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이 너무 장난스럽고 황당해서 망작이 아닐까 의심했는데
역시 대가는 재료탓을 하지 않는 법이로군요.
요리물이 보통 황당하기는 하지만 이 정도까지 멀리가지는 않는 것 같은데 망작의 경계를 넘어서까지도 하드캐리할 수 있는 글빨이라는 게 있다는 걸 새삼 깨닫습니다.
장르물의 설득력은 꼭 완벽한 설정과 플롯이 전부가 아닌가봐요.
주인공의 전생에피를 자연스럽게 쪼개넣는 앞부분과 말도 안되는 현대요리기술과 재료에 대한 묘사.. 동화적 상상이랄까요. 단숨에 최신회차까지 읽어버렸네요. 나머지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