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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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99 김영한
작성
18.12.16 20:39
조회
1,821

[프린세스 메이커에 갇혔다]

- 구팽이 작가님

 

레오! 저것 봐! 코코렌이야!”


함께 산열매를 따던 레나는 민서의 어깨를 치며 나무에 매달린 다람쥐 같은 것을 가리켰다. 그 동물은 팔을 나무둥치에 박고 '기생'하고 있었다.

 

앙증맞게 눈알을 데록데록굴리는 코코렌을 향해 레나가 짝짝 박수를 쳤다. 저 산짐승을 보면 행운이 따른다나 뭐라나.

 

민서는 [ 레나 키우기 ]에 갇혔다.

[ 레나 키우기를 시작합니다. ]라는 음성조차 없는 무심한 텍스트와 함께 그는 레오가 되었고, 이 낯선 세계에 수감됐다.

 

왜 이런 곳에 떨어졌을까.

민서는 헛웃음을 쳤고, 레나는 밝게 웃었다.

 

*          *          *

 

지금, 19화쯤 보고 있는데,

스토리나, 상황 묘사가 너무 극적이여서

 

한 에피소드가 끝날 때마다

댓글창을 키고 한참 생각을 하게 되는

 

그런 느낌의 작품입니다.

 

 

처음에는 막 이렇게 감정적인 몰입이 될 거라곤 생각하지 못하고,

요즘 많이 나오는 그런 가벼운 작품?

 

그런 친근한 작품들 중 하나가 아닐까 싶었는데,

 

이게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더 빠져드는

독특한 매력이 있더라구요.

 

 

일단 주인공에게 주어진 미션은

레나라는 인물을 왕자와 결혼시키는 것!

 

여기에 대충 3개쯤 되는 다른 시나리오가 있고,

그 시나리오마다 시작 위치도 다르고, 환경도 다르고

 

심지어 레나마저도 모두 다릅니다.

 

이름만 같은 레나일 뿐,

그 레나들의 성장환경이나, 성격, 취향까지 다 다르죠.

 

 

또 처음에는 주인공의 어설픈? 모습이

작품에 빠져들게 하는 가장 큰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그 3개의 시나리오를

정해진 순서대로 1바퀴 모두 돌고나서

 

다시 첫 번째 시나리오의 시작지점으로 되돌아 왔을 때.

 

주인공이 나름대로 야심찬 계획을 세워보지만,

점점 더 현실의 벽이 높다는 것을 깨닫으며 절망.

 

 

아마 저라면 포기했을지도 모르겠다 싶은 상황도 여러 번 왔었지만,

레나의 동반자 역할로 나오는 레오의 입장에 자연스레 몰입하게 되면서

 

정말 게임이 아니라,

레나들은 현실 그 이상의 존재가 되어 다가옵니다.

 

 

어쩌면 게임 속에 갇힌 것이 아니라,

3가지 시나리오를 번갈아 환생하고 있는 게 아닐까 싶은

 

그런 가볍게 시작해서, 진한 감동으로 돌아오는 명작!

 

새로운 작품을 찾고 계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꼭 한번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프린세스 메이커에 갇혔다> - 구팽이 작가님

( http://novel.munpia.com/131604 )




Comment ' 38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8.12.18 00:20
    No. 21

    요즘 보는것중 젤재밌음 사이다갑질물에 질리신분들한테 추천

    찬성: 7 | 반대: 2

  • 작성자
    Personacon 霧梟
    작성일
    18.12.18 01:37
    No. 22

    답답한데 잘났다는 주인공 멕이려고 억지로 상황 만들어 고구마가 아니라, 주인공 자체가 고구마라서 그나마 개연성은 유지가 되고 (물론 난이도는 하드코어 헬), 주인공을 통해 독자가 시스템을 풀어보려는 재미(?)가 있달까...

    찬성: 4 | 반대: 1

  • 작성자
    Lv.39 도치는
    작성일
    18.12.18 13:09
    No. 23

    몰아서보면 재밌는소설
    기다리면 고구마인소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46 계란푸라이
    작성일
    18.12.18 20:01
    No. 24

    전 재밌어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58 포켓
    작성일
    18.12.18 20:38
    No. 25

    모처럼 다른소설 맞네요. 고구마라는 느낌없음당. 그렇다고 사이다도없지만,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해지는 재미~~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98 과객임당
    작성일
    18.12.18 23:41
    No. 26

    뒷 내용이 궁금해서 계속 읽고 있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위에 단 댓글처럼 너무 고구마 내용이라서
    차후에 이 작가님의 다른 작품은 읽고 싶지 않습니다
    이 작품만으로 충분한 내상을 입었거든요

    이 작품처럼 고구마를 잔뜩 먹는듯한 소설이 있었습니다
    제목을 차마 밝히지는 못하겠고 주인공은 계속 고난을 당하고
    주인공외 다른 인물들은 계속 죽어 나갔죠
    결국 끝까지 다 읽었지만 그래서 그 작가님의 다른 작품은 차마 못 읽겠더라고요
    이 작가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찬성: 3 | 반대: 4

  • 작성자
    Lv.57 tksgh
    작성일
    18.12.19 10:40
    No. 27

    계속되는 루프속에서 조금씩 드러나는 복잡한 세력구도와 인물배경들, 뭔가 큰 비밀이 숨겨져 있는듯한 세계관, 중이병걸린 힘만센 싸이코 주인공따위 없는 등 여러가지 부분에서 계속 흥미를 자극하는 올만에 만난 수작입니다. 좀더 많은 분들이 봤으면 좋겠는데.
    글구 고구마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전 그렇게까지 고구마인지는 잘 모르겠음. 사실 주인공이 아직 약하고 정보가 부족해서 사이다가 없긴한데, 사이다가 없는거지 고구마가 많은건 아닌듯. 아무래도 루프물이라서 트루엔딩보려면 멀고도 멀었기는 한데 그래도 굿엔딩 정도는 많이 봅니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62 가츠돈
    작성일
    18.12.19 12:46
    No. 28

    진심 2편까지 보고 접을까 하다 아침일찍 일어나져서 쫌만 참고볼까하다 연재분 다보고 나니 학교 지각함 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적나비
    작성일
    18.12.19 15:22
    No. 29

    와 추천글 읽고 봤는데 한번에 끝까지 다 읽어버렸습니다 ㄷㄷ 강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55 사먁티791
    작성일
    18.12.19 15:43
    No. 30

    고구마는 고구마인데
    달달한 호박고구마라 제 입맛에 맞네요ㅋㅋ
    회차가 거듭될수록 새로운 정보와 업적이 해금되는 것도 볼만합니다. 다만 주인공이 미욱한 현대인의 전형이라 언제 성장할지 상상하면 입안에 생고구마가 씹히니 주의해야 합니다!
    결론은 강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9 겨울벚꽃
    작성일
    18.12.19 15:58
    No. 31

    고구마라긴보다는 다키스트헬하는 걸 보는기분
    난이도 초지옥버전의 지렁이 용으로 승천시키기임.
    이 글에서 욕할대상은 쥐뿔도 없이 끌고와서 암것도 안던져주고 퀘스트깨라고 던져준 신새끼임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로또또
    작성일
    18.12.20 00:31
    No. 32

    잘쓰긴 했는데 너무 작가가 의도적으로 등장인물에게 고통을 주려는거같음.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32 베리블루
    작성일
    18.12.23 18:26
    No. 33

    진짜 추강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28 Saik
    작성일
    18.12.25 16:55
    No. 34

    이거 정말 재밌어서 한번에 다 읽었습니다 추강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0 옌믾
    작성일
    18.12.27 11:30
    No. 35

    추천 글 읽고 댓글 남깁니다. 작가님이 참 소재를 잘 잡았다는 생각이 드는게 글이 잘못가더라도 시스템때문이었다. 이런식의 대처가 가능한 글이라 글이 유연합니다. 그런다고 막 쓴 글이 아니네요. 나름대로 복선을 깔아두고 계획하에 글을 쓰시는듯 합니다. 다만 유료 연재가 아니라 이게 얼마나 장기 연재가 될지 모르겠네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25 [탈퇴계정]
    작성일
    18.12.29 15:46
    No. 36

    고구마인게 아니라 지극히 현실적인 건데.. 이세계든 게임이든 시작부터 기연덩어리로 날로먹는거만 보다 이게 몰입이 잘됨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40 푸바오
    작성일
    19.01.02 19:49
    No. 37

    추강. 취향 탈 것 같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소설 좋아해서 ㅎㅎ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4 담배값상승
    작성일
    19.02.06 04:18
    No. 38

    댓글들이 너무 신기해서 저도 고구마 먹으러 출발하겠습니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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