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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음 속 레전드 작품

작성자
Lv.51 치킨살해범
작성
19.08.11 21:26
조회
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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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웹소설 > 연재 > 일반소설, 퓨전

새글 유료

whiteb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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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는 처음 글을 써보네요.


흰콩 작가님의 바람과 별무리를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으면 하는 바램에서 써봅니다.


이 소설은 1700~1800년대 대항해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일반 소설'입니다.


제가 느낀 장점을 소소하게 몇 가지 꼽자면요.


작가님의 묘사, 스토리텔링 능력은 가히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묘사의 경우 해전 파트를 읽어보면 제가 화약 냄새를 맡고 있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구요, 그 유명한 흰콩표 '먹방 씬'은 사람 위궤양을 일으킬 수준입니다;;;

추리를 해야 하는 파트에선 많은 분들이 소름을 느꼈고, 표류 생존 파트에선 그 어떤 생존물보다 훌륭한 지식과 내면 묘사를 느낄 수 있었죠.


모든 등장인물이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살아 움직입니다. 다수의 캐릭터가 동시에 대화만 오고 가는 상황인데, 작가의 서술 없이 '말투'만 보고도 누가 누군지 알 수 있는 소설은 바별 말고는 본 적이 없습니다.


고증은 정말 완벽합니다. 작가님이 도서관에서 자료 수집하시죠. 제가 읽은 모든 작품 중에서도 바별 수준의 고증이 이루어진 소설은 없다시피 합니다.

가끔 휴재하시면서 '도서관 다녀올게요' 하면 '어서 조사하시고 이쁜 글 뽑아주십시오' 합니다 ㅎㅎ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올가미 만드는 법이랑 파인애플 깎는 법, 납탄 만드는 과정, 육상의 전쟁이나 함대 라인 배틀에 관한 이야기 등...그것 말고도 거의 백과사전 수준의 흥미로운 정보가 알차게 들어가있습니다 ㅎㅎ 단순히 정보만 늘어놓으시는 게 아니라 필력이 원체 좋으셔서 그걸 이야기에 정말 잘 녹여냅니다.


이 정도로 그 시대상을 잘 녹여낸 소설은 '진짜 그 시절에 쓰인 소설' 말고는 없습니다.


편당 분량 정말 알찹니다. 어떤 편은 다른 소설 3~4편 분량이 한 편에 들어갔을 정도니까요.

이미 총 분량부터 성경 분량을 아득하게 초월해버린 소설이니 ㅎㅎ; 뭐 읽을 거리가 풍족하다는 건 독자에게 매우 즐거운 일이죠.


유머러스하고, 독자에게 카타르시스를 주는 연출 또한 늘 생각나는 부분을 다시 읽으러 가게 만듭니다.


단점이라고 하자면...음, 너무 좋아하는 글이라서 꼽긴 힘들지만 몇몇 의견을 들어보죠.


여주에 항해물입니다. 이게 가장 큰 장벽 같긴 한데, 막상 읽어보면 그게 아닙니다.

이 글은 주인공이 나서서 다 때려부수는 그런 글이 아니라 방대하게 펼쳐진 서사를 보는 글인데다가, 주인공이 원래 범상치 않은 마인드의 소유자라서 남주건 여주건 별 상관은 없는 것 같습니다 ㅎㅎ;;


몇몇 파트의 평가가 좋지 않습니다. 근데 현 시점에서 1700화가 넘어간 글이 항상 좋을 수만은 없잖아요? 솔직히 제 생각엔 평가가 좋지 않았던 파트도 내용의 완성도 만큼은 매우 알찼습니다.


저 방대한 분량이 진입 장벽이 되기도 합니다. 저도 처음에 어떻게 이걸 다 읽지 싶었으니까요 ;;

물론 이게 취향에 맞으면 밤새서 읽게 됩니다. 전 딱 보름 정도 걸려서 최신 연재까지 따라잡았었죠. 그땐 바별 말곤 다른 걸 아예 읽지도 않았습니다 ㅎㅎ


공지에 등장인물 요약이 있는데, 정주행 처음 달릴때 읽으면 안됩니다. 평가 궁금하다고 위키 들어가도 안됩니다. 1400편에 이르러서야 완성되는 편제라서 바로 자진 스포 당합니다 (...)


이 글은 제가 알기로 거의 유일하게 옆동네 기간제 쿠폰과 이곳 유료 연재가 동시에 되는 소설입니다. 그 시스템이 정착되기 전부터 쓰여진 글이니까요.

물론 전 쿠폰대신 모두 결제했습니다. 소장해놓고, 기억나는 파트 있으면 다시 보러 가려고요. 기간 지나면 다시 못본다는 사실이 너무 싫을 정도로 이 소설이 좋았거든요. 덕분에 정주행도 한번 정도 했습니다 ㅎㅎ


마무리하자면, 이 소설은 취향을 많이 타는 소설입니다. 하지만 무척 아름다운 소설입니다.

한번 쯤은 바별을 읽으며 거친 바다와 치열한 전장을 누비고, 오지로 탐험을 떠나며 아름다운 묘사를 즐겨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저에게 밤새워가며 이 글을 읽게 해주신 흰콩 작가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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