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와토끼’라는 필명을 쓰는 독자입니다.
문피아에 가입해서 웹소설을 읽은 지는 꽤 되었는데, 이렇게 추천 글을 써 보기는 처음이네요.
추천 글이 다들 그러하듯, 개인의 선호가 반영된 글임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얼마 전까지 병원에 입원해 있었습니다.
뇌종양 수술을 받았거든요.
중환자실에서도 있었고, 일반 병동, 그리고 재활 병동에도 있었습니다.
(물론, 여전히 지금도 재활 중이긴 합니다.)
그때, 제게 힘이 된 작품이 바로….
“기적의 천재 뮤지션”입니다.
2022년 7월에 연재를 시작해서 2023년 8월에 마무리된 작품입니다.
적어도 저에게는….
신선하고, 울림이 있는 글이었습니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천재 뮤지션이 2년 후 기적처럼 자신의 천재적 음악성을 회복한 후 일어나는 미라클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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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슬퍼지고, 슬퍼지니까 우울해지더라고요.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고 싶었는데, 제겐 이 소설이 따뜻한 위로를 건네줬습니다.
음악에 관한 관심도 적을뿐더러.
음악 관련 책은 물론 기사도 별로 읽지 않는 제가 “기적의 천재 뮤지션”이란 작품을 읽게 된 건 돌이켜보니 기적이었습니다.
제가 언젠가 문피아에 추천 글을 쓰게 된다면, 꼭 그 첫 작품이 “기적의 천재 뮤지션”이었음 했는데, 오늘, 이 추천 글을 작성할 수 있게 되어 너무 벅차네요.
(사실 수술 전에 의사선생님으로붙 반신불수가 될 수 있다는 말도 들어서, 너무 겁이 났었거든요.)
이 작품을 읽고 병상에서, 또 재활하면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작가님 고맙습니다.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저도 언젠가 작가님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수 있는 군상극을 집필해 보고 싶네요.
군상극의 묘미, 그리고 따뜻한 감동을 느껴보실 독자분들이 계신다면 “기적의 천재 뮤지션” 읽어보시길 조심스럽게 권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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