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추천글을 1천자 가깝게 썼다가 등록을 누르니 성인인증이 필요하다고...
돌아가기 눌렀더니 제목만 남고... 내용은 모두 사라지고...
열 받아서 추천글은 됐다, 작가가 잘된다고 나랑 뭔 상관이냐...
유료화 한다고 나한테 한 푼이라도 떨어지는 것도 아닌데....
이런 생각으로 말려다가....
선작수가 너무 적어서 이러다 연중하면.....
정말 작가님이 연중할까봐 성인인증하고 메모장에 써서 날아갈 것 대비한 채로 다시 추천글을 씁니다.
문피아에 한 3년 전? 아마 그 때가 마지막으로 추천글 썼던 것 같습니다.
먹고사니즘에 더해 사이버대학에 들어가서 공부를 하느라 문피아에 잘 들어오지 못했죠.
오늘도 9주차 강의 출석인정기간 마지막 날이어서 130~150 분 강의 다섯 개를 풀로 들어야 했는데,
아침 여덟 시에 오래간만에 문피아에 한 번 들어가볼까 하다가
우연찮게 발견한 글 때문에......
망했습니다...
내 꿈은 지구정복이다.
처음 시작이 굉장히 강렬했습니다.
마치 제가 정말 힘들 때, 물론 상황은 달랐지만 그때 그 심정을 다시 떠올리게 할 만큼..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올 정도로 주인공의 심정에 동질감을 느꼈죠.
무심코 다음 편 다음 편 클릭하다가 어느 덧 71화까지....
시작은 주인공이 알바 자리를 구하면서부터입니다.
미성년자, 고1인데다 얼굴 표정이 무언가 사연 있어 보이는 그런 표정, 분위기라 모두 거절을 당하면서
자신에게 호의를 베푼 걸 동정이라 생각하며 눈물을 삼키면서 뛰어가다가 오토바이와 부딪칠 뻔 하면서 만나게 됩니다.
주인공의 평생의 정신적 지주이자 의형제이자 은인을.
미혼모 어머니는 말기암(??? 어쩌면??)으로 중환자실에 있고,
이미 여러 장기와 뇌까지 암세포가 퍼진 상태.
주인공은 아픈 사람이 남는 사람을 걱정할까봐 자신이 혼자서도 살아갈 수 있다는 걸 어머니게에게 보여주고 싶어
알바자리를 구했던 거죠.
그러다 만난 은인을 통해 주인공은 자기 스스로 중심을 세우고 삶의 태도가 바뀌게 됩니다.
이야기는 재벌가의 어두운 뒷모습과 사람이 가지는 추악한 일면, 흔히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 상식과 같은 사람들의 생각이
얼마나 부조리한 것인지 등등 여러 가지를 생각하며 읽게 만드는 글입니다.
어머니 장례식을 혼자 치르는데,
자신이 재벌가 막내아들의 외동아들임을 알게 되면서
주인공의 삶은 극적으로 바뀌게 되죠.
누군가 주인공을 죽이려 하고,
또 새로운 학교에서 만나게 되는 일상이나 일상이 아닌 일들...
이야기의 장르가 힐링물에서 스릴러장르와 또, 학원물로 바뀌게 되는데, 개연성이나 이야기의 흐름이 정말... 필력에 감탄하게 만들더군요.
작가님의 필력이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수준 등, 정말 너무 선작수가 적어서 연중하실까봐... 이렇게 날린 추천글을 다시 붙잡고 올립니다.
정말 일독을 권합니다.
찬성: 
반대: 
페르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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