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재미있게 읽던 작품이 갑자기 내려가고, 새 작품 소식에 달려왔습니다.
읽으면서 ‘또진우..?’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작가님께서 건우, 진우라는 이름을 좋아하시는 거 잘 알지만 ㅋㅋㅋ진우에서 이진우로 육체 환승하길래 ‘또진우’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름다운 나라, 멸망을 앞둔 나라 아르실란을 지켜야 하는데, 대마법사지만 혼자 힘으로는 더는 버틸 수 없을 때 초월해 버린 으마으마한 마법사. 게임 디렉터 경험이 있어서 연출을 위해 아랫사람 다루는 거 막힘없습니다. 대신 부끄러움은 진우 몫인 ㅋㅋ어마어마한 애정을 감내해야져ㅋㅋㅋ
읽으면서 뭔가 갑자기 ‘이것 좀 해야겠어. 해 줘.’ 하는 부장님, 대표님이 떠오르는 주군이랄까요. ‘이걸 내가 갑자기 왜…?’ 하지만 결국 어느새 입력값대로 움직이는 제가 보였으니까여 ㅎㅎㅎ 마족이 성녀가 되고 교황이 암흑 사제가 되는 연출은 생각도 못 했습니다!! 이게 판타지고 이게 낭만이죠!
하지만 이렇게 보나 저렇게 보다 결론은 하나죠! ‘내가 있는 곳이 망하면 안 되니까.’ 멸망이 앞에 온 걸 알더라도 내가 살 방법은 찾아야 하지 않겠어요?? 그걸 위해 진우는 좀 굴려서라도 아르실란을 구하고 그게 이어지면서 FS게임즈도 구하고(?). FS게임즈 주식 탑승 가능..?ㅋㅋㅋㅋㅋ
“어차피 망한 거 싹 다 정리하고 새출발! ㅇㅇ”
(아, 이렇게 생각하니 전 작품..도 그래서 내리신 건가요...? ㅠ)
지구인들에게는 몸이 짜릿할 콘텐츠 가상현실 게임이지만, 아르실란인들에게는 ‘아르실란을 구원하기 위한 연기’.
앞으로 어떤 연기들이 지구인들을 착각하게 할지 기대됩니다 ㅋㅋㅋ
대마법사니까 가능한 AI가 보조하는 몰입형 가상현실 게임이라, 소설에서나 현실에서나 정말 꿈의 소재입니다. 이걸 이제 앞으로 어떻게 잘 끌고 가실지 궁금한데 AI의 기술적인 것, 과학적인 것도 표현되겠지만ㅋㅋㅋㅋ 머리천재 이진우의 모든 것과 몸뚱이 환승한 마법 천재 진우의 합작 기대됩니다!
한때 진짜 자연스러운 가상현실 게임이 가능하다면 거리에 사람들이 없고, 다 게임 속에서 만나지 않을까. 그건 외로운 걸까, 오히려 행복한 걸까 아니면 현실로 돌아왔을 때 혼란스럽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들을 해본 적이 있는데요. 이 작품에서 보면 아르실란 사람들에게는 조금(?) 힘든 매일을 연기하지만 결국 아르실란을 구하기 위해서라는 게 속상한 포인트인 듯합니다. 우리도 매일 힘들지만 가면 쓰고 살자나여...?ㅎ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작가님 작품에는 우리 현실과 맞닿아 비치는 게 많은 듯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작가님의 예전 작인 [드래곤 레이드]가 생각나는 작품입니다. 해당 작품을 재미있게 보셨던 독자분들이라면 이번 작품도 즐겁게 감상하실 것 같습니다.
다만, 제목도 제목이지만 작품 소개도 조금 변경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것만 보고 크게 그려지는 게 없어서... 확 당기는 뭔가가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프롤을 보면 바로 아하~ 하게 된다는 점 ㅎㅎㅎ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억해. 노출할수록 방어력이 오르는 건 상식이다.]
노출 좋아.
작품도 더 많이 노출돼라.
노출 좋지만 독감은 조심합시다!!!
독자: 제발 완결까지 열어, 제발! (이모티콘: 쾅쾅! 문 두드리는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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