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그게 서스펜스물의 묘미입니다. 영화라던가, 드라마중에 서스펜스와 미스테리 합류 된 장르가 호불호가 극격히 나뉘는 이유가 그것이죠. 초반에 그런 답답함이 불안감을 조성하기 때문에 이 장르들이 비주류로 꼽히게 됩니다. 후반부에서는 스피드하게 깔끔히 복선들의 비밀이 다 밝혀집니다 하하. 저도 그래서 초반부에 정말 힘겹게 읽었습니다 (무서워서)
또한 스릴러 장르는 영상과 글의 차이가 현격합니다.
영상을 통하여 눈에 직접 들어오는 정보전달은 구체적이고 정형화된 형상으로서 머리에 인식되지만, 글은 한 차례의 '상상'이라는 과정을 거친 다음에나 인식이 되니까요. 그리고 그 한 단계의 차이에서 사람들의 성향에 따라 다르게 평가되는 편입니다.
그런 점에서 글로서의 스릴러 장르는 정말 취향을 탈 수 밖에 없는 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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