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지능이 만성적으로 떨어지는 재앙. 검증 된 작가의 더욱 신선하고 발전 된 두번 째 작품.

선독점 이고깽 이후 천 년

글

태대비

필력 체크

매력적인 등장인물들 체크

개연성 핍진성 체크

탄탄한 세계관 체크

간결한 액션 묘사 체크

전개 속도 체크

작가님의 전작인 “언어의 신, 신화를 쓰다”에서 검증 된 능력을 더욱 끌어올려 탄생한 이 작품을 놓치면 안됩니다. 이 작품의 다른 추천글들에 달린 부정적인 댓글들이 정말 이해 안돼서 추천글을 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목과 글 소개 때문에 전작과 같이 진입 장벽이 어마어마한데 딱 5화만 보셔도 이건 A급 소설이란걸 느끼실 겁니다.

주인공은 성장 중인 먼치킨이며 이미 세계관에서 싸움으론 최강자들과 겨룰 수 있는 레벨입니다. 전투에선 지능적으로 도구를 활용하는 편이라 지루하지가 않습니다. 천년 전 한국에서 이계로 떨어져 세계의 질서를 다시 세운 초대 교황이자 초대 황제의 열렬한 팬으로써 주인공은 초대 황제가 남긴 안배들을 파해쳐 나가는 것만이 삶의 의미인 인물입니다. 그 안배들과 함께 드러나는 세계관의 비밀들이 매우 재밌습니다.

조연으로 등장하는 인물들 또한 개성 있고 입체적입니다. 특히 현 황제가 주인공과 같은 나이인데 여타 다른 소설에서 나오는 황제들과는 달리 색깔이 독특하며 정말 매력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가님은 철학과를 전공하셨고(전작 댓글을 통해 알게 됨) 그것이 글에 조금씩 녹아있습니다. 절대 능지가 부족하신 분이 아닙니다. 스포 자제를 위해 조금만 말씀 드리자면 세계의 모든 지성체가 지능이 점점 떨어지는 저주 같은 것에 걸려있습니다. 대부분의 지배자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머리를 쥐어짜는 중인데 이것과 맞물려 일어나는 여러 사건들이 정말 개연성 있고 흥미진진 합니다. 지능이 떨어지는 중이더라도 등장인물들이 보여주는 통찰력은 날카롭습니다. (워낙 베이스 지능이 높아 떨어져도 일반인보단 높은 것 같군요)

처음 쓰는 추천글이라 두서가 없었습니다. 다만 이 작품은 그 재미와 깊이에 비해 초반 유입이 너무 적고 1화만 보시고 나가시는 분들이 안타까워 이렇게 호소합니다. 딱! 5화만 봐주세요. 후회 안 하십니다.

[海印.]

이전 언어의 신도 세계관이 아주 독특하고 재미있었는데,
이번 작품도 아주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추강...!

[작은암자]

재미있어요. 설정 댜박

[주테카]

설정이 아주 재밌어요
필력도 나쁘지 않고요

[혓바늘]

뭐지 재밌네

[미드키커]

재밌습니다

[st*****]

정주행 완료, 추천할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