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작품추천은 문피아의 작품만을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
- Lv.89 라그나로
- 19.05.15 11:57
- No. 1
저도 세계관이 흥미로워서 보다가, 결국 디테일이 떨어져서 접은 소설입니다. 1. 각종 신화나 전설, 서브컬쳐를 어설프게 엮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고, 2. 주인공이 매력이 없으며, 3. 소설 극초반에 몰아주기 기연이 너무 받아들이기 힘들었습니다.
1. 이종족이나 몬스터(고블린, 엘프, 드워프), 게임 시스템을 예비 사원들이 받아들이기 쉽도록 미리 전설이나 서브컬쳐에 녹여서 일반 사회에 공개했다고 하는데 고블린, 엘프, 드워프, 오크 등의 개념이나 성격이 현대 서브컬쳐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알고 있다면 좀 어설프죠. 고블린 엘프 드워프는 고대~중세 유럽의 설화에서 나왔으며 원형은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모습과 굉장히 다른데, 소설에서 묘사하는 것들은 현대 우리가 장르 소설에서 보는 그 모습 그대롭니다. 그냥 설정 하나 짜집기 해서 디테일 없이 불어넣은 것이죠. 납득이 갈만한 설정을 상상해보자면 장르소설의 원형을 만든 톨킨이 '사원' 이였으며 회사의 명령이나 허가를 받아 일반 사회에 드워프와 엘프와 호빗에 대한 연대기를 썼다는건데, 이건 너무 싸구려 설정이고요. 연재본에 나오는 북유럽신화 까지 가면 더 할말도 없습니다. 홍길동이 나오던데 작가님이 홍길동전을 읽어나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2. 나불대는 주인공. 사실 말하지 않아야 할 부분에서 쓸데없이 말을 주절주절 거려서 사건을 만드는 건, 캐릭터의 매력을 희생해서라도 사건을 만들어야만 하기 떄문이겠죠?
3. 회장이 신이라는 회사가 망하기 직전까지 갔다가 주인공만이 회귀해 왔는데, 중요 사건 진행할 생각은 안하고 40화 이전에 기연이 2개나 생기더군요. 전개 속도 보자면 그 기연 2개 써먹자면 100화는 더 연재해야할 것 같은데, 막상 쿠데타의 실마리는 하나도 풀어내지 않습니다.
회사는 무엇인지? 회사의 목적은 무엇인지? 각 부서는 무슨 일을 하는지? 각 부서에서 풀어낼만한 재밌는 에피소드를 수 없이 많이 만들 수 있음에도, 결국 하는 얘기는 주인공 기연 먹은 얘기밖에 없습니다. 좀만 더 잘 풀어내면 엄청 재밌을 수 있을텐데... 아쉬운 소설입니다. -
답글
- Lv.62 어둠의그림
- 19.05.18 21:54
- No. 2
-
- Lv.78 격화가
- 19.05.15 12:40
- No. 3
-
- Lv.64 Unveil
- 19.05.15 13:03
- No. 4
-
- Lv.61 리시스
- 19.05.15 13:47
- No. 5
-
- Lv.49 카뮴
- 19.05.15 21:02
- No. 6
-
- Lv.89 관측
- 19.05.15 21:17
- No. 7
-
- Lv.63 선글라스
- 19.05.15 22:31
- No. 8
-
- Lv.84 고기흡입
- 19.05.16 02:07
- No. 9
-
- Lv.99 아그룬타
- 19.05.16 08:57
- No. 10
-
- Lv.93 영생부유령
- 19.05.17 00:29
- No. 11
-
- Lv.74 꼬마마법사
- 19.05.17 16:07
- No. 12
무난하던데 매우 매우 부정적인 분들이 많으시네요. 비판하신 분들이 없는 말을 한 건 아니지만 솔직히 그런 잣대로 보면 여기 문피아에서 연재되는 글들의 99%에 동일하게 적용될 이야기죠.
표현되지 않은 진짜 불만은 아마도 속도감과 사이다 비율일 것 같습니다. 5화마다 기연하나 먹고 적 뚝배기 두 개씩 깨고 다녀야 하는데 이 작품은 호흡이 많이 느리죠.
오히려 저는 회귀물 특유의 미친 것 같은 거저먹기 사이다 원액 퍼넣기에 질려서 이 작품이 신선해 보였습니다. 약간 긴 호흡에 부정적이지 않으신 분들께 이 작품을 추천드립니다. -
- Lv.55 wk******..
- 19.05.17 21:15
- No. 13
-
- Lv.64 크루이츠
- 19.05.20 00:06
- No. 14
Comment '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