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전신마비 환자가 기연을 통해 새로운 몸을 얻습니다.
새로운 몸의 주인은 판타지 세계 권세가의 여덟번째 아들.
마침내 얻은 육신의 자유를 누릴 틈도 없이 주인공은 권력을 얻기 위한 치열한 정쟁에 휘말리고, 그는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육신의 자유를 위해 발버둥 칩니다.
*몰입감
주인공의 동기가 단순하면서도 강력하고, 글의 흐름이 짧고 쾌속하며 또 무게감이 있습니다.
덕분에 바쁘게 전개되는 스토리 속에서도 글이 정신사납지 않고 시종일관 몰입감 있게 진행됩니다.
제가 이 글을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주인공은 육신이라는 감옥에 갇혔고, 이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곳곳에 흩어진 고대 마법사의 유해를 획득해야 합니다.
세상 곳곳에 퍼진 유해는 저마다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고, 무엇보다도 하나하나가 전신마비를 조금씩 풀어나가는 열쇠가 됩니다.
첫번째 유해는 순전히 운으로 얻었으나, 그 뒤부터는 오롯이 주인공의 능력으로 획득해야 합니다. (당연하지만) 주인공의 목숨은 하나뿐이기 때문에, 그 과정은 치열하고 명쾌합니다.
단순하지만 효과적인 설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관
마법과 공학이 접목된 근대 경의 세계관입니다. 일종의 마나 펑크(mana punk)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마법과 공학, 검과 머스킷, 마차와 자동차가 공존하는 세계입니다.
연금술, 검술, 마법공학, 순수한 마법 등.
독자들에게 익숙한 소재를 낯설게 가공한 덕에 흥미로우면서도 이질적이지 않습니다.
*캐릭터
지나치게 복잡하지도, 너무 단순하지도 않습니다.
라노벨처럼 톡톡 튀지는 않지만, 저마다 제각각 야심과 야망이 있어 글이 지루하지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캐릭터의 동기와 성격, 그리고 행동거지의 조화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러한 기본기가 탄탄하다고 느꼈습니다.
주인공은 간결하지만 확고한 동기에 따라 움직이고, 주변 인물 역시 저마다의 판단에 따라 합리적으로 움직입니다.
쉬워보이지만 지키기 어려운 요소인데, 이 점이 돋보였습니다.
*필력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기본기가 매우 탄탄하고 대사도 무난합니다.
웹소설의 형식과 글의 성격에 따라 독자들이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재미를 느낄 수 있게 전반적으로 잘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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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기본기에 충실하면서도 웹소설의 맛을 잘 살린 색다른 판타지 소설입니다.
합리적인 캐릭터와 매력적인 설정을 탄탄한 필력을 통해 맛볼 수 있습니다.
문체가 세련된 것은 아니지만 단순명쾌하고 힘이 있습니다. 막힘 없이 쾌속한 전개도 매력적입니다.
*위험 요소
- 이세계와 현실의 양립
아직 초반이지만, 향후 현실과 이세계가 융합하는 순간 매력이 30% 정도 하락할 것 같은 느낌.
- 문법
저는 체감하지 못했으나, 초반 화에서 지적하는 댓글을 발견
- 앞으로의 파워 밸런스
독자적인 설정을 가한 하이 파워 판타지인 만큼, 작가는 작품의 재미를 위해서는 적정선을 잘 지켜야 할 것.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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