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자세히 말하여,
가장 먼저 이 소설의 새로운 점을 말하겠습니다.
'적의 공격이 끝나면 나의 공격' 같은 턴제게임의 요소를 지금까지 본 소설 중 가장 현실적으로 녹여내려고 노력한 작품입니다.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서술이 초반 고블린에게 공격을 당한 뒤 잠시 시간이 멈추고 마치 게임처럼 행동을 소모하여 주인공이 공격할 수 있게 한 점에서 작가님께서 설정은 생각해서 짰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튀는 사건들이나 설정이 없다는 점을 말한다면,
너무 묘사하면 스포이니 간단하게 말하면 작 중에서 저번에 얻은 물품이 다음 사건들의 매개체가 되어, 이를 해결하면서 주인공의 가치가 높아지는 과정을 부드럽게 서술하였습니다.
또한 캐릭터가 짜증나지 않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문피아 내 작품들을 보았을 때 저의 경우 캐릭터가 너무 애같거나 한심하는 등 너무 보기 싫을 정도로 짜증나서 하차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주인공은 적당히 현실을 알고 발전하려는 등의 행동을 보여 거슬리게 읽히지 않았습니다.
더불어 주변 조연들 또한, '빼애액' 거리는 공주님 스타일의 보기 싫은 캐릭터도 현재까지도 없다는 점에서 또 한번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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