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보기 아까운, 불량기사의 모험활극

선독점 불량기사가 출세하는 법

글

구선달

요새 바쁘고 지치는 일이 많아요.

여러분도 각자의 일에 치여 바쁜 가운데 낙을 찾아서 여기까지 오시겠죠.

즐겨 보던 작품들이 완결되면 읽을 게 없어서 한참 헤매다가도 결국은 멋진 작품을 찾아내게 됩니다.

마치 <불량기사가 출세하는 법>과도 같이.

옛날 작품인 인연살해를 기억하시는지 모르겠는데, 그 작가님이 쓰신 글입니다.

현대인의 기억을 가진 불량기사 에드워드가 속죄를 위해 성지로 떠나는 내용이에요.

글이 경박하진 않은데 유쾌합니다.

답답하지도, 간질거리지도, 아프게 할퀴지도 않고 딱 적당하게 시원시원하게 긁어주는 글이에요.

추천글을 올려본 게 몇년은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건 저라도 추천글을 써서 알려야 한다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구요.

이렇게 재밌는 글이 뜨지 못한다면 세상이 너무 각박한 게 아니겠습니까.

추천글이 짧아서 면목없다는 생각도 좀 듭니다.

하지만 전 자신이 있죠ㅎㅎ. 읽으면 무조건 재미있으니 긴 설명은 필요없습니다.

[다훈]

사건과 배경만 보면 전혀 가볍지 않은데 전개로 가면 조금 만화 같은 가벼움이 있지만, 재미있다. 주인공 파티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구성인데 어그러지지 않고 이어지는 것은 그런 요소들 때문인 듯.

[더블린]

잘 만든 애니메이션 보는 느낌입니다. 모스버거 와규치즈버거 세트에 메론소다 땡겨먹는듯한, 특유의 기름지면서 달큰짭짤하고, 때론 빵빵 뚫리는 그런 거 말입니다.

[la******..]

과장하면서도 선을 넘지 않는 유쾌함과 개그가 넘칩니다. 나중에 다시 읽어도 재미있고 부담이 없어요.

[BLINK]

좋습니다

[sh******..]

전작도 좋았는데 이번 작품은 대중적인 재미를 훨씬 잘 살리신거 같습니다. 작가님이 발전하시는게 느껴지네요

[불꽃김군]

좋네요 꿀잼임

[셰아]

확실히 추천글에서 말하시는 다른 부분은 공감하고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거 같아요. 저는 초반부 주인공이 성욕해결한다고 악령을 여자모습으로 바꾸고 겁간,강간하는 부분이 저한테는 대전차지뢰라 더는 몰입 못하고 그만뒀지만요....

[아아안]

확실히 그부분에서 못넘어가고 하차...

[푸드리]

지금은 완화되게 어느정도 수정하셨지만 조연 캐릭이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하니 주인공이 조연에게 강간을 조언하는 부분도 있었죠... 읽가보면 글쓴이분이 강간을 그냥 재밌는 개그 소재 정도로 가볍게 여기시는 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병풀추출물]

감사합니다. 그런 쓰레기같은 내용이 있다니 덮어야겠어요

[꼬마마법사]

상마초물이기는 하죠. 희화하기는 했지만요. 어쨌든 취향 맞으면 매우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현대인의 기억으로 치는 드립만 빼면, 그리고 주인공의 다소 광기어린 엽색행위만 빼고 보면 정통 중세 판타지이기도 합니다.

[카르니보레]

유쾌한데다 결과적으로 많은 사람들을 구하는 장면들이 나와서 그렇지, 주인공 자체는 악당에 가까운 생양아치더군요.

아니, 그냥 악당을 뛰어넘는 대악당이었습니다.

전작의 인연살해의 주인공도 그랬고요. 재밌기는 합니다.

인연살해도 재밌게 보았고, 지금 나오는 것도 재밌게 보고는 있습니다.

다만 주인공 자체는 꼭 지옥가야 할만한 인성이더군요.

적어도 전 소설 속의 드워프들처럼 편들거나 옹호해주기는 힘들더군요.

속죄여행이라는 게 전혀 속죄도 아닌 거 같기도 하고.

주인공이 생양아치짓을 하며 말 같잖은 자기합리화 할때마다 이새끼는 전생의 현대에서는 얼마나 사회부적응 양아치였을까 의문이 들었달까요?

학생시절에는 약한 애들 왕따시키며 일진 노릇하다가 커서는 조폭건달 노릇하며 향락에 쩌는 삶을 살다 단명했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거 같습니다.

[bl******..]

이정도로 급발진 할만큼 쓰레기는 아닌 듯 싶던데요..ㅋㅋ
좀만 차분해보세요 선생님

[choco하임]

원래 중세기사가 현대관점으로는 사이코패스 살인자긴 하죠..

[來人寶友]

잘 안 읽히는 글이더군요 제 입장에서는...
가볍게 읽는 글이라기엔 잘 안 읽어지고.
진지하게 차근히 읽는 글이라기엔 공감 잘 안가는 개그 요소에 탁탁 걸리고.

에피소드 두번째쯤에서 더는 못읽고 하차 했습니다.

취향 많이 타는 글일듯 합니다.

[카타냑]

간만에 보는 중세 모험 코미디 고증도 괜찮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