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처구니가 없어서 더 재밌는 소설.

로맨스 소설 속 랩터가 되었다

글

bamboowife31

근본없다. 보통은 좋지 않은 의미로 쓰이죠. 맥락도 뭣도 없고, 뜬금없고... 워 어쨋든 총체적으로 앞뒤없는 상황을 근본없다~ 그런식으로 말하고는 하죠.

네. 이 글은 근본없습니다. 판타지에 공룡이 웬일이랍니까. 그것도 ‘로맨스판타지’에 공룡, 랩터가 대체 웬일이랍니까? 

이 소설을 육하원칙에 맞춰서 간단한 요약을 해보겠습니다.

누가 : 공룡 오타쿠가

언제 : 자고 일어났더니

어떻게 : 공룡, 랩터가 되어서

어디서 : 로맨스 판타지에서

무엇을 : 깽판을 친다.

왜 : 리자드맨이 공룡이라서

세상에. 이렇게 육하원칙에서 하나하나가 서로 안어울리는 글이 있을줄은 몰랐습니다.

근데

그래서 재밌습니다. 진짜 근본이 없는데, 아니 대체 왜인지도 모르겠는데 재밌습니다. 어처구니 없어서 재미있고, 재미있어서 더 어처구니가 없어집니다.

까놓고 말해서, 어지간한 선호작 1000~2000대 작품보다 더 술술 읽히고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일반연재라서 그런지, 제목과 표지가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런지 대체 선작수도, 조회수도 말도안되게 낮습니다.

저정도로 낮은 선호작이 될 만한 작품은 아닌것 같은데 말이죠.

물론 저도 이 작품 처음 봤을때

대충 이런 표정이었긴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하이고야 대한민국의 웹소설이 이렇다야 이래 이런 생각으로 봤는데 

왠걸

재밌네요...

로맨스판타지의 클리셰를 비틀어버리는 것도, 이야기의 진행을 비틀어버리는 것도, 모든게 다 유쾌하게 진행되는 소설이라서...

적은 선호작수와 조회수로 연재가 중단되는걸 보고 싶지 않기에 추천글을 남깁니다.

[so*****]

추천글 잘쓰신다 ㄷㄷ 보고올께요

[vghbg]

일단 단점이 있습니다. 공룡이 경박, 혹은 가벼운 말투를 사용하는 걸 싫어하시는 분들은 이거 못 봅니다

[hk****]

보고왔는데 재밌어요!

[담우澹雨]

표지보고 정주행 시작합니다

[달달한치즈]

초반에 살짝 장벽이 있긴 한데 거기 넘어가면 괜찮네요

[두부갑빠]

어처구니 없다 = 신박하다
좋은 글입니다.

[n4147min]

뇌빼고 볼만함
코드맞으면 볼사람은볼듯

[후작생]

병맛력 좋아하는 사람 글타입인가보네

[프린들]

아니 씹 ㅋㅋㅋㅋ

[OTlL]

초반에 좀 아득해지는 맛이 있다가 상태창 나와서 초치니까 상태창 극혐하는분에겐 좀 비추;

[잠좀자져]

보자마자 최신화까지 쭉 달렸어요 ㅎㅎㅎ

[중독디톡스]

추천 덕분에 한번에 읽었습니다.(1화~24화)
중세풍의 판타지는 감정 이입이 안되서 잘 안읽는데, 이건 재미있었습니다.
기본 배경은 중세풍 판타지 인데, 랩터에 집착하는 주인공은 현대인의 경험으로 서술 및 묘사하는 부분이 많아서 공감, 이해가 되서 훨씬 재미있습니다.
특히 공룡에 집착하는 부분은, 마니악하면서도 꽤 전문적이라서 뭔가 배운 부분도 있어서 더 재미있었습니다.
제목은 꽤 장난스러운데, 소설의 구성 및 이끌어 가는 힘은 작가님이 계산도 많이 하고 노력을 많이 하신부분이 읽혀질 정도로 제대로 된 소설이었습니다.

[JP]

독특한 소재 찾는 분에게는 사막의 오아시스 ㅋㅋㅋ

[인육요리사]

무난하게 재밌는 소설입니다

[피로시]

추천 보고 읽고 왔는데 재밌어요!

[줄담배커피]

랩터를 = 거미나 슬라임 이런등식이 성립해서 좀 병맛스러움이 더강했다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