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작품추천은 문피아의 작품만을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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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9 화자(話者)
- 18.08.06 20:33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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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1 대망천자
- 18.08.06 20:55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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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3 波浪
- 18.08.06 21:37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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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7 티모찡
- 18.08.07 00:27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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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0 나도몰라이
- 18.08.07 14:34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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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0 나도몰라이
- 18.08.07 16:52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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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0 나도몰라이
- 18.08.07 18:56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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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0 나도몰라이
- 18.08.07 18:59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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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9 패도무적
- 18.08.07 19:08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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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0 나도몰라이
- 18.08.08 01:38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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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65 아히ㅡ
- 18.08.08 13:25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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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3 霹靂
- 18.08.10 20:31
- No. 12
역사적으로 불가능한 시기에 작가는 참 어려운 글을 쓰고 있네요.
무신정변이 일어난 시기를 초반으로 잡는다고 치면, 무사가 되서도 기사되기는 불가능하죠.
주인공이 성인이 될 시기에는 삼별초에서 빡시게 원나라랑 붙고 있어야 정상인겁니다. 그런데 그런 것도 없지요. 작가가 그냥 생각없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저 시기에는 한창 몽골제국이 유럽을 먹고 있던 시기입니다. 1180년이라고 치면 흑해에서 지중해까지 먹고 들어가던 시기로 당시 기사계급은 영국에나 가야지 찾아볼 수 있는 희귀계급입니다.
결국 주인공 류가 기사가 되려면 삼별초에서 으싸으싸 빡시게 칼질하다가 원나라한테 항복하고 원나라가 고려를 괴롭히든말든 아랍까지 가서 노예가 된 상황인데... 기사가 되려면 도버해협을 수영으로 건너서 영국에 들어가서 귀족영애 꼬셔다가 결혼하고 작귀 받고 기사가 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자 여기서 또 문제는... 류가 유럽까지 갔다고 치면 40대일텐데 누가 동양인거지한테 결혼을 할 것이며, 또 누가 다 늙은 무사를 대려다가 기사작위를 줄 것인지...
참 판타지 소설 쓰는 작가들을 존경하기는 하지만 시공간을 초월해서 글쓰는 작가를 보면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차라리 무공이나 마법이라는 설정을 넣었으면 시공간의 거리차이를 무시하겠지만, 극사실적으로 배경이나 설정을 넣고 대체 어떻게 기사를 만들건지 생각도 없이 너무 쉽게 글을 쓰는 것을 보면 참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당장 생각을 해보세요. 서울에서 걸어서 유럽까지 가면 대체 몇년이나 걸릴 것 같습니까?
저 시대에는 바이킹도 빡시게 바다를 건너다가 열에 아홉은 죽어나가던 시기입니다. -
답글
- Lv.37 n5******..
- 18.08.12 17:59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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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37 n5******..
- 18.08.12 18:56
- No. 14
열에 아홉은 죽어도 하나는 가는거니 주인공이 갔나보네요. 전 장르소설에서 내가 아는 지식들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내가 안다고 인지하는 것과 실제로 아는 것의 사이에 오차가 존재함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역사, 뉴스, 다양한 지식들을 경험함에 있어 긍정과 부정 그리고 그것을 아우르고 뛰어넘는 다양한 관점을 지향하고 집착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인간의 인식들과 방법론으로는 세계와 우주를 결국 인간의 관점으로 환원하여 볼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나에게 작가에게 독자에게 세계를 묘사해보이고 분류하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고 해도 역사적 사실들, 세계의 법칙들을 열거해도, 어떤 개념들을 설명해도 그것은 그저 결국에는 당신의 내면에서 어떤 `이미지`를 말하고 있을 뿐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것은 이미 당신은 '시'와 '소설'에 이르렀음을 말합니다. 진실이며 사실이라고 다 가르쳐줄 것 같은 것들은 가설과 비유 불확실성에 가까워져 버렸습니다. 수학의 체계도 과학의 분자와 원자 미립자 이론들로도 포착할 수 없는 우주의 현상과 세계의 '신비'에 도달해 버렸습니다. 이게 부조리입니다. 알수록 모르게 되고, 세계가 옅어 졌다가 두꺼워지는 이유이며, 벼가 고개를 숙이고, 사람이 겸손해지는게 이와 같습니다. 영화 매트릭스에서는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네오, 너무나 현실 같은 꿈을 꾸어본 적이 있나? 만약 그 꿈에서 깨어나지 못한다면? 그럴 경우 꿈속의 세계와 현실의 세계를 어떻게 구분하겠나? - 혹은 데카르트가 말했듯이 이 세계 우주 인간의 삶이 애초부터 악의적인 데몬에 의해 기만의 기초위에 설계된 것이라면? 당신이 말한 지식들은 참고가 될 뿐이지 그것이 굳이 정답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작가가 설정한 세계에서는 지구의 역사적 사실들과 비슷하면서도 다르고 겹치면서도 상이할 수 있으니까요. 어쩌면 작가가 쓰는 그대로 한 세계가 실제로 존재하여 작가는 그저 묘사할 뿐일수도 있고, 글을 쓰는 순간에 하나의 세계를 창조한 것일수도 있고 뒤죽박죽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장르소설을 읽을때는 최대한 열린마음으로 즐기려 노력합니다. 그래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댓글도 이해합니다. 다만 저와 같은 글의 접근방식으로 즐기는 다른 독자들과 작가를 무시하지 말고 이해해 주셨으면 해서 길게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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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0 정구의검
- 18.08.11 01:10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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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옳은말
- 18.08.29 11:02
- No. 16
Comment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