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라자가 떠오르는 느린 감성의 판타지

선독점 고전게임의 고양이 검성

글

부프하임

TRPG를 PC로! 라는 캐치프라이즈로 한 세대를 풍미했던 게임은 이제 99% 세일이라는 한물 간 퇴물이였고

주인공도 세일해서 샀다가 매운맛을 보게된다

어림도없지 바로 트레이너켜고 치트키 ON

능력치는 초인에 아슬아슬하게 장비는 마법이 담긴 장비 전단계

어리숙한 사용자가 모험을 즐기기엔 적당한 조치였다

주인공이 게임속으로 들어가기전엔....

집으로 가기위해 세상을 떠돌며 대륙에 족적을 남긴 주인공

그러나....

세상을 휩쓴 대모험의 끝에도 현실이 된 게임의 클리어는 없었고

세월이 흘러 가족들 품에서 여행을 마무리 지으려하는 주인공

돌아가기 위해 방황했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 인연을 맺고

이제 끝이 보이기 시작한 이 여행의 끝에서 남겨질 이들을 마지막 대화를 나눈다

이 부분에서 그만 사내새끼가 눈물흘리고 말았는데

정말 울컥한 부분이

"오빠는 겨울이 오는게 싫어서 우는거란다."

"때가 됐구나. 이제 나는 가봐야겠다. 아쉬움이 없었다고는 못하겠으나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삶이였다. 다들 너무 슬퍼하지 말고

그저 봄이 왔다고 여겨다오."

아이의 울음소리가 떠나간 이를 쫓아 방을 메운 그때

마지막 모험에서 얻었던 아티팩트가 빛나며 그를 과거로 데려다준다

어리숙한 현대인이 말보다 폭력이 앞선 세상에 떨어져 성숙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상처가 있었는가

그가 죽을때까지 그 상처는 아물지 못했고 이젠...그 후회를 다시 돌이킬수있는 기회가 왔다

보통의 평범한 판타지와는 다르게 고전TRPG라는 배경으로 전개되는 이야기

80년90대의 엉뚱한 정립되지않은 상상속의 세계는 정말 매력적이며 요즘 나오는 소설은 KTX급으로 달린다면

이 소설은 풍경을 보기위해 일부러 저속으로 달리는 기차처럼 느긋하게 사람의 마음에 잊지못할 추억을 남기면서 달려간다

처음엔 늘려쓰는건가? 하고 생각했지만 잊고있던 옛날 판타지의 느린전개의 향수가 피어나며 저를 이 추천글을 쓰게만들었습니다

고전게임의 고앙이 검성 정말 추천드리고싶습니다

[요거트요요]

글이 좀 감상적이라 전개가 느리고 사족이 많은 편임.
회귀한 주인공들의 안좋은 레파토리인 지능까지 퇴화되는 느낌은 없어서 좋긴한데, 달관적인 느낌과 노인네스런 언행 역시 이입하기 편하진 않음.
호불호가 확실한 소설이라는 느낌.

[Theme1]

추천글 보고 으딜 감히 드래곤라자랑 하고 들어왔다가 끝까지 읽었네요.
좋네요

[matory]

이거 초반 해적파트를 못넘기겠음. 적들이 뭐 특별한 사정 있는 것도 아니고 애까지 죽이는 해적인데 도대체 항복 종용을 몇번을 하는거??? 항복 안 하고 버티면 뭐 늙어 죽을때까지 항복 하라고 할 기세네

[이어흥]

나중에 인간 됨?

[노스텔스]

원 종족자체가 카짓임

[나탁공]

나름 괜찮은데.. 몇가지 단점

1. trpg 탈을 썼지만 모험물 던전물보다는 힐링물임. 기대와 다를 수 있음 물론 취향따라 달라질 부분

2. 작가가 탄생시킨 세계관, 문화 등이 나오기보다는 인물간의 감정교류가 글의 큰 줄기.. 약간 로맨스 없는 로맨스 소설 느낌

3. 얘들이 매우 많이 나옴 더한 문제는 얘새끼들이 죄다 자폐 정박아마냥 행동하고 말함. 우영우도 여기 얘새끼들 보면 답답해서 대가리 빠따로 쳤을듯. 주인공이 세상 얘새끼들 우쭈쭈 해주는 소설.

[다바이]

솔직히 추천글 모다가 하차함.
너무 틀니 냄새 나요.
병풍 뒤 향 냄새 맡는 글이네요.
40대이상만 딱 좋아할 스타일

[마르카지우]

굳이 설정을 '고양이' 검성으로만 안했어도 1000명씩은 결제했을듯

[느개비]

얼마 받고 알바 짓거리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