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축구 #회귀 #리메이크
영원한 리베로라는 작품은 상당히 오래된 작품입니다. 심지어 유료화조차 하지 않은 채로 수백화가 넘도록 연재한 작품이죠.
제가 문피아에 와서 가장 처음 접한 스포츠물이기도 합니다. 그 때도 재밌게 읽었고, 리메이크한 지금도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온 유어 마크라는 작품과 더불어 무료 연재 스포츠 작품 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작품의 내용은 부상으로 인해 꿈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남자가 회귀하면서 축구선수로 성공하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부상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큰 절망을 안겨줍니다.
부상으로 인해 단순히 경기를 못 뛰는 것도 문제지만, 제대로 회복 못 할 수도 있고 제대로 회복한다 하더라도 폼이 떨어져서 주전에서 밀려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또 괴물 유망주, 혹은 제 2의 메시라고 불리던 선수들도 부상으로 망가지는 경우가 현실에도 종종 볼 수 있죠.
주인공도 그런 케이스였지만, 회귀를 통해서 멀쩡하던 몸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부모님과 주변사람들, 그리고 자기자신의 속을 많이 썩였던 축구에 대해서 회의감을 가지게 됩니다.
물론 얼마 안가서 다시 축구에 몰입합니다. 어쨌든간에 좋아서 시작했던 축구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승승장구하는 것이 작품의 내용입니다.
다만 이 작품의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일단, 작중 시점이 2000년대입니다. 옛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겠지만,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들도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문체가 조금 딱딱합니다. 소위 말하는 벽돌체이기 때문에 보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실 분들이 계실 겁니다.
그래도 이 작품만의 재미가 있기 때문에 한 번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무료 연재 작품을 300화 넘게 연재했던 작가라 믿고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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