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묘사는 적은 편이고 주인공 의식의 인과관계 흐름대로 적당히 빠르게 전개되서 흥미가 끊이지 않고 잘 유지되는 편입니다.
다만 여기까지는 소설의 외적인 부분이고 소재나 내용이 많이 흥미가 끌리냐, 깊이가 있냐 물으면 글쎄 입니다.
비루한 일반인이 각성하고, 상태창 나오고 사기능력 뽑고 던전 공략하고 뽕차는 주변인 관심 받는다. 다들 아시는 그겁니다. 더 많은게 담겨있지 않아요. 그래서 재미의 한계가 어느정도 명확합니다. 아주 큰 기대까지는 되지 않아요.
하지만 보통 햄버거집에서 피자를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일단 뭐가 나올지 알고, 나온 결과물이 적당하다면 만족을 하게됩니다. 하남자, 탑이라는 키워드에 끌려서 들어오신 독자분이라면 차근차근 탈없이 읽히는 글에 충분히 만족하고 나가실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Commen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