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덧 4번째 추천글입니다.
제가 글은 좋은데 트렌드와는 부합하지 않아서 독자 유입이 적은 글에 아쉬운 마음에 추천글을 남기는지라 앞서 추천한글 3작품 모두 인기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이번에 추천하는 글도 혹시 조용히 사라질까봐 걱정되서 추천글 남겨 봅니다.
이번에 추천할 글은<축구천재의 2회차는 다른다> 입니다.
필드의 이방인 을 이미 훌륭하게 완결하신 드러먼드 님에 글입니다.
추천글 제목은 작품에 어울리는 키워드 몇가지를 골라서 넣어봤습니다.
요즘 스포츠를 주제로 하는 글들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이제는 더이상 새로운 소재가 없어서 그럴까요 ?
오랫만에 스포츠 소재의 글이고 전작을 기분좋게 일독했던지라 자연스럽게 선호작 등록하고 따라 가고 있습니다.
이작품 전에 독자 유입이 적어서 중간에 포기하신 글이 있는데 그글에 초기설정만 가져오셨더라구요
줄거리는 ... 독일에 2살때 이민을 가서 축구선수로 성공한 주인공에 축협에 구걸에 가까운 요청때문에 국가 대표가 된후 축협에 신나게 이용만 당하고 관리부재와 부상으로 30대 초반에 나이에 이른 은퇴를 결정했을때
이름모를 여기자가 인터뷰를 하러와서는
“지금에 와서 축구 선수로서 후회는 없냐?”
“인생에 갈림길이 언제쯤이냐 ? ”
이런류에 질문을 하다가 15년전으로 회귀 시켜주는 무난한 회귀 소재의 글입니다.
솔직히 매력적인 ...맛깔나는 도입부는 아닌것 같습니다.
여기서 상태창만 따라왔다면 아주 전형적인 글이였을텐데 다행이 상태창은 없습니다.
이것만 있다면 굳이 추천까지 할필요가 없는데...
글이 참 매끄럽습니다.
쓸데없는 현학적인 묘사들로 작가가 잘난척 하는 부분도 없고
글을 읽으면서 “에이 , 이게 말이돼?” 하며 눈쌀 찌푸려 지는 부분도 없으며
축구에 전술적인 부분이나 플레이 내용들도 눈에 그려질 정도로 묘사가 훌륭합니다.
문피아 작가님중에 업자레벨에 안착하신 작가분들이 있습니다.
탄탄한 기본기 , 독자들이 뭘 원하는지 잘 알고 있기에
자 ! 이거 좋아하지 ? 당실들 고구마 좀 먹었으니 이제 사이다 먹고, 뽕도 차오르게 만들어줄께 , 그리고 쓸데없는 묘사와 장면들로 분량도 좀 늘리자 , 나도 먹고는 살아야지 ..... 하는 작가들이 꽤 있습니다.
이런 작가님 초보독자들은 환호하고 좋아라 하며 추종하겠지만
중상급 이상에 독자들은 글에서 어는정도 느낍니다.
작가가 자신에 글에 대한 애정도 없이 ,글자 하나하나, 단어 하나나 고민없이
대충 돈벌려고 글을 쓰는 구나 ,스타일과 자기 복제는 다른데 주구장창 자기복제만 하네 , 직장인에 마음으로 글을 쓰구나 분량채울려는게 느껴지네 느껴져
결국 믿고 보는 작가님이 믿고 거르는 작가가 되버리죠
일반화 하는건 아니지만 제가 그렇거든요 ^^
그런데 이작가님은 조금은 다른 업자입니다.
글에 테크닉은 충분히 업자 수준에 올라왔지만 독자들을 쉽게 생각지는 않아요
글도 분명 쓰고나서 두번 세번 살펴보면서 여기서 부족한건 없나 ? 넘치는 건 없나 ? 살펴보면서 퇴고하시는게 느껴집니다.
적어도 자기글에 애정이 넘치는 작가님이라는 느껴져서 묵묵히 따라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분명 다소 모자랐고 기대에 못미치는 글이였는데 결말로 갈수록 빠져들게 되고 글솜씨에 탄복하고 나중에 회수된 떡밥에 전율하는 그런 글들이 있습니다.
그런글들에 공통점은 작가가 자기 글에 진심일때 처음보다 비약적인 발전을 하더군요 그런 의미에서 나중이 기대되는 이글을 추천합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현재는 기본기가 탄탄하고 깔끔한 정도에 글입니다.
슴슴한데 왜 맛있지 ? 이런 느낌이요 ^^
하지만 작가님이 이렇게 계속 진심으로 글을 쓰신다면 더 좋아질것 같아서 이번에는 중도에 접지 않아하는 마음으로 추천글 남깁니다.
저와같이 응원하실 독자들이 생겼으면 하는 마음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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