의 나머지 부분은 정말 짜임새있고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가 지금 읽고 있는 무료 소설 중에서 가장 기대되는 작품인 이 책을 여러분들도 한 번 시도해보시면 좋겠습니다.



Comment ' 20

  • 작성자
    Lv.69 hal
    작성일
    21.03.05 22:31
    No. 1

    재밌는데 선작수가 아쉽다

    찬성: 3 | 반대: 8

  • 작성자
    Lv.56 아드님
    작성일
    21.03.06 00:48
    No. 2

    괜찮은 글입니다. 추천하신 분 말대로 주인공이 여친에게 품는 감정이나 여친이 창작한 원작 인물들에 대한 감정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한계는 있으나 그 외는 구성이나 필력이 좋습니다.
    제가 볼 때는 프롤로그가 제일 별로고 5화 쯤 가야 슬슬 재미가 느껴지는 것 같네요.

    찬성: 8 | 반대: 4

  • 작성자
    Lv.89 발로쓴다
    작성일
    21.03.06 02:03
    No. 3

    읽어본후에 감상은
    난 그냥 두가지만 있어면 됨
    재미있음=0
    정주행가능=0

    프롤로그를 넘기면 괜찮음
    읽다보면 뭐라할까, 음 한발 두발 잔잔하게 빌드업 해나가는 느낌


    찬성: 3 | 반대: 6

  • 작성자
    Lv.37 그느므드
    작성일
    21.03.06 03:31
    No. 4

    아ㅋㅋㅋㅋ 1화가 힘들긴하네요ㅋㅋㅋ 흐음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51 리치A
    작성일
    21.03.06 04:30
    No. 5

    1화만힘든게아닌데?
    보면볼수록 거슬리는게ㅈㄴ많음

    찬성: 16 | 반대: 1

  • 작성자
    Lv.55 [탈퇴계정]
    작성일
    21.03.06 07:20
    No. 6

    막장 개연성에 고구마만 끊임없이 이어지는 소설. 옛날에 리뷰글 보고 읽었다가 제대로 데인 소설. 작가가 알고 있는 "배척"과 "흑화"의 개념이 일반인하고 다름.

    일단 원작 주인공 일행이 (목숨까지 주인공한테 구원받은 주제에 마약 판매한다, 고아 거래한다 누명 씌운다음 오해 풀리니 사과하는데 주인공이 안 받아 주니까 그걸 "저질"이라고 함) 주인공한테 하는 행동이 허용 가능한 무례의 범주를 한참 넘겼는데도 맨날 그걸 "열받는다" 란 소리만 하고 넘어감. 그리고 맨날 호구같이 그렇게 쌍욕 내뱉으면서 원작 주인공 일행 도와줌. 그리고 그거 무한 반복.

    맨날 묘사에 "드디어 원작 주인공 일행과 돌아서는 날이다" 이런 말만 하면서 결국에는 호구같이 도와주고 욕만 먹는 주인공. 그냥 쌍욕만 박으면서 호구같이 도와주는게 작가한테는 "배척"이고 "흑화"인가 봄. 거기에 개연성도 똥망이라... 유일하게 다른 장르 소설과 다른 점은 주인공이 답이 없을 정도로 엄청 찌질하다는 거 하나인데 찌질한 주인공한테 감정이입 가능한 사람은 재밌게 보겠다 싶음.

    찬성: 19 | 반대: 4

  • 답글
    작성자
    Lv.88 쿤쿤쿤
    작성일
    21.03.06 12:22
    No. 7

    고도의 홍보인가 찌질한 사람들이나 감정이입 가능하다는 부분에서 글 읽고싶어짐

    찬성: 0 | 반대: 12

  • 답글
    작성자
    Lv.89 발로쓴다
    작성일
    21.03.06 19:57
    No. 8

    이정도의 댓글이면 도리어 작품의 주인공에 감정이입을 제대로 하신분 같아요, 배척과 흑화는 직접 빙의를 하신듯이 알려주네요, 무례가 뭔지는 마지막 문장으로 와~

    찬성: 1 | 반대: 18

  • 답글
    작성자
    Lv.55 [탈퇴계정]
    작성일
    21.03.07 01:59
    No. 9

    좋아하는 글 깠다고 부들부들 거리는게 눈에 보이는군요. 발로쓴다 본인이 사랑해 마지 않는 찌질한 주인공 까서 너무 죄송하네요. 화 풀어요. 오구구.

    찬성: 12 | 반대: 11

  • 답글
    작성자
    Lv.89 발로쓴다
    작성일
    21.03.07 02:30
    No. 10

    네네 선작 삭제할게요. 추게에서 즐겁게 계속 노세요

    찬성: 0 | 반대: 10

  • 작성자
    Lv.59 파란얼음
    작성일
    21.03.06 10:23
    No. 11

    재미있어요 ㅎㅎ!!

    찬성: 1 | 반대: 4

  • 작성자
    Lv.74 DaHyanG
    작성일
    21.03.07 06:56
    No. 12

    척척박사에서 하차 무슨 물건사는것도아니고 평생쓰는 능력인데 별 고민도없이 덥석 고르는거에서 주인공능지의 한계를 느껴하차 무슨 집보러가서 '방두개 화장실하나 달린집있어요?' 물어보고 있다하니 확인도없이 바로 사는느낌

    찬성: 13 | 반대: 0

  • 작성자
    Lv.53 우르르쿵쿵
    작성일
    21.03.08 10:24
    No. 13

    개연성과 상식, 기승전결이 없고 고구마이며 주인공이 찐따인 소설. 대충고른 스킬의 범위가 모호해서 치트적인 성격을 가진다. 작가 편의주의적 설정은 글 쓸때 편하겠지만 소설의 긴장감을 떨어뜨린다.

    원 주인공에 사과한다면서 하지도 않은 일을 왜 사과해야 되는지, 지극히 현실적으로 고민하는 감정선을 잘 살렸다.

    이고깽류 소설에서는 주인공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이 머저리가 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이 소설에는 죄다 머저리밖에 없다. 찐따 주인공은 밀만 참지 않는다, 두고보자 면서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는 3류 악당이다. 징계위는 그냥 머저리다.

    개연성 없고 상식이 없고 기승전결이 없고 사이다는 없고 고구마만 있는 작가편의주의적 소설을 참고 볼 수 있는 사람에게 추천. 필력은 괜찮음.

    찬성: 8 | 반대: 2

  • 작성자
    Lv.22 g2******..
    작성일
    21.03.13 12:51
    No. 14

    나는 보면서 거슬리는거 1도 없었음 애초에 대놓고 주인공마음에 이입하지말라는 작품이라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듯
    나는 이작품이 최근 아카데미물중 가장 내 취향에 맞았음

    찬성: 0 | 반대: 3

  • 작성자
    Lv.97 로베르토
    작성일
    21.03.14 10:52
    No. 15
  • 작성자
    Lv.29 WhiteTea..
    작성일
    21.03.17 22:37
    No. 16

    재밋다고?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5 그냥가보자
    작성일
    21.03.20 18:49
    No. 17

    반응이 반반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벌꿀돼지
    작성일
    21.03.20 19:39
    No. 18
  • 작성자
    Lv.55 ho*****
    작성일
    21.03.21 13:44
    No. 19

    벨로 재밌지 않음 주인공이 그냥 찌질 하고 행동도 찌질하고 그런데 막 괴물을 이기네 어떻게 그게 가능하지?스펙상 쥔공은 원본주인공 그룹보다 한참 얄등한 존재인데 막 무쌍찍고 다 도와줌 이게 가능?어떻게?아니 뭔 시스템 빨이든 기연빨이든 일단 렙업을 하고 나서 무쌍 찍으면 그런가 보다 허겠는데 그냥 무쌍부터 찍고 그 보상으로 렙업을 해 앞뒤가 개판이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트레콰지르
    작성일
    21.03.24 15:10
    No. 20

    전개가 이상하긴 해요.. 개연성도 무너지는게 많고.. 장점은 주인공 성격이 특이하다는거? 주인공 성격은 이해하겠는데 다른 인물들의 행동이나 성격은 이해가 안되네요. 복수에 미쳤던 황녀가 몇번만에 변하는 과정도 그렇고 정작 주인공은 똥고집 그자체이며 심리묘사가 자세한데 나머지 인물들은 엔피씨처럼 주인공 성향에 맞게 휙휙변하는 글이네요. 마치 정말 주인공이 그냥 '게임'플레이하는 것처럼 전개가 이뤄집니다. 주인공은 입체적인데 다른 인물들은 너무 평면적이니 어느순간 몰입이 확 깨져버립니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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