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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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 자신일 수 있게 하는것은 무엇일까? 내 이름일까? 내 직업일까? 내 가족일까?
나의 정체성은 가족의 한명, 내 직장에서의 지위, 내가 하고 있는 직업, 친구관계, 성별등이 어루러져 조합된 어떤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정체성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나이기 위해 만든 어떤 '상' 이라고 본다. 내가 나를 평가할때 나는 이런 사람이야 라고 생각하는 것 말이다. 유식한 말로, 'self-image' 때로는 자아.
이 자아를 뒤흔들만한 사건이 일어날 때, 사람이 무너져내리기 쉽다.
내가 나일 수 없는 상황이 닥쳐오면, 변화에 순응하거나, 변화에 저항하게 되고, 그 때 그 자아가 변형되면
상황 이전의 '자신'과 상황 이후의 '자신'이 달라지게 된다고 생각한다.
주인공의 상황, 변화, 그에 대한 대처에서 가끔은 이상해보이기도, 이해하기도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이 글은 주인공이 자아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하였다.
그래서 조금은 지루하고, 조금은 답답하고, 불필요한 부분도 있었지만, 주인공의 뒤에서 감정이입하고, 응원하면서 끝까지 글을 읽을 수 있었다.
상황은 언제나 변한다. 비슷해보이지만 계속 변화하며, 그 변화에 맞게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된다.
아포칼립스, 좀비, 세기말 이런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더라도, 나를 둘러싼 환경은 계속 변화하며, 나에게 선택을 강요한다. 이런 나는 여기에 어떤 적응을 보여주고 있는가. 그 모습을 나는 나 자신을 어떻게 평가 하고 있는가. 나 자신이 나일 수 있게 계속 자아를 보며, 내가 원하는 모습에 맞게 살려 하고 있는가.
여러 생각이 들게하였다.
조금은 딱딱한 감상이지만, 11권을 볼때 크게 지루함 없이 읽을 수 있었다. 약간은 억지스러워도 넘어갈 수 있을 정도. 좀비 아포칼립스 장르를 좋아하면 강추. 묘사나 상황설정, 감정묘사를 더 좋아한다면 추전
, 사이다패스면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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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9 개지스
- 22.05.12 17:46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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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83 옹옹옹
- 22.05.12 18:05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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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0 夢戀
- 22.05.13 04:33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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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0 우주양단
- 22.05.13 17:02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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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5 선임이등병
- 22.05.13 18:42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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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 남협男俠
- 22.05.13 19:22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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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1 도그마
- 22.05.14 08:56
- No. 7
이 작가님 작품의 테마는 이거죠.
내가 나 일수 있게 하는건 무엇인가.
나 자신을 잃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가볍지 않은 주제라 가벼운거 원하는 분들 초반에 빠르게 이탈하고요. 치밀한 묘사와 전투연출에 끌린 분들이 계속 읽는데, 이 작가님 문제는 그 뭐냐...작품의 테마를 강조하다 못해 인이박히도록 끝없이 되뇌인다고 해야하나...주인공이 했던 고민을 또하고 또하고 그냥 무한반복을 하는데...
고매한 주제의식도 한두번이지 이걸 1절만 해도 고구마네요 하차합니다가 줄을 잇는데 2절 3절 4절에 뇌절을 반복하니 작품후반으로 가면 진성 팬들조차 진저리를 치는 경우가 많죠.
물론 전 ‘아 좀 힘드네’ 하고 계속 따라가는 독자입니다.
제가 쓰긴 이렇게 썼지만 조아라때부터 글라딘님의 묘사는 좀 짱인 부분이 있어서 매 작품마다 따라붙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뇌절도 옛날에 비하면 많이 자제하고 계세요! 옛날 작품 기억하시는 분들이라면 완전 읽기편함 자자 츄라이 츄라이~ -
- Lv.31 후작생
- 22.05.17 00:02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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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1 어쩌다빌런
- 22.05.17 10:48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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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1 진격의탱
- 23.03.25 11:29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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