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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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파라솔
- 19.09.03 23:06
- No. 1
요즘은 골자만 전개하며 세세한 것은 독자의 몫, 혹은 상상의 여지로, 혹은 클리셰의존적 행간으로 남겨두는 방식의 비중이 크던데. 글의 스타일은 그런 성긴 그물이 아니라 촘촘한 면직물의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새로움을 전하는 데 유리한 방식인 동시에 그 알멩이가 대동소이하다면 거꾸로 진부함을 곱하는 방식입죠. 저 혼자 감상으론 부작용보다 장점이 더 잘 부각될 만큼 익숙함 속에 새로움을 나름 잘 녹여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설정을 짤 때 많이 익숙한 와중에 조금은 새롭다고 느끼게 한다면 좋다고들 하던데, 이 글은 조금 익숙한 와중에 상당히 새롭다고 느끼게 해줍니다. 그렇다고 완전 뜬금포 오지널리티로 가득한 세계관은 아니고, 잘 알려진 음식 몇개를 조합해서 고전에서 양념 조금 비주류에서 밑반찬 조금 해서 차려놓은 퓨전밥상 느낌이에요.
요는 알 듯 모를 듯 한 미지의 세계를 구경하는 재미가 일품. 장점도 디테일, 단점도 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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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3 자와라
- 19.09.04 01:53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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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1 마키블루
- 19.09.04 03:26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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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5 dlfrrl
- 19.09.04 08:50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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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9 [탈퇴계정]
- 19.09.04 14:55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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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5 첫번째독자
- 19.09.04 15:35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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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이끼가낀돌
- 19.09.04 18:44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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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3 lakeside
- 19.09.05 00:35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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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2 W1nter
- 19.09.05 00:40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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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0 싱드신드롬
- 19.09.05 01:47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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