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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68 일르릅
작성
19.06.21 15:16
조회
2,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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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웹소설 > 연재 > 판타지, 퓨전

유료 완결

컵라면.
연재수 :
241 회
조회수 :
5,634,607
추천수 :
251,559
*이 글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읽고 계시고, 충분히 널리 알려진 글이지만 26일에 유료화한다는 공지를 읽고서 다시 한 번 추천합니다.

이 글은 보통 ‘마법사 주둥이보다 도끼 던지는 게 더 빠른 소설’로 알려져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주인공의 호쾌하고 강인한 모습에 매료되어 읽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죠. 물론 저도 마법사들의 마빡이 도끼로 대체되는 장면을 무척 좋아하구요ㅎㅎ

물론 그 호쾌함도 제가 이 소설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지만,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작가님이 글을 쓰면서 등장인물들의 ‘불완전함’을 표현하려 노력한다는 부분입니다. 
  
‘게임 속 전사가 되었다.’에는 네 명의 주연이 있습니다. 
주인공인 전직 현대인 현직 야만전사 ‘발리안’
잘 생기고 수다떨기 좋아하는 금발의 기사 ‘에콘’
붉은 머리칼의 냉철한 마법사 ‘메르나’
그리고 그들이 호위하는 왕족 소년 ‘드리겐’

이 네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에 있어 작가님은 이들의 불완전함을 표현하는 데에 거리낌이 없습니다. 

발리안은 육체와 기술 모두 흠잡을 데 없는 아주 강력한 전사이지만 내면은 현대의 게임 좋아하는 아저씨 면모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현재의 목적, ‘레벨업을 통해 강해져서 생존능력을 확보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지만 그러고 나면, 정말로 세상에 두려울 자가 없을 만큼 강력해지고 나면 그 때는 무엇을 해야 할지 감도 잡지 못하고 있으며, 자신이 지금 서있는 세상과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이 한 때는 한낱 데이터 쪼가리에 불과했으리란 괴리감에 골몰합니다. 자신에게 당장 현실이 되어버린 비현실을 살아가면서도, 과거의 추억들을 잊지 못해 꿈에서까지 그리워하고 향수하는 모습을 보이죠. 

밝은 성격의 금발 청년 에콘은 그야말로 그림에서나 나올 법한 청년기사입니다만 주둥이가 문젭니다. 사람과 이야기하고 나불거리기를 좋아해서 말수가 그리 많지 않은 발리안과 시끄러운 걸 싫어하는 메르나에게 언제나 핀잔을 듣지만, 고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발리안과 메르나도 그걸 억지로 교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단점이기는 확실한 단점이지만, 그 부분도 에콘이란 인간의 한 부분으로 존중받고 있다 볼 수 있겠습니다. 

메르나는 모험의 길잡이를 맡은 젊은 여마법사로 일견 냉철하고 합리적인 사람으로 보이지만, 과거의 자신이 행한 어떤 과오로 인한 죄책감을 오랫동안 품고 왔을 정도로 여린 면이 있습니다. 모험 중 습격으로 인해 죽어갈 때에조차 자신의 과거를 보며 괴로워하고, 끝끝내 몽롱한 의식 속에서라도 그 일을 사과합니다. 못미더운 파티의 리더로써 언제나 이성적인 태도를 고수하지만 곳곳에서 인간성이 묻어나는 좋은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파티가 호위하는 왕족 소년 드리겐. 위대한 왕이 되거나, 혹은 구도자의 길을 걷게 되리라 예언된 이 소년은 작가님이 인간성, 불완전함의 표상으로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인물입니다. 발리안이 적을 도륙한 충격적인 현장에서 태연함을 연기하지만 결국 몰래 흐느끼는 여림이 있고, 제왕의 교육을 받았음에도 사람의 심리와 세상 물정에 미비한 모습을 보입니다. 안 그런 것 같아도, 본인은 그러지 않으려고 해도 어린아이다운 모습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죠.    

저는 주연들의 이러한 모습들이 이 글의 가장 큰 매력이자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제 주관이긴 하지만, 웹소설의 주인공은 일반적으로 ‘완벽한 모습’을 추구합니다. 주인공으로 주로 사용되는 환생과 회귀를 겪은 인물들이 보통 그렇습니다. 요즘에는 안 그런 캐릭터들도 많기는 합니다만...
여튼 거대한 재앙에 맞서 끝까지 싸우다가, 혹은 인생의 비참함을 겪고 또 겪다가 꺾여버린 인물들이 과거로 되돌아오면 재앙을 막기 위해서든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든 ‘완벽’을 추구합니다. 자신이 지닌 지식을 이용해서 기연과 인재를 긁어모으고 힘을 구축하죠. 그 과정에서 주변에 있는 것들을 최대한 이성적이고 냉철하게 이용하는 모습을 보이고요. 그게 아마 현재의 웹소설 독자들에게 있어 가장 익숙한 인물상일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캐릭터들의 불완전한 인간성에 주목하는 이 글의 캐릭터들이 저에겐 너무나도 신선하고 반갑게 다가왔습니다.  

이 글의 등장인물들은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인간적입니다. 야만전사가 된 현대인 아저씨, 떠벌이 청년기사, 사연 있는 길잡이 여마법사, 예언을 받은 어린 왕자, 대머리 양아치, 시궁창의 사령술사, 탐욕스러운 영주, 늑대괴물이 된 여인, 악마를 추종하는 요정, 사술에 빠진 왕, 습격해오는 왕의 추종자들, 늪지의 악어떼, 눈 셋 달린 마녀... 
 
그들의 선택은 언제나 옳지 않고 그렇다고 언제나 그르지도 않습니다. 모두의 선택에는 모두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고 각자의 관점과 논리, 그리고 그에 따른 결과가 있습니다. 그들이 가는 길은 효율적이지 않고 합리적이지 않게 보일 수도 있지만, 그렇기에 더욱 인간적입니다. 

이상으로 요즘 흔치 않은 인간적인 판타지 소설 ‘게임 속 전사가 되었다.’ 추천글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 ' 41

  • 작성자
    Lv.69 티베리우스
    작성일
    19.06.22 05:41
    No. 21

    1화만에 이정도로 흡입력있게 본건 정말 오랜만이네요

    찬성: 24 | 반대: 1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9.06.22 08:49
    No. 22

    추천글 되게 잘쓰시네요. 그런데 주인공이 괴리감에 골몰하는 모습, 향수하는 모습는 어디 나오죠? 전 대가리 쪼개는 것밖에 안나오길래 빙의한게 아니라 원래 야만전사였나 했습니다. 궁금하네요.
    그리고 비중있는 등장인물은 캐릭터가 괜찮지만 비중없거나 악역들은 대부분 불완전한 게 아니라 그냥 멍청하더군요. 주인공을 억압하려 하고, 깝치고, 잘 죽고...
    그리고 주인공은 왠지는 모르겠지만 급상승한 지능과 현대인일 때의 경험으로 위기를 헤쳐나가는 모습은 전혀 없고 적인 놈들 대가리 쪼개는 것밖에 안보이더군요. 굳이 주인공 빙의 설정을 넣은 이유가 뭘까요.

    찬성: 3 | 반대: 13

  • 답글
    작성자
    Lv.68 일르릅
    작성일
    19.06.22 23:51
    No. 23

    주인공이 꿈에서 맥주 마시는 꿈을 꾼다던지 고향 생각이나 하면서 죽어라 하는 말을 듣고서 속으로 은근히 빡치는 부분이 향수병이 있다고 보았고, 현실에서의 단순히 게임 좋아하던 30대 아저씨는 괴물같은 야만전사가 되었다며 지속적으로 독백하고 대장장이 노인에게 이 세계가 만들어진 것이라면 어떻겠냐고 묻는 장면 등에서 현실과 게임세계 사이에서 괴리감을 느끼고 있다고 보았지요.
    그리고 악역 되다 만 것들이 멍청해보이는 것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자는 만티코어고 악마 추종자고 늑대괴물이고 좋은 칼 한 자루면 다 썰어죽이는 괴물이란 걸 알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등장인물들은 그렇지 않죠. 메르나만 해도 중갑병들을 혼자 무베듯 썰어제끼는 걸 직접 보기 전까지만 해도 바리안을 '좀 실력 있는 전사 같다.'고 생각한 게 끝이었습니다. 바리안의 동료들을 제외한 모든 되다 만 악역들은 그의 강함을 깨달을 새도 없이 뚝배기가 터졌지요. 그나마 산 채로 깨달은 놈이 있었지만 좀 덜 깨달아서 밧줄둘둘 신세가 됐구요.

    찬성: 1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일르릅
    작성일
    19.06.23 00:01
    No. 24

    그리고 현대인으로서의 지능과 경험은 당연스럽게도 전혀 도움이 될 리 없습니다. 현대인의 곁엔 괴물과 악마와 주문쟁이가 살지 않으니까요. 덧붙여 현대인들은 지식으로는 풍족할지 몰라도 실질적으로 생존력에 관련된 경험치가 높을 리 있겠습니까. 솔직히 현대인에게 판타지 세계에서의 위기에 써먹을 만한 지식과 경험이 무엇이 있죠? 주인공이 생존을 무력에 의존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다만 현대인일 때의 경험은 다른 곳이 아니라 주인공이 드리겐에게 정신적인 조언을 해주는 때에 드러나죠. 정말로 순혈 야만전사라면 갖고 있기 힘든 자아에 대한 성찰과 고민이야말로 아저씨였던 야만전사가 보여줄 수 있는 뒤섞인 모습이 아니겠습니까?

    찬성: 10 | 반대: 0

  • 작성자
    Lv.78 그링그링
    작성일
    19.06.22 12:46
    No. 25

    추강입니다

    찬성: 18 | 반대: 1

  • 작성자
    Lv.51 헤비스모커
    작성일
    19.06.22 14:21
    No. 26

    명작삘. 한국형판타지랑은 다릅니다. 문체부터 스토리진행방식까지도요. 서양 판타지에 가까우면서 가독성은 좋습니다. 캐릭하나하나가 살아있네요.

    찬성: 2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일르릅
    작성일
    19.06.23 00:10
    No. 27

    문체가 서양식에 가깝다는 느낌은 종종 저도 받았네요.
    특히 최근의 표현 중 "씨x 발타자"는 머릿속에서 자연스럽게 "뻐킹 발타자"로 읽히는 게 재밌었습니다ㅋㅋㅋ

    찬성: 13 | 반대: 0

  • 작성자
    Lv.51 큰모양
    작성일
    19.06.22 15:00
    No. 28

    취향이 조금 갈리는 듯한 소설입니다.
    내용 표현 전개 뭐하나 흠잡을만한게 딱히없긴하지만

    특유의 건조하고 담백한 문체가 사람들에 따라 글을 읽을때 피로감을 주는것 같습니다.

    저는 취향에 맞아 꾸준히 보고 있습니다.
    추강합니다

    찬성: 20 | 반대: 0

  • 작성자
    Lv.93 dlfrrl
    작성일
    19.06.22 17:04
    No. 29

    ㅊㅊㅊㅊㅊ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58 No.하늘
    작성일
    19.06.22 20:23
    No. 30

    추강합니다

    찬성: 15 | 반대: 0

  • 작성자
    Lv.64 편곤
    작성일
    19.06.22 21:23
    No. 31

    초반부에 아주 살짝 걸리는데,
    몇 화 보고 나면 미친듯이 빠져들 수 있는 소설입니다.
    초반부도 좋은 필력인데,
    뒤로 갈수록 더 좋아집니다.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찬성: 18 | 반대: 0

  • 작성자
    Lv.41 KNH1208
    작성일
    19.06.22 21:47
    No. 32

    진짜 다른 소설에서는 느낄 수 없는 캐릭터가 살아있다는 느낌? 그런게 있음 ㅋㅋ 갸꿀잼

    찬성: 17 | 반대: 0

  • 작성자
    Lv.99 재미찾기
    작성일
    19.06.23 12:18
    No. 33

    일단, 시원시원합니다. 시원시원하게 글이 나아가다보니 자칫 가벼워질 수 있는 걸 글 자체의 분위기를 다소 무겁게해서 밸런스를 맞춘 느낌입니다.
    주인공은 무력으로 많은 것을 해결하는 야만전사지만 멍청하지 않습니다.
    밸런스를 잘 맞춘 편인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천!

    찬성: 13 | 반대: 0

  • 작성자
    Lv.99 옳은말
    작성일
    19.06.23 17:56
    No. 34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저도 오랜만에 돈 쓸 생각하니 기쁘네요

    찬성: 11 | 반대: 0

  • 작성자
    Lv.23 ju******..
    작성일
    19.06.24 06:29
    No. 35

    추강이뭐죠? 아무튼 이 소설 진짜 재밌습니다. 여태 읽었던 소설 탑3안에들어요. 필력 내용 재미 작가의 마음가짐 모두 다 100점짜립니다. 주인공이 단순하고 시원시원해서 너무 마음에들고 작가님 글쓰는 실력이 상당합니다. 강력추천합니다.

    찬성: 10 | 반대: 0

  • 작성자
    Lv.45 별이빛나는밤
    작성일
    19.06.24 09:25
    No. 36

    글이 건조하고 담백해서 피로감을 주기도 한다는 말이 많길래 뭔가 싶어 읽어봤더니 -이었다, -했다, -이었다 ㅋㅋㅋㅋ 딱 보자마자 글이 건조하다는게 이해가 가네요. 하지만 다들 재밌다고들 하니 더 읽어볼게요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5 별이빛나는밤
    작성일
    19.06.24 14:22
    No. 37

    더 읽어보니 재밌네요. 건조한 문체가 나아지기도 하고 처음처럼 그렇게 신경쓰이는 것도 아니라서 초반만 넘기면 매력적인 캐릭터들도 나오고요.

    찬성: 9 | 반대: 0

  • 작성자
    Lv.93 다크기사
    작성일
    19.06.24 20:40
    No. 38

    얼브레히트 일대기와 더불어 뚝배기 잘깨는 소설이라 재미있어요

    찬성: 7 | 반대: 0

  • 작성자
    Lv.67 검은미궁
    작성일
    19.06.25 01:40
    No. 39

    이건 진짜, 최고임

    찬성: 6 | 반대: 0

  • 작성자
    Lv.92 쿠앙
    작성일
    19.06.27 13:15
    No. 40

    이글 한줄 요약 가능함

    발타자!!!!!!!!!!!!!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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