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도 기사 입니다만?!

독점 이세계 택배기사로 이직했습니다

글

야링

#판타지 #중세판택배기사 #차원이동?

1. 한줄평

대전쟁 종결후 인간최종병기의 다음 직업은 택배기사!

2. 줄거리

인계, 천계, 마계 등 여러 차원과 많은 종족들이 싸웠던 대전쟁이 드디어 끝났다. 용병으로 싸웠던 주인공은 전쟁이 끝나자 이제 무엇으로 먹고살지 걱정한다. 그리고 과거를 조용히 묻어두고 선택한 직업은? 종전 후 배송을 전담으로 하는 기사, 그 이름도 택배‘기사’. 중세판 택배기사가 된 주인공은 앞으로 어떤 사건들을 만나게 될까?

3. 소설의 볼거리

초반부터 하이라이트 같이 큰 전쟁이 끝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전쟁이 끝나고 난 뒤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보여준다.

판타지적인 세계관이라서 문명적으로는 중세느낌이 많이 든다. 마법사도 있고, 용병들도 있고, 귀족, 왕족, 기사들도 있지만 이 소설의 특이한 점은 택배기사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또 독특한 점은 우리가 아는 운전기사, 택배기사, 택시기사 등등 그런 기사가 아니라 정말로 작위가 있는 기사라는 점이다. 물론 소설 속 기사들이 택배“기사”를 무시하는 장면들도 있긴 하다. 같은 기사로 인정하지 못하고 전쟁 전의 사고관에 사로잡힌 느낌으로 등장한다.

워낙 큰 전쟁 후라서 종족간 갈등이 심할 것 같은데 생각보다는 덜 느껴진다. 오히려 차별당한다고 시위를 하는 장면이 신선하게 느껴졌다.

4. 추천하는 이유

중세문명의 판타지 세계관에서 택배기사란 직업이 있다는 것이 독특했다. 게다가 택배기사도 기사라고 기사취급하는 것이 재밌게 느껴졌다. 주인공의 성격이 무뚝뚝하고 조용해서 마음에 들었다. 간혹 가벼운 성격의 주인공도 좋지만 이 소설에는 이 주인공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5. 소설 유형

주인공이 소설 속 세계로 차원이동한 것 같다. 확실히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서 좀 헷갈린다.

분명한 판타지. 다양한 종족도 나오고, 마법도 나오는 판타지이다.

6. 주의할 점

초반에 나오는 캐릭터 중 하나가 좀 짜증났다.. 나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막무가내로 들이대는 캐릭터는 솔직히 민폐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 캐릭터가 주인공 근처에 있어서 좀 거슬렸다.

택배기사라는 이색적인 직업만 빼면 어떤 면에서는 전형적인 판타지이다. 요즘 자주 나오는 현대판타지, 퓨전판타지는 아니다. 위에서 설명할 때 차원이동이 있었다고 해서 퓨전판타지라고 하기엔 좀... 어쨌든 오랜만에 2010년 부근에 자주 읽었었던 판타지 느낌이어서 반가웠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