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작은 문피아에서만 100여개에 달하고(연재되면서 꾸준히 보는 글은 7,8개 정도입니다만) 타 플랫폼에서도 꾸준히 보는 글이 5개쯤 되는데 맘에 차는 신작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기존 선작들 한 편씩 보는 것도 감질나서 무료신작, 베스트 란을 계속 기웃거리는데 와 이거다 싶은 글이 보이지 않네요.
한가지 확인한 건 방구석과 딸깍은 제 취향이 아니라는거···
그러다가 발견한 글이 이 글입니다.
내용은 베테랑 기자가 동명의 인턴 기자에 빙의해서 벌어지는 일인데, 기레기가 아닌 기자가 어떤 일을 하는지, 할 수 있는지 잘 다루고 있습니다. 거창하게 얘기하면 레거시미디어(티비, 신문 등)의 역할에 대한 글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그건 저도 잘 모르는 얘기고 글은 술술 읽힙니다.
전문가물답게 기자에 대한 내용도 자세히 담고 있고, 환생물이라 꼰대와
MZ에 대한 독특한 생각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인공 외 인물들도 입체적으로 그려져서 그런 부분도 맘에 듭니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주인공이 기자라서 사건은 크게 일어나는데 비해 쬬렙 주인공의 역할이 너무 커보인다는거··· 뭐 이건 웹소설 장르상의 특성 상 어쩔수 없는 부분일지도 모르겠네요
여튼 요새 볼 게 없다 생각하는 분들에게 한 번 찍먹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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