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지인 추천글임을 밝힙니다.)
“영험한 아이를 지키는 겁나 센 어른”은 매우 보편적인 모티브입니다.
대충 생각나는 것만 해도, <로건> <레옹> <기쿠지로의 여름>... 그리고 최근에는 <만달로리안>이 있었지요.
겁나 잘 싸우는 어른이 약하고 어리고 귀엽고 영험한 “베이비 요다”를 지킵니다.
처음 작가가 저 보편적 모티브를 활용해 이야기를 써보겠다고 했을 때,
저는 “베이비 요다"나 “마틸다”의 장르소설 버전을 만들겠다는 줄로만 알았습니다.
겁나 센 천마를 영험한 소녀가 소환한다는 컨셉을 들었을 때도, 역시 우리에게 몹시 익숙한 그 이야기를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작가는 제가 알던 그의 성미 그대로.…
아주 익숙한 저 모티브를 괴상하면서도 유쾌하게 변주시켜 놓았습니다.
영험한 소녀가 소환한 천마는 일종의 좀비였습니다.
온몸에 구파일방의 신물들이 박혀있고, 그것을 가리기 위해 펑퍼짐한 포대자루를 입고 다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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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무기를 빼낼 수 있거나, 아니면 뽑을 수 있는 누군가를 알고 있나?”
곧이어 천마가 포대 자루를 벗어올리자…
“으억!”
치유사는 비명을 지르며 뒤로 물러났다.
온 몸에 수두룩한 어마어마한 흉터들은 그렇다 치자.
몸에 무기가 꽂힌 사람도 살면서 많이 보아왔다.
가슴팍이 허물어지고 내장이 망가진 것도 여럿 고쳤다.
하지만 저 무기는 달랐다.
모두 신물급의 아이템이자, 하나하나가 ‘봉인결계'의 도구였다. 』
-<소환된 천마가 너무 강함> 4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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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대자루를 입은 거지꼴의 천마는, 이제 영험한 아이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몸에서 무기를 뽑습니다.
그리고 그가 처음으로 뽑은 전설무기는…
보편적이고 익숙한 이야기를 신선한 방식으로 전개하는 소설,
<소환된 천마가 너무 강함>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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