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전설이 되기로 했다.’에 대하여

소설의 설정을 먼저 간단히 적어 보면,

한 평생 락음악을 사랑해서 락커가 되고 싶었고 그래서 락스피릿으로 무장하고 폼나게 살고 싶었고 열씸히 노래도 연습하고 기타도 연습했지만..

결정적으로 50년의 노력이 무색할만큼 재능이 없었던 주인공이 새로운 세계에서 전생의 기억과 더불어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다시한번 도전해 볼 기회를 갖는다.

이 신세계는 2022년 현재이지만 한가지 다른 점은 역사상 락의 전성기라는 것이 없었던 세계라는 것.

이 세계의 락이란 60년대 락켄롤정도로 최근에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새로운 것으로 유행하고 있는 정도.

새로운 세계의 주인공 윤아신은 클래식 피아노와 바이올린에서 어린시절부터 천재적 재능을 보이며

기대받았던 중3 이제 고1?

아무튼 그러저러하여 전생에서의 50년의 노력과

현생에서의 천부적인 재능이 만나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앞으로 보여줄···예정이겠죵? ㅋㅋ

아무튼 여기까지 대강 설정인데 기본적으로는 여타의 평행세계 등등의 룰을 따르고 있지만

작품을 읽으면 읽을 수록 이 작가가 이 작품을 쓰는 것에

상당히 진지하게 임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뭐 물론 모든 작가들이 작품을 쓸때는 진지할 것이기 때문에

표현이 부적절 한 것도 같지만; ㅋㅋ

소설의 제일 처음에 인트로로 의미심장하게 등장하는 락의 바이블 AC/DC의 ‘let there be Rock’

그리고 곳곳에 락덕인증이랄까?

등등이 보이는데 그것이 뭐 그리 과하지 않게 지나가는 느낌으로 작가 본인이 신이 나서 쓰고 있는 듯한 장면이 떠오른다.

나 개인적으로도 락음악을 사랑하고 뭐 밴드 음악도 직접 하였고 그러저러한 사람입장에서 볼 때 오글거리는 부분이 별로 없고 납득되는 수준에서 이야기가 진행 되는 것도 맘에 든다.

원래 이런 거 의사들이 의사드라마본다거나 운동선수가 스포츠영화본다거나하면 상당히 오그라든다고하는데

개인적으로 20여년 락밴드 생활 해 온 입장에서 그런 부분이 별로 없다는 것은 재미 있는 부분이다.

모든 스포츠나 예술이나 기타등등에서 별 노력없이 그냥 재능으로만 얻는다면 얼마나 감동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생각해보니 이 소설의 주인공은 이미 50년동안 평생동안 처절하게 노력을 했으니

이제 마음껏 그 꽃을 피우고 누려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깊게 든다.

현재 15화가 진행중인데 연재 속도도 꾸준하고

무엇보다 개인적으로는 드라마나 영화 대사안좋은 거랑 소설 문장 구린 것을 좀 힘들어 하는데

문장과 필력이 깔끔하여 읽기 좋고

이제 슬슬 메인 스토리가 진행되려는 모양인데 기대를 가지고 보려고 한다.

이 글을 적다가 생각이 확실해 져서 한번더 이야기하자면

음악이라는것은 노력이고 천재의 재능이라는 것도 대부분 내가 본 천재 스타일의 인간들은 ‘노력하는 재능’인 경우가 많아서

이런 식으로 누구나 한번 쯤 했을 뭔가 꿈같은 판타지같은 그런 초절정의 재능의 기타등등은 사실상 개인적으로는 별 감흥은 없다.

그러나

프롤로그에서 짧게 한번 등장한 그 전생의 윤아신의

처절한 심정 역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나는 신세계의 윤아신을 기분 좋게 응원 할 생각이다.

뭐야.. 쓰다보니 좀 뭔가 과하게 몰입한 감이 있는데

아무튼 글이 쓸대없이 길어지니 정리하고 마무리하자면

우선적으로는 일단 글이 깔끔하고

이미 문피아에서도 완결된 장편이 몇 되는 것으로 볼 때

스토리진행이나 뭐나

작가의 필력이나 내공은 검증이 되었다고 봐도 될 듯.

대놓고 웃낀다거나 뭐 그런 스타일은 아니고

보다보면 중간중간 웃음이 나오는 부분들이 있다.

내용상 아무렇지 않은 듯 그냥 지나가는 내용인데 가끔 그 상황이나 등등 때문에 웃음이 나는 느낌?

예를들자면 민트초코라던가..ㅋㅋ

아무튼 여러모로 볼 때,

현재 공모전에서 요정도 조회수보다는 좀 더 많이 나오는 게

ㅁ

맞다는 생각이 매우 강하게 들어서

추천해 봄.

작가님은 현재 조회수에 실망말고 꾸준히 잘 해 주시믄 좋겠고

아무튼

모두 굿나잇

[관측]

세상에 한달에 한편씩 읽었어도 저 포인트는 넘었겠네. 징글 징글 하다 자추하기 위해서 저런걸 꺼내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