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이 낮아 오히려 작가님께 피해가 갈까봐 노파심에 말씀드리면 작가 지인 아닙니다.
99찍으신 형님들 정말 대단하시네요
아무튼 각설하고 추천글 한번 써보겠습니다.
주말 홈배너에 떴길래 들어가봤습니다.
배너 디자인부터 지 혼자 어두껌껌한게 딱 눈에 띄더라고요?
요새는 이혼에 잠만 자고 다니는 글들이 수두룩한데,
‘야쿠자’라고해서 제목도 살짝 끌리긴 했습니다.
암튼 대충 진중한 이야기겠거니 하고 읽었습니다.
처음 읽고 든 생각은 어디서 많이 본 느낌이었습니다.
몇 년 전에 재밌게 봤던 웹툰 광장이 생각나더군요.(최근에 이벤트로 전편이 무료로 풀려서 다시 봐도 제 취향이더군요)
형제가 나오고 조폭 동생이 원인모를 이유로 살해당하고... 웹툰을 웹소설로 바꿔놓은 느낌이랄까?(대충 3, 4화? 거기까지만 약간 비슷한 전개로 흘러가고 이후엔 또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근데 뭐 또 따지고보면 조폭 나오고 소중한 사람 복수하는 내용은 일종의 클리셰긴 하죠.
아무튼 비슷한 느낌이네, 근데 또 글로 읽으니까 색다르네, 이러면서 쭉쭉 읽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주아주 좋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주변 조연들도 각자 잘 살아난 것 같고, 대화나 묘사 자체가 깔끔합니다. 요새 작품들 보면 가끔 문체가 너무 가볍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이건 딱 적절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또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느낌도 없는 것 같고.
아무튼 전체적으로 깔끔합니다.
내용을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그냥 작품 소개에 나온 그대로입니다.
일본 야쿠자였던 주인공이 은퇴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동생이 죽었고, 그 배후를 차근차근 찾아가면서 복수하는 내용입니다.
회차를 거듭할 수록 점점 흥미진진해지고 개꿀잼입니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주5일 연재라는 거?
소설을 써본 적은 없어서 작가의 고충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 점이 개인적으로 참 아쉽습니다.
근데 뭐 사실 애초에 매일매일 올리시는 작가님들이 대단하신거겠지만요.
아무튼 이쯤에서 추천글은 마치겠습니다.
막 쓰다보니 생각보다 훨씬 길어졌네요.
아직은 1화 조회수 자체가 적어서 연독률을 운운하기엔 조금 애매하지만, 그래도 준수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믿고 볼만하다는 뜻이겠죠.
느와르풍 좋아하시면 딱 취향에 맞으실 겁니다.
갈수록 흥미진진해 집니다 읽어보세요!
그럼 전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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