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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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아이들이 으레 그러하듯, 어릴 적 장삼은 무림인들을 동경했다. 그리고 수물세 살 장삼은 얼떨떨에 하오문주가 되었다.
소설의 소개문과 프롤로그입니다. 소설 속의 주인공인 장삼은 우연찮게 하오문주가 됩니다. 그리고 우리들이 아는 하오문이 되기까지의 이야기입니다.
2대 하오문주인 홍면노개가 주인공을 제자로 픽업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그러나 주인공은 무공을 가르침을 거의 받지도 못하고 스승이 사망하게 됩니다.
스승이 하오문주였기에 스승이 사망한다면 제자가 하오문주가 되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 그래도 장삼은 이때까지만 해도 자신이랑 별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스승에게는 제자가 한 명 더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제자마저도 시신으로 돌아왔습니다.
장삼은 멍 때리다가 또는 상황에 휩쓸려서(초대하오문주의 비급을 훔쳐서 도망치려다가 걸림. 그리고 하오문을 이끌기 위해 수련하고 있다고 변명함.) 얼떨결에 하오문주가 되었고, 그렇게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먼치킨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안 맞을 겁니다. 아직 17화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아마 소설의 전개가 우리들이 아는 상인들의 이야기로 흘러갈 것 같거든요.
당문전을 재밌게 본 이들에게 추천드리고, 당문전을 안 본 분들이라도 한 번씩은 찍먹 추천드립니다. 작가님이 기본적으로 글을 워낙 잘쓰셔서 재밌을겁니다.
마지막으로 소설 속에서 나오는 하오문을 관통하는 이야기로 끝맺겠습니다.
“싸움이 붙었고, 세 사람이나 목숨을 잃은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된 거야. 무인은 그 이후의 일을 혓바닥이 아니라 검으로 해결해야 하네”
이해할 수는 있었다. 지금까지 들어왔던 무인들의 행동이 언제나 그렇지 않았던가.
하지만 장삼은 고건청이 보여준 방식이 유일한 해답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검은 가장 간결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이지만, 언제나 가장 훌륭한 결과를 가져오는 수단인 건 아니니까.
이는 단순한 승패의 문제가 아니었다. 장삼이 고건청 정도의, 혹은 고건청을 뛰어넘는 무력을 가지고 있어도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필시 장삼이 무가의 자제가 아니라, 세상을 떠돌던 상인이기에 갖게 된 마음가짐이리라.
장삼은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해야만 무인이 되는 거라면, 나는 평생 무인이 되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하오문전 15화 삼득(三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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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5 재밋어
- 24.12.13 03:14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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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65 재밋어
- 24.12.13 03:42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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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4 퉅부
- 24.12.13 13:39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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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3 8walker
- 24.12.13 22:03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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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5 n9******..
- 24.12.14 00:02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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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심사숙고
- 24.12.14 13:27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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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4 IIlIiIIl..
- 24.12.1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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