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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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 원래 제목이 ‘읽씹하는 음악천재’였습니다.
그래서 처음 봤을 땐 이게 뭔 이상한 제목인가 싶었습니다.
‘음 내용 짐작이 전혀 안 되는데 괜찮나?’했죠. 읽씹해서 뭐하게요?
그런데 괜찮은 겁니다.
일단 주인공은 아이돌 연습생입니다. 그런데 하필 자기 대표랑 트러블이 생깁니다. 왜냐? 주인공 잘못이냐? 아뇨. 주인공이 잘났거든요. 아직 연습생 단계라 재능이 미처 드러나지 않았던 시절의 주인공의 재능을 용케 알아차린 대표가 열등감을 느껴선 데뷔도 안 시키고 마치 창고에 처박아두듯 짱 박아버린 겁니다.
연습생이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 주변에 아군도 없고. 자존감도 팍팍 떨어지고... 그래서 얘가 아무것도 못 하니까 혼자 작곡을 해서 아무도 안 쓰는 대충 망한 음악 플랫폼에 자기 음악을 올려 정리나 해둡니다. 그런데 어차피 망한 플랫폼 알람이 뭔 소용이겠습니까? 그래서 여기 알림도 꺼놓습니다. 그래서 이 계정으로 메시지가 와도 눈치를 못 채는 겁니다.
그런데?! 이 망한 플랫폼을 여전히 이용하는 ‘진짜 뮤지션’들이 있던 겁니다. 이 뮤지션들은 이제 미치는 거죠. 아니 대체 누군데 이렇게 좋은 음악을 해? 너무 궁금해서 접촉도 해보는데 아주 벽이에요. 아무 답도 없는 거죠. 그렇게 이 음악 좋다고 계속 컨택하는 놈들은 쌓여만 갑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이 어마어마한 스노우볼을 못 알아채고 스스로의 힘으로 어떻게든 데뷔하려고 오디션에 나가려 합니다.
심지어 오디션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싹 다 주인공이 익명으로 올리는 노래의 팬들입니다. 기획사 대표 같은 열등감 덩어리가 아니라 주인공의 진정한 능력을 알아본 ‘진짜 뮤지션’들 말입니다. 각자 성격도 방향성도 다른데 딱 하나 같습니다. 주인공의 팬이란 거죠. 심지어 심사위원까지 말입니다.
여기까지 읽으셨으면 대충 무슨 소설인지 눈치채셨겠죠. 이런 거 좋아하는 독자들한테는 정말 재밌을 겁니다. 이미 실패를 겪은 주인공이라 의기소침할 수 있는데, 오히려 스스로의 힘과 재능으로 한 계단 한 계단 임팩트 있게 밟아나가서 행보가 만족스럽습니다. 조연 캐릭터들도 매력 있구요. ‘자기가 올려놓고 모른다고?’ 같은 거 억지스럽기 쉬운데 생각보다 개연성을 챙겨놨습니다. 설정도 작가님이 나름 공부하신 건지 은근 디테일한 부분들이 있어서 리얼한 느낌입니다. 관심 생기신 분들 계시다면 한번 읽어보심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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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6 CR77
- 25.01.18 20:51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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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3 Ilhk57lu..
- 25.01.20 02:58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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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chunmyo
- 25.01.31 21:25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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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99 노가루
- 25.02.01 15:56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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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8 바닷가독자
- 25.02.02 18:43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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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3 수상한분
- 25.02.07 15:36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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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4 독고학사
- 25.02.08 22:12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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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74 독고학사
- 25.02.08 22:55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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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74 독고학사
- 25.02.11 20:45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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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2 기억해
- 25.02.09 20:17
- No. 10
추천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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