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톨릭과 유교

독점 기쁘다 성녀 오셨네

글

한맥韓貊

조선시대 배경 대체역사물들은 많습니다. 

그리고 거의 한 번씩은 가톨릭 혹은 기독교와 조선이 접촉하는 것이 나오기는 합니다. 

하지만 보통의 대체역사물에선 서양 기술을 얻기 위한 계기나 도구 정도로만 묘사하는데 그칩니다. 사상적 교류같은 건 거의 이루어지지 않죠..

조선시대 유교가 종교를 괴력난신으로 치부했고, 카톨릭은 제사를 우상숭배 행위로 정하기 때문이라는 식으로 넘어가는 편인데, 그래서 약간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고립된 사회가 바깥과 교류한다, 흡사 이세계물 같은 그런 느낌을 살리는 면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몇몇 대체역사 작품에서 유교사상이 유럽에 퍼지는 것은 여러 작가분들의 참신한 기교로 보여진 것은 있지만, 반대로 조선에 카톨릭이나 기독교가 퍼지는 전개는 사실상 이 작품이 유일한 것 같군요

게다가 그 과정에서 보이는 신학적인 논의가 꽤 볼만한 것 같습니다. 유교의 시점으로도 기독교 교리를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단 식으로요.

한번쯤 흥미롭게 볼만하다고 생각하기에 추천합니다.

[코끼리손]

제 생각이지만 유교가
변질된 형태의 유대교가 아닌가 하는 겁니다
이슬람과 유교시대 조선시대의 행태가 유사하다는 말이 있는데요
이스라엘과 조선시대 유교문화의 양상은 더 근접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실 기독교(천주교 제외)에서도 괴력난신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이럴 경우 유교와 유대교의 차이는 더욱 줄어들죠
유대교의 경우 여호아께 제사를 지내니까요
내세를 인정하지 않는 점도 매우 흡사합니다
유대교나 기독교 계열의 천국은 내세가 아니라 이 세상에
별개의 공간에 현존하고 있는 세상의 일부입니다
때문에 유교가 유물론적 성격을 약간 가지고 있다는 것 빼고는
의외로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겁니다
이런 의미에서 진시황이 행했다는 분서갱유에서
불태운 서책이 구약성경이며 땅에 묻힌 유자들이 실제로는 유대교 랍비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진시황이 신의 저주를 입어 순식간에 멸망의 길로 걸어갔다는 말도 성립이 되죠

[노래하는J]

애당초 유학은 종교가 아닌데 역사적 결과들을 곡해해서 결합하는 태도는 망상입니다...
유학이 조교화된건 조선중후반기에다가 식자층 일부만 공유하던 일종의 철학 내지는 사상이지, 그게 무슨 신과 인간에 대한 그런게 아니에요;;
정론은 유학을 권력자들이 집권유지를 위해 정치도구로 사용한겁니다.

[scarf]

정확하십니다...조선후기 유학의 교조화는 신권이 왕권을 압도하고 이후 그 신권을 소수가 독차지하기위한 권력싸움의 도구로 이용됐기때문이지 유학의 원래 특성이 도그마틱해서 다른 문제들을 가져온게 아니죠..

[ElanVita..]

음모론 같은거 적당히 찾아보세요

[g3******..]

대단하시네요 ㅋㅋ

[페르딕스]

아무리 소설사이트라지만...
유학은 명백하게 역사적으로 시조와 사상 발전과정이 넘칠 정도로 존재하는 분야인데,
아몰랑 뇌피셜인데...
이러면서 역사 자치를 부정하면 듣는 사람은 정말 황당해 집니다

[[탈퇴계정]]

조선이 유교 국가라는 것은 현대에 들어와서 정립된 겁니다.

당시에는 유힉 국가 였습니다

[ji*****]

그래서 로마의 후손이 누굽니까

[mappm]

한마디로 무지한 자라서 쓸 수 있는 읽을 가치조차 없는 것

[재즈소울]

병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