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랜 기간 연재되어 200화 넘게 쌓여있다.
2. 세계관이 탄탄하다.
3. 사이버펑크와 디스토피아 특유의 비릿한 쇠 냄새와 무겁게 깔린 음울한 습기 속에 피어오르는 담배연기가 글에서 느껴짐.
1.추천하게 된 계기
사이버펑크 2077과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이후에 사이버펑크와 디스토피아는 일단 삼키고 보는 쳐돌이인 제가 오랜만에 갈증을 해소하는 작품을 찾았습니다.
그 동안 작품추천 탭에서 질 좋은 소설을 추천해주시는 문피아 형님들 중에 저와 같은 취향을 가진 형님들이 이걸로 나와 같은 갈증을 달래기 바라기 때문이죠.
2. 매력을 느낀 포인트
1. 독자로 하여금 묘사된 상황을 입체적으로 느끼게 한다.
필력이 좋다 나쁘다는 저마다 기준이 다르기에 함부로 말하지 못하지만 이 글에선 짙은 냄새가 납니다.
어릴적 뒷 골목에서 느낀 담배 찌든 냄새와 낙후 된 건물 사이에 방치된 공터에 쌓인 쓰레기 더미 냄새 등 음울하고 무거운 분위기를 잘 살립니다.
2. 다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깊고 짙은 우울함 속에서 따듯하고 시원함이 느껴지면서도 가볍지 않고 간질거리다가도 서늘함이 느껴지곤합니다.
사이버펑크와 디스토피아는 읽다보면 너무 우울해서 쉬면서 읽기에 부담스러울 때도 있으나 그 탓에 이를 의식해서 너무 가볍고 날리는 분위기의 글도 있어 금세 질리곤 합니다.
하지만 작가 님의 적당한 완급 조절로 긴장감을 잃지 않으면서도 지치지 않게 읽을 수 있습니다.
3. 세계관이 탄탄하다.
마치 잘 만들어진 게임 속에 들어온 듯 작품 속 인물과 환경 등 다양한 요소들이 긴밀하게 상호작용하는 느낌을 주어 독자의 뒤통수를 얼얼하게 합니다.
복선 회수를 잘 한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4. 200화 넘게 꾸준히 연재 중인 무료작품
어떤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일단 100화 까지만 맛 보는 겁니다.
연재가 될수록 세계가 확장되고 등장인물이 성장하면서 입체적으로 글 속 세계가 입체적으로 그려지면서 마치 사이버펑크 2077의 길거리에 서 있는 느낌마저 들게 해줍니다.
조회수가 평균 30 언저리의 글인데 꾸준히 연재하시면서도 재미를 놓치지 않는 작가 님이 열의를 잃고 연중을 하실까봐 어설픈 글솜씨로 추천하는거라 부족하지만 제 말에 공감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가셔서 읽어보시고 댓글이라도 달아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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