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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71 어쩌다빌런
작성
22.05.22 20:45
조회
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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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웹소설 > 연재 > 현대판타지, 무협

유료

어두운글
연재수 :
185 회
조회수 :
774,550
추천수 :
30,711

미안하다.

또 어그로성 제목이다.

그러나 아주 생각없이 쓴 말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사이다였다.

혹 사이다가 아니더라도, 막 지르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거라 본다.

막무가내 같지만 누울자리 보고 발 뻗는 느낌. 그런데 답답하지 않고, 거침 없는 언행이 주인공의 특징이다.

비현실적인 악한 + 돌아이 형태의 주인공을 통해 현실에서 쌓인 스트레스나 감정이 조금 쯤 해소되기를 바란다.

단, 따라해서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선 안되겠다. 골로 가기 십상이다.


작품 소개의 '피카레스크'란 말을 검색해 봤다. 요약하자면 악당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장르다.

'악수를 두다'(이하 '악수')의 배경은 현대. 현대판타지 장르. 보다 보면 협을 배제한 무협소설 같다.

특히 좋았던 점은, 어딘가 어그러진 주인공의 감정. 그 말로 설명키 어려운 답답함을 잘 묘사하고 생각을 풀어냈으며 언행으로 드러낸다.

그 외 돋보이는 특징 중 하나, 폭력적인 표현이나 잔인한 장면을 과감하게 그린다. 주인공의 신랄한 입담 만큼이나 거침없이 피륙이 난무.

특징 둘, 로우파워. 이게 왜 특징이냐 할 수도 있는데, 현실에 기반을 둔 이 파워밸런스가 '현대배경'과 어울려 개연성을 더하고. 즉, 몰입감을 더한다.

특징 셋,19금 씬 미...  흡!?

셋, 주인공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시점변화 없이 지속되어 집중도가 높아진다. 개인적으로 극찬 하는 부분.


'악수'의 초반부 전개 내용.

주인공은 체육관 관장이시던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트라우마를 가진 사람이다. 그 영향으로 '진짜 강함'에 대하여 집착한다.

여러 격투기 체육관을 다니다가 사람을 심하게 다치게 하는 지경.

그러다 그의 앞에 진짜 무서운 남자가 등장하고, 자기 단체로 스카웃 제의를 한다. 

그 단체는 뒷세계 폭력의 정점에 가까운 조직. 조폭의 성격보다는 싸움과 살인을 통해 무예를 닦는 킬러 집단이다.

순탄하지만은 않은 면접을 거치고, 조직의 일원이 된 주인공은... 

살인을 시작한다.


'악수'의 꽤 세세한 폭력과 고어 씬은 거북할 수 있다. 그리고 악당이 주인공이란 점 역시.

비슷한 장르의 소설 중에는 민간인이나 관계없는 사람, 선에 가까운 인물을 무차별적으로 죽여 거부감을 주기도 한다. '악수'는 그 선을 미묘하게 넘지 않고 독자가 따라갈 수 있게 하는 듯. 

그 외 중요한 요소로, 무(武)가 있다. 현대를 배경으로 한 이것은 어색함을 느끼게 한다.

무(武)에 대한 거창한 설명은 오소소 닭살을 돋게 하지만, 현시대를 살아감에도 불고하고 무(武)라는 이질적인 폭력과 강함에 집착하는 사람의 광기를 직ㆍ간접적으로 드러내 보이기도 한다.
마침맞게 주인공의 광기어린 성격과 어울리는 부분이다.

한편 앞서 무협소설 같다고 언급했는데. 뒷세계조직 간의 세력 다툼, 칼을 든 싸움, 대검십이형 이란 이름의 검식 수련, 수련과 실전을 통한 성장 등 무협지를 연상시킨다.

한번은 '현대'라는 배경에 '무'라는 요소가 더해짐에 따른 어색함에 대해 댓글을 달았다. 그랬더니 작가님께서 '앞으로 그런 이질감 없게 더 잘 쓰겠다'는 답변을 줬다.

가끔, 글 언제 쓰나? 생각이 들만큼 댓글에 답댓글을 꼼꼼히 달아주시는 편. 

또 재밌게 볼 만한 점으로, 주인공이 속한 단체가 단원들을 장기의 기물 이름으로 서열을 분리해 부른다는 것.

입단 후 만난 선배 차(車)는 주인공을 이렇게 부른다.
"병졸이여"

소설 전체적으로 누아르적 요소가 많지만 주인공과 등장인물의 똘끼발랄한 개성으로 색채가 덧 입혀 무겁지만은 않은 분위기다.


'악수를 두다'는 제목처럼 주인공이 이야기 초반부터 살인마 집단에 가입하고 서슴없이 사람을 죽이는 등 악수라 할만한 선택을 해간다 .

그런데 킬러라는 본분을 망각한 채 여자애를 살리기도 한다.

어떤 선택과 결정 하나하나 '악수'이기도 하고,
'살인'이라는 행위 하나하나 '악수'일지 모른다.

과연 주인공이 악수 끝에 도달하는 지점은 어디일까?

아직 엔딩을 논하기엔 이르지만, 피카레스크물이라면 과연 어떤 엔딩을 작가님이 취할지.. 어느 쪽이든 기대를 해본다.

최근 유료화 된 기념으로 추천 박아본다.

글써라 닝겐!

PS 끝내 주인공 이름을 기억해 내지 못했다..



Comment ' 10

  • 작성자
    Lv.48 sublimat..
    작성일
    22.05.22 21:09
    No. 1

    싸울 때 뭐가 중요한가가 잘 묘사된 작품.

    선빵필승. 역으로 말하면 선빵 막히면 필패.

    투머치 토킹은 사망플래그.

    10단 콤보 모르나요???? 모르면 맞아야죠!!!!!!!!!!

    방패 무시하지 마라.

    기타등등 기타등등...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89 大殺心
    작성일
    22.05.22 21:40
    No. 2

    근데 21세기에 총질안하고 칼질하는게 좀... 필리핀 칼잡이는 좀 그랬음.

    찬성: 2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48 sublimat..
    작성일
    22.05.22 23:14
    No. 3

    대한민국에 총기사건 일어나면 그 동네는 경찰이 다 엎어버립니다.

    과거 박정희 암살미수 및 육영수 여사 피살사건 이후 총기사건 대응이 엄청 예민한건 알 사람은 다 아는 이야기라...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1 어쩌다빌런
    작성일
    22.05.23 15:32
    No. 4

    과거역사까지 갈거 없이 현대 대한민국 배경으로 총질은 쫌 이상하죠. 미국이나 필리핀이라면 몰라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케너비스
    작성일
    22.05.22 23:37
    No. 5

    이 글이 뭐랄까...꽤 흥미롭게 봤었는데 보다보니 매너리즘에 빠졌다고 해야하나...4~50 편쯤까지 가다보니 주인공의 매력이 별로 안느껴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아마 주인공의 성격이 맘에 안들었던듯...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1 어쩌다빌런
    작성일
    22.05.23 00:08
    No. 6

    주인공이 맘에 안드는게 사실 정상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8 sublimat..
    작성일
    22.05.23 00:27
    No. 7

    아무리 봐도 정신과 상담이 필요한 유형의 인물이니 불쾌하게 보여도 어쩔 수 없죠.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6 co*****
    작성일
    22.05.23 14:27
    No. 8
  • 작성자
    Lv.71 이어흥
    작성일
    22.05.24 14:31
    No. 9

    이거 잼씀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2 lo****
    작성일
    22.05.29 00:03
    No. 10

    최고의 작품 중 하나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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