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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편집자' 추천합니다.

작성자
Lv.49 287000
작성
19.09.06 11:22
조회
1,780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유료 완결

임한백
연재수 :
254 회
조회수 :
1,015,289
추천수 :
40,985

당연히 웹소 편집자에 관한 이야기겠지 했는데, 종이책 편집자에 관한 이야기라 신기했습니다.

심지어 재밌네요.

 

일단, 이 글은 학창시절의 수재가 출판사의 편집자로 취직하자마자 경험한 적 없던 낙오자의 인생을 살게 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분명 편집자물이지만, 편집자에 신입사원을 대입해도 될 만큼 주인공에게선 사회초년생의 감성이 잔뜩 묻어납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흔한 웹소의 도입부처럼 교통사고를 당하자마자 스킬을 획득하고 퀘스트를 수행하며 스킬의 레벨을 올리고. 이런 스킬을 활용해 승승장구합니다.

 

또한, 이 글은 어디에나 있을 법한 회사 내 동기, 상사의 모습을 보여주며 현실감을 살려주고. 분명 있을 거 같은데 편집자가 아니면, 업계 관계자가 아니면 마주할 리 없는 다양한 작가들을 주인공과 연결해주며 재미를 만들어 냅니다.

 

이를테면 화려한 과거와 명성은 있지만, 작가로서의 현재는 없는 대작가의 복귀가 다뤄지며 대작가의 말 못 할 고민과 이를 현명하게 대처하는 편집자의 이야기.

작가의 꿈을 꿔 본 적 없지만, 현실에 치여 조심스럽지만, ‘작가나 해볼까?’ 했던 흔한 작가 지망생의 탈을 쓴 잠재력 만땅 작가.

지식인이라는 자부심이 흘러넘쳐 살짝 재수 없지만, 이런 자부심대로인 완벽주의자. 하지만 어쩔 수 없는 한 명의 인간인 어느 대학 교수.

등등 편집자는 작가와 달리 서포트 포지션이니까 재미가 좀 떨어지지 않을까 했던 제 우려를 말끔히 씻어주는 캐릭터와 에피소드가 가득합니다.

 

확실히 연예계물에서 원탑 포지션에 위치한 그 작품도 연예인이 아닌 매니저 소재였지요.

 

그리고 이 글은 잘 나가는, 아니, 슬기로운 사회생활을 위한 덕목이 뭔지를 정말 제대로 알려주는 교훈적인 글입니다.

사회생활은 눈치가 생명이죠.

 

분명 개그물은 아닌데, 등장인물의 이름이 피식 웃음을 터트리게 하기도 합니다.

웹소계를 씹어먹고 있는 그 작품의 김 씨처럼 직관적이진 않지만, 보면 웃깁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작가가 대단하면 편집자가 저런 것도 하는구나 싶은 대목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여기엔 역시 영업은 힘들다는 인생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편집자 몇 마디에 명작을 써내는 작가들의 모습을 보고.

말이라는 게 참 중요하구나.

제일 중요한 건 작가의 역량이구나.

아니, 편집자는 대단하구나 느꼈지요. ^^

 

무엇보다 이 글의 가장 큰 재미 포인트는 너무도 압도적인 능력이지만, 분명 제한이 걸려 있는. 그래서 제법 머리를 굴려야 하는 능력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읽는다.

사물의 등급을 판정할 수 있다.

미래를 알 수 있다.

 

하나하나 너무나 압도적인 능력입니다.

그래서 하나만 있어도 됩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선 이러한 압도적인 능력에 제한을 둬 밸런스를 잘 조절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 번 삐끗하면 바로 나락행인 퀘스트들이 긴장감을 조성하죠. 이런 긴장 속에서 능력이 하나였으면 나오지 않았을 재미들이 폭발합니다.

 

그리고 몇 개의 떡밥으로 볼 때, 이러한 능력 외 다양한 설정이 있는 듯합니다.

그래선지 앞으로가 더 기대되네요.

 

응원하고 싶은 편집자와 캐릭터 제대로인 작가들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한 번 읽어보세요.

저는 정말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Comment ' 17

  • 작성자
    Lv.64 마실물
    작성일
    19.09.06 11:30
    No. 1

    동 작가님의 '위대한 소설가'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나서, 꼭 읽어봐야겠습니다

    찬성: 7 | 반대: 4

  • 답글
    작성자
    Lv.59 비바도
    작성일
    19.09.06 18:19
    No. 2

    아??? 같은작가분이시구나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99 海印.
    작성일
    19.09.06 15:29
    No. 3

    작가님의 소설가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이 작품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찬성: 4 | 반대: 2

  • 작성자
    Lv.25 롤라킨
    작성일
    19.09.06 15:49
    No. 4

    드문드문 숨어 있는 위트가 깨알 재미죠ㅋㅋ

    찬성: 3 | 반대: 3

  • 작성자
    Lv.77 생각한대로
    작성일
    19.09.06 16:42
    No. 5

    추강합니다

    찬성: 2 | 반대: 3

  • 작성자
    Personacon 맨닢
    작성일
    19.09.06 18:27
    No. 6

    괜찮네요.

    찬성: 2 | 반대: 3

  • 작성자
    Lv.77 wwwnnn
    작성일
    19.09.06 19:10
    No. 7

    괜찮은데 시점이라고 해야하나 글 좀 정리 했으면 좋겠음요. 사전에 언급 안 된 인물들 이름을 언급하는 경우가 있음.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99 은색의왕
    작성일
    19.09.06 20:58
    No. 8

    위대한 소설가의 작가라서 선뜻 손이 안 가네요. 중반까지의 필력은 좋았습니다만, 결말에서 급격하게 뛰어넘어가는 시간과 스토리, 허망한 결말 때문에 정말 아쉬웠던 작품이었거든요. 그래서 차기작에서도 똑같지 않을까 싶어서 손 대기가 꺼려지네요.

    찬성: 20 | 반대: 3

  • 작성자
    Lv.86 몰과내
    작성일
    19.09.07 02:30
    No. 9

    이분 필력이 굉장히 좋으신데 첫작품(?)이 평범한 소재의 호불호가 좀 가는 스토리로 쓰셔서, 핫한 소재의 장르물 쓰면 어떻게 쓰시려나 하고 궁금해 했었는데 이게 해답을 알려줄거 같네요.

    찬성: 3 | 반대: 1

  • 작성자
    Lv.59 식인다람쥐
    작성일
    19.09.07 10:35
    No. 10

    와 위대한 소설가 작가님 글이네
    방금 읽엇는데 역시 재밌군요 ㅊㅊ

    찬성: 2 | 반대: 4

  • 작성자
    Lv.63 Unveil
    작성일
    19.09.07 10:41
    No. 11

    추천글만 보면 저 능력들 가지고 왜 편집자를 하나 의문이 드는데

    찬성: 7 | 반대: 0

  • 작성자
    Lv.66 홍균
    작성일
    19.09.07 16:26
    No. 12

    이거 재밌네요. 추천합니다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84 ElanVita..
    작성일
    19.09.08 04:53
    No. 13

    이번에는 결말이 괜찮기를 바라면서...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99 원조입새
    작성일
    19.09.08 20:00
    No. 14

    위대한 소설가는 지나치게 무겁고 진중하게(?) 쓰려다 후반부에 무너진게 아닌가 싶은 글이었다면 이번작은 좀 더 가볍게 느껴져서 전작보단 잘 마무리하지 않을까 싶네요.
    현재까지의 연재분은 충분히 재밌으니 추천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9 마리이모
    작성일
    19.09.08 20:41
    No. 15

    전 좋아요...확실히 추천이 올라와야 여러 관심을 받네요.^^ 작가님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려요..그리고 편집자분 일하라하세요.후후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3 비니바
    작성일
    19.09.10 20:58
    No. 16

    굿 너무재밌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3 체르나
    작성일
    19.09.16 00:53
    No. 17

    저는 위대한 소설가 특유의 문체가 좋아서 이게 유료화여도 사서 볼 생각이었지만 그 분위기가 많이 바뀌어서 아쉽더군요. 솔직히 스토리 이어나가는 능력은 역시 이분이라고 할 정도로 괜찮지만, 전작에서 정체가 밝혀지고 난 후 특유의 작품만들 때의 성찰 같은 게 사라져서 매우 아쉬웠다죠. 은색의 왕님 말씀처럼 결말부분도 좀 스킵이 심하게 되서 ???했던터라 결말 끝맺음 능력이나 전작이랑 분위기가 많이 바뀌어서 읽기가 매우 조심스럽네요.

    찬성: 0 | 반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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