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접하게 된 소설을 추천합니다.
- 하늘사막- 님의 [나 혼자 두 세계를 공유합니다]라는 평행차원의 소재를 아주 잘 버무린 글입니다.
물론 그 동안 평행차원을 이야기한 글들이 없지는 않았고 특히, 황규영님의 [평행차원에서 온 능력자]라는 소설을 오마주(?)한 느낌마저 나지만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두 세계를 아주 잘 믹스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자꾸만 궁금하고 또한 주인공을 응원하게 하는 글입니다. 소심하게 덧붙여 말하면 필력도 나름 괜찮습니다.
황규영님의 소설은 주인공만의 차원 텔레포트라는 능력으로 두 세계를 왕래하는 글이라면 하늘사막님의 [나 혼자 두 세계를 공유합니다]는 잠을 통해서 두 세계를 공유합니다. 물론 텔레포트가 아니므로 시간에 있어서 말그대로 공유의 개념이라 똑같은 하루의 시간이 주어집니다. 즉 같은 하루 24시간이 잠을 매개로 두 세계에서 주어지게 되는 것 입니다. 작가님이 처음에는 똑같은 하루의 반복이라 주인공이 착각내지는 혼란스러워하는 부분도 자연스럽게 연출하였습니다.
1세계/2세계로 나누어서 전개하는 부분도 아직까지는 그리 혼동되지는 않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어느정도 필력이 받쳐주어서 인 듯 합니다. 이 부분 즉 필력이준수하신 편이라는 점이 제가 추천하는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더불어 사족을 달면,
첫째, 어색하지 않는 필력 둘째, 나름의 개연성 추구 그리고 글의 전개에 있어서 고구마가 없습니다. 즉 사이다스러운 사건 전개가 특히 맘에 듭니다.
작가님의 건필을 기원하고 혹여라도 이 작품을 모르고 계신 분들이 있으면 더 많은 분들이 작가님의 작품을 접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추천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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