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야구소설 + 거식이

독점 재벌 단장의 백발백중 스토브리그

글

글쎄용

야구소설이 쉬운가 봐요.

사실 야구처럼 기록의 스포츠. 그러면서 의외성의 스포츠는 없겠죠. 야구소설 쓰기 참 쉽죠. 기록과 의외성 섞으면 소설 만들기 참 쉬울듯. 거기에 회빙환 섞고, 게임요소 섞고, 히어로 요소 섞고... 거기에 휩.우르크,워.바빕...뭔가 있는듯 섞어놓으면...

하지만.

야구 룰도 모르고,프로야구 판 하나도 모르고, 작전도 하나도 모르면서 쓴 야구?소설은 결국 알량한 밑천 드러납니다.

좌익수 외야 플라이 날리고 3루 슬라이딩 한다는 헛소리도 하고(이 소설 꽤 잘나갔습니다)웃기는게 야구소설 쓴다는 작가가 외야플라이 잡힐때 쯤이면 1루 전이고 아니, 좌익수쪽이면 1루 밟고 2루 가면서 타구가 잡히는지 타자 눈으로 확인되고, 심지어 2루 도착해서는 3루 주루코치 사인 보는데...이미 잡힌 타구인데 3루에 의기양양 슬라이딩 했다는 헛소리까지 하고. 이따위로 써도 그래도 잘 나가더라구요. 생각없이 짖어도 소설로 봐주는구나.

ㅡ.무사 1루 초구에 런앤히트 작전 나올수 있죠.. 1년에 한번도 안나오겠지만

다음 타팀 말 공격에서 런앤히트 무사 1루 초구에 같이 나올 확률은?

런앤히트가 얼마나 부담있는 작전인지 생각도 없이 그냥 똥싸듯이 싸질러대기 아니 써갈기기.

여기까진 그렇다 쳐도. (소설이니까 그렇다 쳐도). 무사 1.3루서 초구더블 스틸(전세계 야구 역사상 없던 작전.뭐지? 작가의 상상력에 찬사를 보내야하나.) 그것도 기본중 기본인 딜레이 스틸아닌 그냥 뛰다가 3루주자 횡사. 2루 무사히 들어간 주자는 3루 비었다고 더 뛰다가 횡사.타팀 야구선수를, 타팀 코칭스탭을 타팀이니까 모두 금붕어 지능으로 만들고는 주인공 잘했다고 칭찬하는 뻔뻔함.

참 웃긴다는 생각 들더군요. 그나마 이 작가는 야구소설이랍시고 근 열편 쓴 작가? 어쨌든 헛소리 늘어놔도 잘 나갑니다. 야구소설이라고 ㅋㅋ 우리집 개가 이분 소설이라는거 보고 웃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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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소설 비하라는 댓글 달지 마세요. 저런 헛소리, 말도 안되는 소리하는 야구소설이 있었을까요? 소위 야구소설이라면서 우리집 개도 웃을 저런거 쓴 작가,소설 없습니다. 저혼자 헛소리 했습니다.사실 저따위로 싸질러 놓은걸 감히 소설이라고 하진 않겠죠? 제가 꿈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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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야구소설 헛소리들 보기 싫어서 안보다가.

우연히 보게된 작품. 선수가 아닌 단장이 주인공이네요.

물론 이 소설에도 치트키 있습니다.

악수하면 상대의 미래를 보게되는.,..(이 소설도 뻔하네.볼까 말까)

문제는 그게 제약이 많다는거죠.

거기에 젊고 잘생기고 학벌좋고 최고재벌의 유일 후계자고...

초능력과 넘치는 기반, 잘생김(독자는 짜증 +진짜 짜증+진짜 진짜 짜증) 그나마 다행?인게

맡게된 문제의 프로 야구단이 막장중 막장이라는 겁니다.

현 KBO 고척의 거지구단... 그 구단의 한 5배쯤 문제 많은 구단?

모든거 다 가지고 심지어 초능력가진 주인공도 참 동분서주, 정신없이 팀 정상화를 위해 노력합니다. 그래도 힘들죠.

그 과정이 이렇게 재미있어도 되나 싶습니다.

임명 전후도, 트레이드도, 재계약도, 외국 용병 계약도(발등 ㅠㅠ). 돈 아낀다고 전임단장의 제주도 전훈.당연히 연전연패 꼴찌하는 팀 성적.자팀 용병까는 감독 . 최고 인기 해설자는 철전지 원수급.

그나마 이제 0.333승률 기록했으니 하이에나의 약진!!!!

언더 독의 반란은 언제나 흥미로운 소재입니다.

하지만 그 반란전에 느닷없이 170키로 던진다거나 치면 홈런이라는 헛소리가 아닌 충분한 빌드업과 당위성을 만드는게 잘쓴 소설, 잘 쓰는 작가의 구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소설의 팀, 선수들 성적은 현실적입니다. 또한

이 소설은 주인공에게 말도 안되는 직위,학벌,돈,외모, 미래보는 초능력을 줬는데도 현실적입니다. 젠장.(아이고 발등이야 ㅠㅠ)

심지어 글 자체도 오타도 없고 야구 규칙에 충실하며 충분히 흥미롭고 , 더하여 적당한 로맨스(크흠. 자연산이랍니다. 알콜중독+원나잇 중독+도박중독이라도 자연산.)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야구소설 좋아하시는 분도,

그냥 로맨스, 기업소설 좋다는 분도 충분히 재미있으실 소설.

난 힙합 소설아니면 안봐. 네~ 음운 맞추는 소설.

난 재밌는 코믹소설만. 네 ~이거 배꼽 빠집니다.

이제 암흑기 끝나고 도약만이 남은 상황입니다.

같이 1루에서 직관하실 분!

참고. 치어리더 이쁩니다.

단점)초반 로맨스의 시작이...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