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질 작가님의 기존 작품을 좋아하던 저로서는, 작가님의 계속되는 연재와 조기 중단이 참으로 아쉬웠습니다. 새롭지만 너무 튀지는 않는 소재로, 너무 시류에 영합하지 않으면서 짜임새 있게 글을 진행하는 능력이 출중하시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요즘 트렌드와는 거리가 좀 있어서 그런지 낮은 조회수로 계속 연재 중단을 결정하시는 모습이 안타까웠는데요. 이번 신작은 확실히 좀 다른 느낌입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실수로 인해 몰락한 귀족 소년인 베크가 가문을 살리기 위해서, 자신의 뜻을 펼치기 위해서 능력과 연줄을 이용, 점차 성공 및 성장해가는 모습이 속도감 있게 진행중인데, 긴 호흡의 정통 판타지를 좋아하는 독자들과 사이다를 좋아하는 독자들 모두를 어느정도 만족시킬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좋은 작품이 낮은 조회수로 인해 또 연중 될까바 안타까운 마음에 미력한 재주로나마 두서없이 적어보았습니다. 호질 작가님의 작품을 접해보셨던 작가라면 한번 읽어보실만 할 거 같고, 그러시지 않은 독자분이라도 이번 기회에 한번 찍먹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작가분과는 아무런 개인적 인연이 없는 단순 독자 입니다.
Commen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