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년 특공대원과 미래AI의 조합 뭐 뻔하겠내 생각으로
변기에 엉덩이 닿아있을 동안만 봐야지 했다가 최신화까지 한번에 읽었습니다
미래의 인공지능 생체 안드로이드에게 XX당한 말년 특수대원의
멸망할 인류보완계획이 대략적인 스토리 입니다
일단 빙빙 돌리는 것 없이 빠르게 진행하는 속도 감이 맘에 들었습니다
여케들이 좀 있지만 현시점에서 주인공이 연애고자로 있어도 위화감 없는 설정이 깔려있어서 그 부분에 걱정도 없고 정의감 넘치는 답답한 케릭터도 아니고 손을 쓰면 가차 없는 설정이고 답답함 없이 최신화까지 쭉 읽었습니다
사실 뭔가 이상한 제목 문맥상 전직 특수요원과 AI와의 생활백서가 거슬림이 없을 것 같은데 일부러 어그로 끌려 한 것인지 아니면 어떤 면에서 진입 장벽으로 쓴 것인지 어정쩡한 제목이 읽는 것을 주저하게 했지만 읽기 시작하니 변기커버를 뜨끈하게 만들고 화장실에서 나오고 말았습니다
다만 초반 사건 발생이 많이 작위적 느낌을 주는 ‘뭔 심심하면 덤프트럭이야’ 이런 생각을 조금 하기는 했지만 머리 식히면서 읽기에는 괜찮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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