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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줄거리는 전생에 후계구도에서 동생에게 밀려 처형당한 1황자가 과거로 회귀되어 과거에 잘못과 실수들을 고쳐 미래를 바꾸는 내용입니다 ㅎ

위의 글이면 충분히 표현이 된것같다고 생각했는데 읽는사람은 그렇지 않은가보네요

찬성: 3 | 반대: 26

공감. 특히 느낌표 남발하는 거 극혐.

찬성: 6 | 반대: 1

저는 추천 글에 줄거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소설이 하나의 음식점이라면, 문피아 사이트는 거대한 먹자골목이지요. 그 많고 많은 음식점 중에서 어느 한 곳을 추천 받는데, 왜 맛있냐고 물으니 ‘그냥’이라는 답을 받으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특별한 점은 없지만 그냥 무난한 설정과 그럭저럭 괜찮은 필력으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작품. 덤으로 작가님이 성실함.’ 이게 이 추천 글의 요점인데… 무난한 설정. 평범한 필력. 성실한 작가로 어필하기에는 그런 소설이 너무 많다는 겁니다. 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4작품 중에 1작품이 그러지 않을까요?

추천 글을 쓴다는 것은 작가님에 대한 하나의 성의를 보이는 것과 마찬가지인데, 쓰는 본인도 이 소설이 다른 소설과 무엇이 다른지 확연하게 알지 못하는 상태로 추천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제 문제입니다.

특히 이런 소설에 대한 추천 글에서는, 줄거리의 대한 설명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이어야만 합니다. 추천인 본인이 ‘무난한 설정’ ‘평범한 필력’ ‘성실한 작가’가 작품의 특징이라 생각한다면, 다른 사람들의 흥미를 이끌만한 다른 무언가를 언급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추천 글의 목적이 바로 그것이니까요.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을 많은 사람이 봐주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쓰는 것 아닙니까? 그런 의미에서 성의가 없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그러네요.

여기 흔한 게임 퓨전 판타지가 있습니다. 신이 심심해서 게임 랭킹 100위까지 이 세계로 보냅니다. 이 세계는 게임 내와 완전히 동일한 설정을 가지고 있지만 크기 면에서 스케일이 큽니다. 문제는 신이 성격이 참 괴팍하다는 겁니다. 이세계로 전송당한 자들에게 한 가지 장난을 치는데, 바로 ‘캐릭터’의 아이디에 관련되어 개성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여기 남주가 있습니다. 아이디는 ‘헤어 나올 수 없는 남자’입니다. 신은 웃으면서 그 남자를 대머리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 대가로 금전운을 조금 올려주지요.
여기 여주가 있습니다. 아이디는 ‘고스 없는 고스로리’입니다. 신은 웃으면서 그 여자를 로리로 만들어 버립니다. 불로 성을 부여하기 위해 흡혈귀로 변화시킵니다.

이 둘이 100명을 모으며 현실세계로 돌아가는 내용입니다. 게임 퓨전이라는 심심한 설정에 스토리를 조금 넣으니 달라 보이지 않습니까? 뭐, 즉석에서 생각한 설정이라 조금 별로인 것 같기도 하지만 말이죠.


아무튼 결론은 네타성이 없는 줄거리 언급은 추천 글을 보다 감미롭게 만드는 조미료라는 겁니다.

찬성: 2 | 반대: 0

우리말 좀 씁시다.. 네타성이라고 하니 뭔지 몰랐네... 보니 일본어의 약자네요.
잘 읽어봤는데 그럼 요지는 추천 글은 작가님에 대한 하나의 성의이고 조미료이니 잘 써야한다. 그러므로 줄거리를 써야한다잖아요.

그런데 여기서 해야한다라는건 절대적인건 아니겠네요. 줄거리를 써달라 요청 할 순 있어도
강제할건 아닌것 같은데.. 여긴 뭐 득달같이 달려드네요.

줄거리를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엔 동의하나 분위기가 좀 삭막한거 같아 남겨봅니다

윗분도 그런 취지에서 쓴 것 같은데... 그런 글마저 줄거리는 꼭 써야한다라는 느낌의 댓글이 달리니 댓글 쓰기 무섭네요.

찬성: 5 | 반대: 1

ㅋㅋㅋㅋ스포성은 괜찮은데 네타성은 안되는 불편한 진실...
뭐... 확실히 분위기가 조금 무거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지요.
하지만 저는 아직도 특별한 설정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이상 줄거리에 대해 짧게 나마 적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댓글 달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전 스포성이란 말이 괜찮다고 말씀드린적 없는데요...
우리말을 쓰자했지요.

찬성: 0 | 반대: 1

...조금 기분이 묘하네요. ㅋㅋ
네 앞으로는 우리말을 애용하기로 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