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하니, 왠걸? 벌써 임진왜란이다. 부산이 함락되고, 몇일 안에 왜군이 한양으로 온다. 차악으로, 선조는 북쪽으로 간다고 결정을 내린다. 후에 왕이 될 광해군이자 주인공은 가장 어려운 시기에 떨어졌다.
이시기에 주인공이 직면하는 어려움은 바로 여러 의아한 결정을 내리는 선조, 피맛을 본 사무라이들의 한반도 야욕, 천명을 두고 명과 다툴 청, 이 혼란한 동북아에서 조선의 미래를 어디로 갈 것인가? 더 빛나거나, 무너지거나 16세기 역사의 흐름에서 확실한건 조선의 운명이 비틀어졌다.
*작가님에 대하여
간절히 작가님은 백제의 이름을 잇다, 아! 내가 마속이다, 조선, 봉황이 포효하다 같은 훌룡한 소설들을 쓰셨고, 좋은 필력과 군더더기가 없는 빠른 전개로 호평을 받았다. 특별히 다른 문제도 없으면서, 이미 여러 작품들을 성공한 작가이다. 신작은 말 그대로 왕의 귀환, 고증도 잘 신경 쓰시고, 상황에 대한 설명과 전개, 그리고 연출력이 좋다고 생각한다. 특별한 지식이 없어도, 간절히 작가님의 작품을 읽으면 이해가 잘간다.
특히 기술 인플레가 다른 작중에서도 많이 안나와서 이번 작품도 심하게 기술력으로 다른 나라를 압도하지는 않겠지만, 개연성 있고 현실적이게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간절히 작가님의 큰그림을 잘 그리셔서 아마도 이번 작품에서도 좀 더 좋은 방향을 가진 조선을 보지 않을까라고 예상해본다.
**캐릭터성&스토리
사실, 27화까지 본 이 소설에서는 캐릭터성은 크게 언급하기는 힘들다. 특별하지 않을 것이다, 이미 다른 대역들도 선조의 트롤짓을 하는 걸 봤고, 그걸 막아내는 주인공은 꽤 많다. 하지만, 이 작품 초반에는 선조와의 갈등이 중요해 보인다. 전쟁이 시작 되었고, 벌써 한반도의 반이 일본에게 먹히기 시작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선조와의 권력 다툼은 망하는 길이다. 아마 권력의 화신인 선조와 주인공의 갈등을 흥미롭게 지켜봐야한다.
작가님은 많은 조사를 통해서 여러 인물들은 많이 등장 시키고, 일반적인 대역의 철인 오버텍 만능 주인공과는 다르게 좀 더 협조적인 주인공이다. 기술도 그 시대에서 나온 특이한 발견이나, 시대에 벗어나지 않는 기술들을 활용하고 임진왜란에 맹활약한 이순신이라는 네임드에 국한되는게 아니라, 더 많은 명장들을 등장시키고 그들과 협력해 일본의 공세를 막아내고 궁극적으로는 몰아낼 것이다. 그래서 좀 더 현실적이고, 더 개연성이 있어서인지 소설의 내용이 살아 숨쉰다고 느낀다.
당장 일본과의 전쟁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폐허가 된 조선을 재건하고 발전시키고, 나중에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청과 명과의 갈등도 기대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임진왜란에 이어서 후에 병자호란이 일어나고, 두 나라에 의해 조선은 유린되었다. 이러한 비극적인 역사를 바꿔서 어떻게 전개할지 기대가 된다면 지금 바로 전생 첫날 수도를 버리다를 여러분에게 추천합니다.
***총평
1. 경력 있는 작가님
2. 대역물 매우 잘 씀
3. 대역에 관심 있거나, 임진왜란이라는 키워드가 관심있는 일반인이라도 아직까지는 읽기 괜찮은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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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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